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스토리 크리에이터 희 입니다.
사이드 뉴스레터에서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네요 다들 잘 지내셨나요?
2025년 7월의 첫 주를 맞이하며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있어요.
올해 세워뒀던 계획을 얼마나 실행했을까 살펴보니 참 많이 하지를 못했더라고요.
그때마다 나름대로의 이유는 있었다며 스스로를 토닥였지만,
사실은 제가 원하는 걸 포기하는 선택들을 너무 많이 해왔던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관성처럼, 원하는 것보다는 해야 하는 것들을 많이 해왔구나.
그 또한 잘했고, 너무나 애썼지만 한편으로 좀 씁쓸하더라고요.
그래서 2025년의 하반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미루지 않고 도전해 보고 싶은 것들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여러분은 올해의 하반기를 어떻게 보내고 싶으신가요?
상반기와는 좀 다르게 살아보고 싶은 것들이 있으신가요?
💰 불안에 휘둘린 소비 vs 쓸모 있는 소비
올해 뉴스레터에서는 꾸준히 취향에 대한 이야기를 해오고 있는데요. 저는 취향과 가장 잘 연결되는 단어 중 하나가 ‘소비’가 아닐까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취향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돈을 써봐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죠. 그 말에 반은 동의하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데요. 구매하는 물건의 금액대를 높이거나 구매 수량을 늘리기보다는, 한 번에 그치더라도 경험이 쌓이는 소비가 필요해요. 그 경험에는 ‘써 보는 것’도 있습니다.
한 번 써보려고 하는 구매, 너무 아깝죠. 하지만 그게 아깝다는 걸 알려면, 돈이 아까운 소비를 해봐야 해요. 사보지 않으면, 사용해 보지 않으면,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르는 세상이 분명 있습니다. 그 소비가 나와 맞는지, 내 라이프스타일과 맞는지, 그게 진짜 내 취향인지. 한 번의 경험이 많은 낭비를 줄여줄지도 모릅니다.
요즘 SNS를 보면 내가 갖지 못한 것들만 보여요. 내 눈에 보이는 사람들은 가진 것이 너무나 많고, 전 항상 부족한 사람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결핍이 쌓였어요. 저 사람이 쓰는 헤어 앰플을 쓰면 푸석푸석한 내 머리결도 고와질 것 같고, 먹고 싶은 것들을 다 먹어도 저 다이어트 젤리포를 하나 먹으면 나도 조금 날씬한 사람으로 살 수 있을 것 같고, 저 디바이스를 구입하면 피부과를 안 가도 꿀피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거예요. 내게 뭔가가 없어서, ‘저렇게’ 살고 있지 못한 것 같은 느낌.
그런데 사실 대부분 내가 동경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본질은 물건이 아니라 행동에 있어요. 행동은 내가 이미 가진 것들로도 충분히 교정하며 만들어 나갈 수 있고요. 물건에 돈을 쓰면 내 삶이 달라질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친구에게 선물 받은 디바이스도 방치된 지 오래인데, 새로운 무언가를 산다고 정말 쓸까요? 정말 그 젤리포를 먹으면 식습관 개선 없이도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그 제품들이 내게 정말 쓸모 있는 거라면 이미 잘 쓰고 있거나, 잘 먹고 있는 것들일 확률이 높겠죠. 그 소비는 내가 원하는 삶을 만들기 위한 게 아니라, 그저 불안 탓에 구입하고 싶은 것은 아닐까요? 저는 요즘 무언가를 막 사고 싶은 생각이 올라오면 이런 질문을 던지며 마음을 다잡곤 합니다.
저는 불안과 결핍에 눈이 멀어 제게 주어진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소비하던 시기와, 절약을 위해서 극단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던 시기를 다 겪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그 중심에서 나의 안목과 취향을 찾아 불필요한 것들에 낭비하지 않는 것을 목적으로 소비를 조절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도 나의 소비 패턴, 최근에 구매한 것들, 또는 장바구니에 넣어둔 아이템들을 통해서 내가 추구하는 바와 실제 살고 있는 삶의 형태, 그리고 취향에 대해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p.s. 소비와 취향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도 궁금해요!
🌿 사이더 고르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사이더 디렉토리는 일과 삶을 다채롭게 만들어가는 다능인 사이더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다양한 사람 및 브랜드와 연결될 기회를 제공합니다.
SIDER DIRECTORY
성장과 경험을 원동력 삼아 좋아하는 일에 자유롭게 도전하는 디자이너, 고르(GOR)를 소개합니다.
고르는 '성장'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다양한 회사와 프리랜서의 세계를 끊임없이 탐구하고 기록하고, 공유하고있죠. 끊임없는 불안과 흔들림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는 그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Q.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크리에이터이자 1인 디자인 스튜디오 ‘고르’를 운영 중인 고르입니다.
성장과 경험을 원동력 삼아, 하고 싶거나 좋아하는 일에는 주저 없이 도전하며 살아가요. 지금도 그런 자유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Q. 진행 중이거나 해보고 싶은 사이드 프로젝트가 있나요?
지금까지는 광주 광역시에서 디자인 스튜디오 ‘고르' 를 운영해 왔어요. 하지만 조만간, 프로젝트 규모와 저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서울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맨땅에 헤딩’ 이지만, 지금까지 그래 왔듯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 하나씩 시도하려 해요. 이에 브랜드 소개서, 제안서, 포스터, 명함 등 다양한 홍보물도 제작 중이에요.
Q. 사이드 프로젝트 혹은 일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적어주세요.
내가 진정 원하는 일인지, 정말로 하고 싶거나 좋아하는 일인지. 그리고
내가 어떤 영향력을 줄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고민하고 일을 시작해요!
이 가치들을 충족할 때, 기쁜 마음으로 작업에 임하게 됩니다.
+ 일이 힘들 때, 새기는 말.
1. 일 할 수 있음에 감사하자.
2. 잠은 죽어서 자자.
3. 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다.
🎨 𝐝𝐢𝐟𝐟𝐞𝐫 𝐬𝐭𝐚𝐠𝐞 with 홍시야 작가 신청하기! (~7/16)
🎨 그림으로 만나는 내 마음 이야기
7월 디퍼 스테이지는 제주의 자연과 마음의 풍경을 펼쳐내는 홍시야 작가와 함께 하는 예술 워크숍으로 진행됩니다. 제주에서만 진행됐던 홍시야 작가의 《마음 크로키》 클래스를 데스커 라운지 홍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 내면의 눈을 열어 마음 크로키를 그리며 치유와 창조의 시간을 경험해보세요!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
▫️ 그림으로 마음을 기록하고 싶은 사람
▫️ 예술적 경험으로 일상의 영감을 얻고 싶은 사람
▫️ 제주에서만 가능했던 홍시야 작가의 클래스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
📌 일시 및 장소
▫️날짜 : 2025년 7월 23일 (수)
▫️시간 : 19:30 – 21:00
▫️장소 : 데스커 라운지 홍대
▫️티켓 : 36,000원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데스커 라운지 홍대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 참여자들에게는 디퍼 툴킷이 선물로 제공되며, 행사 당일에 데스커 라운지 홍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그림 도구는 디퍼에서 준비할 예정입니다.
❓데스커 라운지 홍대는 ‘일하는 사람들의 연결고리’를 컨셉으로 한 유료 워크 라운지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최대 36명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간단한 음료 및 다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디퍼 스테이지 참가자에게는 행사 당일 하루 동안 공간이 제공됩니다.
📌 신청 방법
아래 버튼 혹은 위 이미지를 눌러 신청해주세요!
신청은 7월 16일(수) 23:59까지!
#사이더이벤트😇 책 <도쿄 브랜딩>
“취향이 어떻게 직업이 되고, 하나의 세계를 만들 수 있을까요?”
<도쿄 브랜딩>은 감각적인 브랜드의 도시, 도쿄에서 자신만의 태도로 브랜드를 만들어온 14인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집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오래도록 지속하는 방식, 취향을 일로 연결하는 과정, 브랜드를 공간과 삶의 태도로 확장해온 경험들이 진솔하게 담겨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일로 풀어낼 수 있을지 고민될 때, 이 책은 도쿄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조용한 응원을 건넵니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거나, 나만의 세계를 만들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책 소개: <도쿄 브랜딩>
템베아, 이요시 콜라, 모리오카 서점, 콘란샵 재팬…
도쿄의 감각적인 브랜드 14곳과 그 안의 사람들에 관한 기록
‘도쿄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사람들의 인사이트 인터뷰집’
도쿄는 전 세계에서 감각 있는 브랜드와 사람들이 몰려드는 도시다. 그 안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브랜드를 만들고, 단단한 공간을 일구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한 사람의 취향에서 출발해, 개인의 태도를 하나의 문화로 확장시킨 이들. 《도쿄 브랜딩》은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도쿄의 거리, 사람, 문화를 독특한 감각으로 소개해온 콘텐츠 기획팀 ‘도쿄다반사’가 그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기록한 책이다. 브랜드를 어떻게 시작했고,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으며, 지금 무엇을 생각하며 이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생생히 담아냈다. 도쿄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브랜드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취향이 직업이 되고, 하나의 세계가 되어가는 과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벤트 선물: <도쿄 브랜딩> (5명)
- 추후 당첨자에게 성함, 연락처, 주소 정보 받아 전달
✔️이벤트 참여 방법:
- SIDE 인스타그램에서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달아주세요!
✔️이벤트 기간:
- 이벤트 마감: 7월 15일(화) 오전 11시
- 당첨자 발표(5명): 7월 16일(수) SIDE 인스타그램에서 개별 연락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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