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레트로'를 사는 법, 어제가 미래가 되는 도시의 오늘은?!

캔터키 프라이드 치킨 박스에 'I'm Lovin' IT', 어딘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배경엔 맥도날드가 버젓이 버티고 있는데, KFC는 무슨 베짱으로 이런 '용(객)기'를 부린 걸까요. 본래는 'Finger Licking good'이라 써있어야 할 곳에 웬 맥도날드일까요. 오늘은 몇 개의 장면에서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위의 꽤나 도발적인 광고는 코로나 시절, 그야말로 위험천만해진 카피 KFC의 Finger Licking good에서 비롯된 일인데요, KFC는 무려 63년간 써오던 '손가락 빠는 맛'의 유혹을 제쳐두고, 유명 글로벌 기업들의 카피에 기대기로 했답니다. KFC나 그걸 받아준 맥도날드나...코로나 하늘에 우린 모두 같은 맘인거겠죠. KFC는 이와 같은 일종의 '카페 렌털' 캠페인을 다른 몇몇 기업과도 진행했습니다. 그나저나 카피의 힘이란, 그건 63년 시절의 스토리의 '힘'인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