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핸드북 vol. 1] 마케터가 되기 위한 첫 관문, 직무 탐색

마케팅에 관심이 생기고, 입문하려는 분들이 가장 먼저 네이버와 유튜브에 검색하시는 키워드가 무엇일까요? 🔍

바로 “직무”입니다. “직무 소개”, “직무 현직자 인터뷰”등이 마케팅 입문자분들이 실제로 많이 검색하고, 궁금해하시는 것 중 하나인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번 마케팅 핸드북 vol.1에서는 첫 뉴스레터인 만큼, 마케팅의 여러 직무 중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 마케팅과 퍼포먼스 마케팅이 무엇이며, 어떤 역량을 쌓으면 좋을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볼까요? 🙋🏻‍♀️

📓 브랜드 마케팅

구독자은 “브랜드”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브랜드의 로고, 컨셉, 이미지, 슬로건, 색깔 등등 많은 요소들이 생각나실 겁니다.

브랜드는 유사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경쟁사들 사이에서 내 기업을 돋보일 수 있게 하는 ‘정체성’이자 ‘스토리’예요.

브랜딩을 담당하는 브랜드 마케터는 이러한 브랜드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명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브랜드의 이름과 슬로건 짓기, 브랜드의 포지셔닝과 톤앤매너까지 잡아주는 등, 광범위한 역할을 통해 브랜드만의 강점을 보여주는 업무죠. 브랜드가 소비자와 처음 맺는 소통 채널들을 활성화해주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손꼽히는 버벌리스트, 민은정 인터브랜드 전무님은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의 이름을 지을 때 다음의 요청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심플하고 임팩트 있는 이름, 새로운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혁신적인 이름, 다양한 맛으로 확장 가능한 이름, 그럼에도 커피다움을 잃지 않은 이름.”

그렇게 해서 탄생한 브랜드 네임이 “카누”(KANU)인데요. 심플하면서도 기억에 남는 이름으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라는 핵심 스토리와 정말 잘 어울리네요.

아무리 제품이 성능이 좋고 뛰어나더라도, 브랜딩이 없다면 구매자의 기억에 남기 어렵겠죠. 이처럼 소비자가 브랜드에 대해 가지는 첫인상의 틀을 잡아주는 작업이 브랜드 마케터의 역할입니다.

브랜드 마케터에게는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

📍스토리텔러

브랜드는 결국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실제 인물의 성격을 만들듯이 브랜드가 어떤 사람처럼 느껴지면 좋을지, 어떤 목소리로 말할지를 설계하는 감각이 필요해요.

📍감성과 전략을 동시에 갖춘 사람

요새 자주 언급되는 “미감” 그리고 “감도”라는 말처럼, 감각을 지니는 것이 중요한 직무라고 볼 수 있어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 감성, 니즈를 민감하게 캐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유행이나 트렌드를 읽는 눈도 중요하죠. 그러나 미적 감각과 함께, 브랜드가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가져가야 하는지 전략적 사고도 함께 필요해요.

브랜드 마케터가 되고 싶은데, 뭐부터 하면 좋을까? 💡

📍“브랜드”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이해

브랜드 마케팅 분야에 지원하게 된다면, 면접관들이 가장 확인하고 싶어할 건 지원자가 진짜 브랜딩을 사랑하며 브랜딩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았는지입니다. 브랜드에 대한 여러 책과 글을 읽어보며, 구독자분이 생각하시는 브랜드 마케팅이 무엇인지 정리해 보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여요. 브랜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다룬 인스타그램 매거진을 팔로우하는 것도 좋은 시작일 것 같네요.

📍브랜딩 경험

직접 브랜딩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은데요, 학교에서 브랜드마케팅 학회, 또는 기업과 함께하는 대외활동을 참여해 보시면 직접 브랜드 마케팅을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기업의 어떠한 문제점이 있었고, 이를 브랜딩을 통해 어떤 돌파구를 찾고자 했는지 활동하며 정리해보시면 더욱 뜻깊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 퍼포먼스 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팅은 브랜드 마케팅과 완전히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어요.

위에 보여드린 것과 같이, 특히 브랜드 마케팅에서는 소비자의 실제 반응을 출시 전에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결국 타고난 감각이 중요해집니다. 그러나 소비자의 행동도 결국 데이터로 수치화할 수 있을 텐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케팅 전략을 짠다면요?

퍼포먼스 마케팅은 말 그대로 마케팅 활동의 성과를 분석하는 마케팅입니다.

여기서 퍼포먼스 마케터는 광고를 단순히 많이 노출시키는 것이 아니에요. 어디에, 누구에게, 어떤 메시지로, 얼마의 예산을 들여 광고를 해야 매출이 나오고, 효율이 최대화되는지를 끊임없이 실험하고 분석하는 데이터 기반 전략가가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20대 여성 대상 뷰티 앱 광고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중 어디에, 각각 예산을 얼마나 투자하면 좋을까?", "쇼핑몰 광고의 링크를 클릭하는 비율은 높게 나오는데 왜 우리 사이트에서 결제하는 과정까지 유도가 안 되는 걸까?" 등의 고민을 하루에도 몇 번씩 하게 될 거예요.

이처럼 매일 성과 데이터를 확인하며 인사이트를 얻어내고, 기업이 마케팅에 투자하는 활동을 최적화하는 역할을 하는 마케터가 바로 퍼포먼스 마케터입니다.

퍼포먼스 마케터에게는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

📍숫자에 익숙한 사람

광고의 성과는 ‘감’이 아니라 ‘수치’로 판단해야 합니다. 클릭률(CTR), 전환율(CVR), ROAS(광고수익률) 같은 지표를 매일 분석하고 비교하며, 작은 차이에서 의미를 읽어낼 수 있어야 해요. 이 지표들이 무엇이며,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추후 뉴스레터에서 세세하게 다룰 예정입니다.

📍논리적이고 구조적인 사고력

광고 성과가 좋거나 나쁜지도 중요하겠지만, 결국 “왜?”를 파고들어야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의류 브랜드 쇼핑몰에서 진행한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많은 유저들이 쇼핑몰 웹사이트로 유입했다고 가정해 볼까요? 유저들이 의류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은 건 확인이 되었지만 정작 구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구매 과정에서 사이트에 오류가 발생했는지 혹은 다른 문제가 있는지 빠르게 확인해 봐야겠죠.

이처럼 사용자의 구매 여정이나 고객 행동의 흐름을 논리적으로 분석해서, 성과를 끌어올릴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퍼포먼스 마케터가 되고 싶은데, 뭐부터 하면 좋을까? 💡

📍퍼포먼스 분석과 인사이트 도출 연습

간단하게라도 데이터를 기반해서 사고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콘텐츠 마케팅 관련 대외활동에 참여해보거나 직접 SNS 계정을 운영해 보며, 계정의 방문자 수 증감 추이 또는 게시물의 도달율을 분석해보고, 인사이트를 적용해 보면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구글 애널리틱스와 엑셀부터 공부하며 데이터 이해 쌓기

구글 애널리틱스(GA4)는 웹사이트의 방문자의 유입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툴이에요. 가장 많이 그리고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GA4 그리고 엑셀에 대한 이해부터, 데이터를 차근차근 공부해 보는 건 어떨까요? 부트캠프를 수강해 보는 것도 데이터 분석을 실습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가격이 부담되는 선이 아니라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오늘의 마킥: 마케팅 핸드북은 어떠셨나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마케팅에 입문하신 분들 그리고 직무를 고민중인 분들을 위해, 마케팅의 여러 직무 중 브랜드 마케팅과 퍼포먼스 마케팅의 업무와 역량을 함께 살펴봤습니다. 본 뉴스레터가 구독자 여러분께 한번씩 꺼내 볼 수 있는 핸드북이 되기를 바랍니다.

귀한 시간 내어 이번 뉴스레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쭉- 유익한 마케팅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마킥 데니스 에디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