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입니다. 올해는 연휴가 길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1.이젠 명백히 가을이라고 부를 만하지요? 근데 기상학적으로 보면 일 평균기온이 20도 미만으로 떨어져 다시 올라가지 않는 순간부터라고 합니다. 아직 한낮의 기온은 거의 30도에 근접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을이겠습니다. 왜냐면 내가 그러고 싶으니까.
2.작년에도 추석을 기점으로 확 시원해졌다고 기억합니다. 그전까지는 꿉꿉하고 뭔가 습한 느낌이었는데, 추석날 저녁에 산책을 하면서 '바람이 이렇게 갑자기 바뀌나' 싶었어요. 이번에도 추석 이후에 비 소식이 있는 것을 보아, 비슷한 시긴에 확 차가워지는 느낌을 받지 않을까 합니다.
3.살이 계속 오릅니다. 여름에는 너무 기운이 없고 식사를 굶어 억지로 먹느라 괴로웠는데, 이제는 먹는 걸 참느라 괴롭습니다. 입맛이 싹 돌아서, 온갖 것들이 맛있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적극적으로 침대와 붙어있습니다. 집이 너무 좋습니다.
4.연휴 때부터 본가에 가거나 가족과 함께하는 분들이 많으신가요? 제 주변에는 추석 당일에도 가족과 보지 않거나/못하거나 하는 가정이 많아 늘 궁금합니다. 요즘은 좀 어떤 추세일까요. 요즘은 당일치기로 놀러 가거나 각자 시간을 보낸다고 하는데, 이게 제 나이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 전 세대에 나타나는 사회적 현상인지 궁금도 합니다.
Q. 추석에 뭐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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