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업을 초기에 시장 조사는 정말 중요해요.
지팡은 다양한 일본 시장 분야를 함께 알아보고 싶었어요. 이번 편 지팡은 배달앱 사용량 순위, 그리고 배달앱 동향을 통해서 일본 배달앱 시장을 알아봤어요. 일본 배달 앱 사용량으로 본 순위, 그리고 배달 앱 분석 리포트를 통한 일본 배달앱 시장을 살펴봤어요.
이번 편 지팡을 통해서 이런 걸 알 수 있어요
- 일본 배달 시장 규모 및 주요 플레이어
- 주요 플레이어별 시장 점유율
- 한국에서는 빠르게 정착한 배달앱이 일본에서는 왜 더디게 성장했는지 원인
- 일본에서 더딘 성장의 배경 및 일본 고객의 인식
1)8월 3주 차 배달앱 DAU 순위 (iOS / AOS 순위 및 점유율 동일)
1위 : 우버이츠 (전체 배달앱 사용자 중 75.4%가 이용)
2위 : 데마에칸 (전체 배달앱 사용자 중 11.2%가 이용)
3위 : menu (전체 배달앱 사용자 중 7.8%가 이용)
4위 : Wolt (전체 배달앱 사용자 중 5.6%가 이용)
*출처 : APPLION 경쟁 분석 - 푸드 딜리버리
*독자 브랜드 배달앱 등은 순위에서 제외
예)도미노 피자, 맥도날드 등
8월 3주 차 배달앱 DAU 순위를 통해 알게 된 3가지
- 일본에서는 배달 앱으로 우버이츠를 가장 많이 사용해요
- iOS / AOS 등 OS에 따른 차이는 보이지 않았어요
- 우버이츠를 제외한 앱들은 모두 일본 로컬 앱이에요.
왜 우버이츠가 일본을 선택 했을까?
한국에서는 2019년에 철수한 우버이츠가 일본에서는 1위를 점유하고 있어요.
우버이츠는 한국 / 일본 시장 진출 했던 당시에 모두 해외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을 고객으로 삼았는데요. 가장 먼저 일본 시장에 진입한 배달앱이 우버이츠이며, 가장 가맹점이 많기 때문에 편하게 쓸 수 있다는 점 등이 일본 시장 1위를 점유한 배경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넓은 범위에서 조사를 해야 했어요.
전체적인 일본 배달앱 시장의 규모, 사용자들은 어느 빈도로 사용하는지, 배달료는 한국과 다른지, 서비스 영역은 일본 전국인지 또는 일부 지역만 해당 하는지와 같은 일본 배달앱 시장을 조금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2)일본 배달앱 시장 규모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2024년 음식 배달 거래액은 36조 9,89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해요.
2023년에 대비하여 14.3% 성장했다고 하는데요.
그에 비해 2024년 일본 배달앱 시장 규모는 약 7조 9670억 원 규모로 2023년에 비해 7.6% 감소된 수치를 보였어요. 한국과 일본의 배달 앱 시장은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출처 : 일본 배달앱 시장 규모 조사 출처 : Circana, <외식, 밀키트 조사 리포트>, 2024년 배달 시장 규모 7,697억 엔 예상, 전년대비 7.6%감소, 코로나 전 대비 90.5% 성장
일본의 배달앱 시장을 조사한 Circana의 <외식, 밀키트 조사 리포트> 리포트의 아즈마 사야카 디렉터는 2024년 배달앱 규모에 대해 아래와 같이 해석하고 있습니다
(1)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면근무가 의무 시 된 기업들이 많아졌고 출근을 하며 외식 비중이 높아짐.
(2)외식에 대한 수요는 현저하게 높아지고 있음
(3)배달은 여러 사람이 모여서 주말에 자주 사용.
(4)절약을 포함하여 출근 하며 외식 비율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배달 앱 사용 비율이 낮아짐.
일본에서 배달 앱 사용 비율이 낮아졌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요.
그러면 최근 동향을 한번 살펴볼까요?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배달앱 이용률 설문조사 중, 배달앱 서비스 이용 빈도를 묻는 질문에서 “거의 안 쓴다”는 답변이 80.8%를 차지했어요. 이 결과를 통해서 일본 시장은 한국만큼 배달앱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문화가 아직은 보편화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이용률 자체로만 봐서는 일본에서 아직 배달앱 사용률은 높지 않다고 보이는데요.
그러면 한국과 다르게 왜 일본에서는 배달앱을 잘 안 쓸까요?
가장 큰 이유는 “비싸다” 였습니다.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배달앱 이용률 설문조사 중 “배달앱을 안 쓰는 이유” 라는 질문에 비싸서 안 쓴다 라고 답변한 비율이 59%를 차지했고, 가장 비율이 높았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배달앱 사용을 주저하는 고객들은 가게에서 먹는 비용보다 배달이 더 비싸다는 점을 지적했어요.
이번에 살펴본 우버이츠, 배달관, 메뉴, Wolt까지 배달료와 수수료를 비교했을 때 이러한 차이가 있다고 해요. 한국과 마찬가지로 배달료 만 아니라 주문 수수료도 부과되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요금이 비싼 우버이츠의 경우 배달료와 수수료가 비쌀 경우 800엔 ~ 1,000엔 (약 8,000원 ~ 10,000원)까지, 추가로 붙는다고 해서 우버이츠가 일본 현지에서 가장 많이 쓰는 앱 이긴 하지만 가장 비싼 앱 이라는 이미지 까지 동시에 갖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즉 메뉴 1개 비용이 배달료로 나가기 때문에 소비자는 “비싸다” 라는 인식을 가질 수 밖에 없던 배경이 있었어요.
<우버이츠, 배달관, 메뉴, Wolt, 배달료 및 수수료 비교>
*출처 : XKichen, Uver Eats 수수료는 얼마?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비싼가? 배달료, 수수료 구조 철저 분석. 우버이츠, 배달관, 메뉴, Wolt 배송료 및 수수료
이번 호 지팡은 어떠셨어요?
이번 편을 준비 하면서 이런 것들을 알 수 있었어요.
1. 일본과 한국의 비즈니스 지형은 다름.
2. 한국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배달앱은, 일본 현지 사람들의 삶과 음식 먹는 문화, 그리고 서민들의 경제 사정에 따라서 한국보다 덜 사용되는 추세.
3. 우버이츠가 배달앱 시장 외, 식료품 배달 사업까지 하는 이유는 현재 도쿄를 중심으로만 배달되며, 아직 배달앱으로 배달시켜먹는 것이 습관화까지는 안 된 일본에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한 전략이다.
일본 시장에 진출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시장 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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