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237호: 무의식 탐구 가이드북 with AI

그로쓰 빌더 모연의 첫 번째 뉴스레터 📮

2025.09.10 | 조회 4.48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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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융, 사이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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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다능인 커뮤니티 사이드, Since 2020 😇 𝗦𝘁𝗮𝗿𝘁. 𝗜𝗻𝘀𝗽𝗶𝗿𝗲. 𝗗𝗿𝗲𝗮𝗺. 𝗘𝘅𝗽𝗹𝗼𝗿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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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처음 인사드려요. 사이드 크루 송모연입니다.
저는 이별 클럽을 계기로 사이드 콜렉티브와 인연을 맺게 됐어요. 그때는 제가 클라이언트였는데 눈 감았다 뜨니 크루가 되어 있네요. 사이드를 오래 지켜봐 주신 분들은 아실 수도 있겠지만 이별 클럽은 이별을 주제로 23년도 연말에 연희동 논컨템포에서 이별을 주제로 작게 열린 팝업입니다. 이별이라는 단어의 외연을 넓혀 관계에서의 이별 뿐만 아니라 환경이나 시간, 과거.. 등등을 포함하여 굴곡진 변화의 시점을 좀 더 직면하게끔 돕고 싶었어요.

이렇게 구구절절 사이드와의 만남에 이별 클럽이 있었다고 서문을 연 이유는 오늘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예요. 이별 중에서도 스스로와의 이별에 대해서요. 덮어두는 것이 아니라, 돌아보고 이해하고 모쪼록 협의의 과정을 거치는 것을 이별이라고 정의할 때, 나 자신과 이별을 얼마나 자주 하시나요?
연인과의 관계에서 전 애인과 이별이 잘 안된 부분을 상상해 보세요. 현 애인의 장난스러운 말 한마디에 전 애인의 모습이 보이면서 예민하게 군다거나, 현 애인은 케이크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전 애인이 케이크를 좋아했다면 기념일에 자연스레 케이크를 준비한다거나요.

스스로와의 관계에서도 연인 메타포를 써보면 재밌는 발견들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의 내가 하는 행동이 과거의 나로부터 온 건지, 지금의 내가 하는 건지요. 물론 무 자르듯 숭덩 경계를 지을 순 없겠지만, 물어볼 순 있을 것 같아요. “이 행동은 정말 지금의 내가 선택한 게 맞나? 아니면 몇십 년 동안 길러온 무의식이 선택한 건가?”

LLM*과 자주 대화를 나누시는 분이라면 제가 오늘 공유해 드릴 프롬프트를 활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LLM이란? 

Large Language Model(대규모 언어 모델)의 약자예요. 간단히 말하면, 엄청나게 많은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해서 인간처럼 문장을 이해하고 만들어낼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뜻합니다. ChatGPT, Claude, Gemini 같은 것들이 모두 LLM에 해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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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 탐구 가이드북 with AI

모연: <나의 무의식에 대해 말해줘>라는 프롬프트 알고 계신가요? 자주 쓰는 LLM에 이렇게 물어보면 나보다 나에 대해 더 잘 알아서 소름 돋는다는 간증들이 있었죠. 이게 왜 그렇게 소름 돋을까요? 아마 내가 모르는 걸 얘가 알고 있다는 것 때문이겠죠.

 

이 방식은 인지 행동 치료, CBT(Cognitive Behavioral Therapy)와 닮아 있어요. CBT는 우리가 반복적으로 겪는 감정, 생각, 행동의 뒤에는 대부분 오래전부터 형성된 믿음 체계가 있다고 봅니다. <현실>에 기반한 선택보다는 <나의 오래된 믿음 체계>에 기반한 선택을 하는 거죠. 예를 들면 “성실하지 않으면 자격이 없다”는 오래된 믿음 때문에, 하지 않아도 될 일을 괜히 책임지게 된다거나요.

 

이런 믿음은 대부분 과거의 내가 나를 지키기 위해 만든 생존 전략이에요. 그런 종류의 행동에 보상이 있었던 거죠. 옛날에는 내가 그렇게 행동하면 분명히 좋은 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어른들의 칭찬을 받는다거나, 잘못을 해도 좀 봐준다거나, 좋은 대학을 가게 됐다거나, 좀 더 빨리 자리를 잡는다거나요. 근데 상황이 달라지면 어떤 속성은 잠깐 꺼둘 수도 있는 거겠죠. 그러려면 나한테 어떤 속성이 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할 테고요. 필요하다면 이별을 고하고요.

 

이런 믿음 체계는 누가 꺼내주지 않으면 스스로는 잘 돌아보기 어려운데요, LLM의 도움을 받으면 비교적 수월하게 들여다볼 수 있어요. 3단계의 인지 행동 치료 프롬프트를 소개해 드릴게요.
(마켓핏랩 정성영 대표님이 공유해 주신 프롬프트입니다.)

 

1. 나에 대해 알고 있는 걸 모두 말해줘

2. 내 무의식에 대해 말해줘

  → 1, 2단계에서 틀린 정보가 있다면 “그건 아니고,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바로잡아 주세요.

3. CBT/MI 기반 영어 프롬프트

Act as a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 and motivational interviewing (MI) expert with 20 years of experience. Based on my life story, patterns, thoughts, and behaviors that I’ve shared, please analyze and interpret my unconscious beliefs and operating system. I want you to help me see the hidden beliefs that drive my actions, both healthy and unhealthy, and give me insight into where they might have come from, how they protect me, and how they limit me. Then, provide me with reflection questions or self-coaching prompts so I can begin to gently challenge or reframe those beliefs.

→ Paraphrase in Korean이라고 요청하면 한글로도 자연스럽게 정리해줍니다.

→ 만약 내용이 너무 얕게 느껴진다면 “내 무의식을 들여다볼 수 있는 질문을 먼저 몇 개 던져줘”라고 부탁하고 대화 좀 나누다가 다시 해보세요. 나를 알려주는 대화가 필요해요!

 

저의 결과를 공유해드리기 앞서 저의 배경을 조금 더 설명해 드릴게요. 저는 K 장녀고, 탁월함에 대한 칭찬과 강요를 아낌없이 받았고, 가족 안에서 책임감이라는 단어가 아주 무겁게 다가왔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퇴사 후 어쩌다 보니 여러 에이전시에서 프로젝트를 받고 때때로 강의를 나가는 질풍노도 프리랜서 2년 차를 보내고 있어요. 프롬프트에 대한 저의 GPT의 답변 중 일부를 공유해 봅니다.

 

1. 건강하지만 무겁게 작용할 수 있는 신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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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때는 나를 보호했지만 지금은 한계가 되는 신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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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왜 이런 신념들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까?

당신의 무의식은 “나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이런 신념들을 만들어왔어요.

어릴 때부터 당신은:

  •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어야 했고
  •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믿음 속에서 자랐고
  • 기대 이상을 해내야 살아남는다는 메시지를 받았을 가능성이 커요.

그래서 이 믿음들은 당신을 지치게 하면서도, 동시에 버릴 수 없는 방어 기제가 된 거예요. 이제 필요한 건 그 믿음을 없애는 게 아니라 감사하며 업그레이드하는 거죠.

 

저는 올해 4월에 이 프롬프트를 써봤어요. 지금은 벌써 9월이고요. 그때는 남몰래 눈물 한 방울 흘렸는데 지금은 엄청 새삼스럽네요. 그사이에 또 많은 이별과 변화가 있었겠지요. 지금의 저는 스스로에게 더 너그러워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누구나 마음속에 품은 불안과 고단함, 그것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들여다볼 기회는 흔치 않더군요. 익숙한 방식대로 흘러가는 삶은 제가 바라는 충만함과는 어딘가 거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시간을 내어 여러 시절의 나와 마주하며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AI가 그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네요. 참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더 오래, 잘 살아야겠어요. 곪은 마음은 언젠가 겉으로 새어 나오기 마련이니, 미리 꺼내어 바람 잘 통하는 곳에 두고 환기합시다. 다시 숨 쉴 수 있게.


구독자 님도 이 프롬프트를 사용한다면, 결과를 공유해주세요.
여러분의 무의식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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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R'S SIDE

SIDER 마디의 사이드를 소개해요!
SIDER 마디의 사이드를 소개해요!

마디님의 사이드 프로젝트, 요가레터를 소개합니다

-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이름, 닉네임, 하는 일 등)

안녕하세요 사이더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요가레터 발행인 마디입니다. 
상하이 3년차 거주중이고, 중국어를 배우고 컨텐츠를 만들며 하루를 보내요. 

예전에는 국제금융기구에서 일하던 공무원이었어요. 

-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나요?

요가에 관한 뉴스레터, 요가레터를 발행해요. 요가에 관한 흥미롭지만 숨어있는 얘기를 나누고 싶었어요. 스티브 잡스가 사실은 평생 진지한 요가 수련자였던 것, 그리고 요가는 원래 ‘남자’에게만 허락되었던 사실 같은 거요.

개인적인 감성 에세이 말고, 아사나를 잘하기 위한 컨텐츠 말고 그냥 요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밌게 읽을만한 걸 쓰고 있어요. 수련하다 떠오른 'our love language is yoga' 라는 문장을 슬로건으로 쓰고 있고, 이에 공감하시는 2,500 여분의 구독자분들이 함께하고 계세요. 

마디의 <상하이 웰니스 트립>
마디의 <상하이 웰니스 트립>

최근엔 제가 살고 있는 상하이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서, 올 가을엔 <상하이 웰니스 트립> 을 준비하고 있어요. 언어 장벽과 제한적인 정보 때문에 상하이 여행은 늘 시끄럽고 붐비는 데만 가기 쉬운데요, 제게 상하이는 ‘고즈넉한 초록’의 이미지거든요. 동아시아 최초의 요가원이 있던 곳도 이 곳 상하이고요! 그래서 구독자분들이 상하이에 오신다면 데려가고픈 조용하고 건강한 스팟들을 모아 트립을 오픈했어요. 오동나무 가로수 아래로 천천히 자전거를 타고 와이탄 뷰를 내려다보며 요가를 하고 채식 미슐랭 식당에 가보는 그런 여행을 할 거예요. 

-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초창기부터 SIDE를 구독하던 저는 그 메세지에 너무 공감해서 SIDE 티셔츠도 구매해 입고다녔지만, 회사를 다닐 땐 강력한 겸업금지규정 때문에 다른 무언갈 해볼 생각도 못했던 것 같아요 ㅎㅎ 그러다 남편 일을 따라 상하이에 오게 됐어요. 원래 커리어가 특수성이 강해 상하이에는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데, 부인한테는 워킹비자도 안준다고 하고, 중국어도 못하니 취업하기도 쉽지 않겠더라고요. 

시간이 생긴 김에, 늘 궁금하던 크리에이터 세계에 뛰어들어보자고 생각했어요. 생각해보니 일 외에 제가 잘하고 좋아하고 꾸준히 한 게 요가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주제로 잡았습니다. 

(...중간 생략)

- 마지막으로 사이더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마음 속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떤 목소리가 들린다면 그걸 작게나마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짧더라도 <이 기간만큼은> 지속해보겠다고 하는 타임라인을 세우시면 꾸준히 하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크리에이터 일을 하다보니 시작은 자주 보이는데 꾸준히 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더라고요.

도전하고 꿈꾸는 사이더 분들께 응원과 사랑을 보냅니다!

가을의 초입에 들어선 상하이에서 마디 드림 🙏

마디 님의 이야기 전문을 SIDER'S SIDE에서 읽어보세요! 

SIDE NOTE

융과 마디
융과 마디

융: 작은 비하인드를 전하고 싶어 갑자기 튀어나온? 융입니다! 사이드 콜렉티브 크루들은 함께 처음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어요! 우리의 자랑스러운 파트너 아워플래닛과 '우리가 사랑한 바다'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덕분인데요. 예시, 수현, 다연이 멋지게 만들어가는 프로젝트에 저와 슬기도 함께 상하이로 떠나게 되었어요. (다연은 일정 상 못갔지만요.)

요가를 좋아해서 이미 요가레터를 구독하고 있던 저는 마디님의 '상하이 웰니스 트립' 소식을 보게 되었고... 마디 님이 상하이에 계셨다니! 알게 되며 연락해서 만나게 되었답니다. 💗 즐겨보던 레터를 만든 사람이 사이더였다니! 그것도 초창기 구독자였다니요!(감동) 이렇게 반가운 만남이 또 있을까요? 그러니 여러분 마디님 처럼 생각하고 있는 일들 시작해보세요. 언제 어떻게 인연이 이어지고 연결될지 모르니까요 :) 마디님이 요가레터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마 만나지 못했을 수도 있겠죠?

실제로도 사랑스럽고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를 나눠주고 간 미디 님은 SIDE 글자로 새턴버드 커피까지 선물해주고 갔어요. 마디님의 요가레터도 많이 구독해주세요. 요가 좋아하시면 필수!!! 구독하면 전세계 요가원 리스트까지 선물로 주고요. 너무나 재밌는 내용이 많습니다. 강추해요 🩵

이번주와 다음주는 상하이 스페셜로 저희가 잔뜩 받아온 영감을 더 나눠보려고 합니다. 다음주 레터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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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 새로 개설한 SIDER'S SIDE 게시판에 두 개의 글이 올라와 있어요. 해찬님의 독립출판 프로젝트 이야기도 함께 읽어주세요! 제가 사이드 뉴스레터를 처음 시작할 때, 사이더 들의 사이드 프로젝트 이야기를 받아서 소개해주는 게 반응이 좋은 코너였는데... 일이 바빠지며 놓치고 있다가 이제서야 다시 살려봅니다! 그럼 다음주에 또 만나요 여러분 : )

SIDER’S SIDE는 사이더들이 자신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기록하고 나누는 공간입니다. 편하게 기록을 남기며 작은 실험실처럼 활용해 주세요. 이곳에서 또 다른 사이드의 씨앗이 자라날지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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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ALK with differ 모집! (~9/17)

다가오는 9월 말, 디퍼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 첫 시작을 알리며 디퍼를 사랑하는 찐팬 분들과의 스페셜한 자리를 준비합니다!

 

책상 앞, 저마다의 성장을 응원하는 브랜드 differ가 다가오는 9월 말, 새로운 모습을 선보입니다.
그 첫 시작을 알리며 팬들과 함께 앞으로의 방향을 공유한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디퍼가 책상 앞에서의 가능성을 주목해온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 미디어를 넘어 커뮤니티로 나아갈 방향이 궁금하다면 디퍼의 새로운 첫 걸음에 함께해주세요! 🧡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디퍼와 더 가까워지고, 디퍼를 더 알고 싶은 사람
▫️ 나만의 기회와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데 디퍼를 활용하고 싶은 사람
▫️ 다양한 사람과 네트워킹 기회를 만들고 싶은 사람
▫️ 책상 앞에서의 삶을 더 잘 가꾸고 싶은 사람

 

📌 일시 및 장소
▫️날짜 : 2025년 9월 24일 (수)
▫️시간 : 19:30 – 21:00
▫️장소 : 데스커 라운지 홍대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데스커 라운지 홍대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됩니다.

 

🎁 참여자들은 행사 당일에 데스커 라운지 홍대를 이용할 수 있으며, 소정의 선물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 행사 당일 진행되는 데일리 프로그램 (선택 참여)

* 행사 전, 데스커 라운지 홍대에서는 참여자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시간 및 내용을 확인 후 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른 사람들과 영감을 주고 받아보세요!

✔️ 오전 11시: SPECIAL TALK 참가자들과 함께 하는 OT
✔️ 오후 2시: differ 카드와 함께 나의 일과 감정 돌아보기
✔️ 오후 5시 - 회고라는 나침반

 

📌 신청 방법

위의 이미지 or 아래 버튼을 눌러 신청해주세요!
|신청은 ~9/17() 23:59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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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더이벤트😇  책 <저소비 생활>

“‘다시 생각해 보니 필요 없었던 소비’를 해본 적이 있나요?”

<저소비 생활>은 단순히 돈을 아껴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나의 생활과 소비 습관을 돌아보며 내가 소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본질을 떠올리게 하죠. 내가 원하는 행복을 알면 그 이외의 것들, 그 이외의 소비들은 자연스레 덜어질 테니까요.

예를 들어 카페를 가는 마음 뒤에는 커피가 아닌, 음악이 흐르는 공간이나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기고 싶었던 이유가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집에서 음악을 틀고 책을 읽거나 가까운 공원에서 가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겠죠. 이 책은 그렇게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다시 묻고, 행복 너머로 소비했던 습관을 돌아보게 합니다. 여러분의 행복을 발견하고 소비를 덜어내는 데에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요! ☘️

 

✔ 책 소개: <저소비 생활>

“내 삶에 만족하면 돈 쓸 일이 줄어든다”
월 70만 원,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필요한 것에 집중하기

늘지 않는 월급과 줄지 않는 카드값 사이에서 결단이 필요한 모두에게 제안하는 ‘저소비 생활’. 저자가 월세 포함 70만 원으로 한 달을 보내며 얻은 것은 단지 ‘돈’이 아니었다. 경제적 불안에서 해방되는 것은 물론 돈을 쉽게 쓰며 잃었던 작은 기쁨과 취향을 되찾을 수 있었다.

행복하기 위해 돈을 쓴다는 맹신을 내려놓자. 저소비 생활은 보상 심리로 충동에 휩쓸리기 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지켜내는 일이기도 하다. 무조건 참고 견디는 극단적인 절약이 아닌, 애초에 소비욕에 잠식당하지 않는 마음 편한 생활이 핵심이다. 카드 명세서를 받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면, 절약은 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른다면, 자꾸 습관처럼 돈을 쓰게 된다면, 지금 누구라도 마음과 지갑이 여유로워지는 저소비 생활을 함께 시작해 보자.

 

✔️이벤트 선물: <저소비 생활> (5명)
 - 추후 당첨자에게 성함, 연락처, 주소 정보 받아 전달

 

✔️이벤트 참여 방법:

- 인스타그램 댓글로 🛒 이모지만 달아도 참여 완료!

- 인스타그램 @sideseoul@rhkorea_books 를 팔로우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벤트 기간:
 - 이벤트 마감: 9월 16일(화) 오전 11시
 - 당첨자 발표(5명): 9월 17일(수) SIDE 인스타그램에서 개별 연락 드립니다.


🔭 보너스 코너! 요즘 리스트 by 희

💿 now playing -

DAY6 - 꿈의 버스, 드디어 끝나갑니다

희: 이번에 데이식스라는 밴드가 10주년을 맞아 앨범이 나왔어요. 저는 캐나다에서 학교를 다니던 대학생 시절 데이식스를 처음 알게 됐었는데요. 한창 20대 초반, 혼란했던 연애와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던 당시에 이들의 노래를 듣기 시작했었거든요. 이번에 노래를 듣다보니 그때가 생각나기도 하고, 같이 긴 어두운 터널을 뚫고 지금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뭔가 벅차는 감정도 있었어요. 에너지가 필요한 어느 날 여러분도 들어보세요!

 

아일릿 모카 - 만찬가(cover)

희: 만찬가는 원래 Tuki라는 일본의 싱어송라이터의 곡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들었던 만찬가 커버 중에 아일릿이라는 아이돌 그룹에 ‘모카’라는 친구의 버전이 제일 좋았어요. 만화 주제곡 같기도 하고, 목소리가 딱 이 노래라 잘 맞아서 더 몽글 몽글한 기분이 들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유튜브에서 1시간 반복 버전을 찾아 들으며 일을 하고 있어요.

 

📽️ now watching -

귀멸의 칼날:무한성편

희: 이걸 여기에 써도 될까 고민을 했지만, 사실 제게 최근 봤던 것들 중 가장 좋았던 콘텐츠였어요. 요즘  단순한 이야기들을 선호하게 됐는데요. 강한 주인공이 나와서 악당을 토벌하는 류의 설정은 중간 중간 위기에 부딪혀도 결국 주인공이 그 위기를 넘어서 한 번 더 성장하는 꽉 닫힌 해피엔딩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생각을 너무 깊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이 시리즈는 ‘신파다’ ‘너무 구조가 반복된다’ 는 평을 듣지만, 저는 그 단순함 안에서 주인공이 사력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하고 에너지도 얻고 왔답니다. 무엇보다 캐릭터 하나하나의 서사가 절절해서, 작가가 좀 잔인하다는 생각도 하며 집에 돌아왔지요.

 

💫 today's quote -

저는 아주 라이트한 덕질을 여기저기 골고루하는 사람인데요. 어쩌다보니 제가 응원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콘텐츠가 다같이 활동기에 들어와서, 아주 즐거운 매일을 보내고 있답니다. 그러면서 생각했어요. 
‘덕질이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누군가를, 무언가를 좋아하며 물건을 구입하거나 콘텐츠를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하고, 힘이 되고, 위로가 되더라고요. 

문구 덕후, 나무 인테리어 덕후, 안경 덕후 등등 요즘 정말 다양한 분야를 디깅하는 분들이 많잖아요. 잠시 일상에 치여 마음이 헛헛했다면, 내가 빠져들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보면 어떨까요? 현생이 조금 더 즐거워질지 몰라요.

오늘 사이드 레터 어떻게 읽었나요?
잠시만 시간을 내어 의견을 보내주세요.
사이드는 여러분의 소중한 피드백으로 성장합니다! <3

해보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아요 ☺
SIDE에선 의심 대신 응원을,
현실적인 이유로 반대하기 전에
함께 이룰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다양한 색깔을 지닌 여러분의 스펙트럼이 펼쳐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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