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 사업 뉴스레터 지팡입니다.
오늘의 지팡은 특별합니다.
까다로운 일본 시장의 일본 사업 스토리를
일본에서 성공한 기업가의 살아있는 경험 이야기를 통해 들어보려고 하거든요.
대망의 첫 번째 주인공은 “병풀 토너”라는 제품으로
한국은 물론이고 중국,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계시는
“B2C 화장품 브랜드 원씽”의 배우주 대표님을 모셨습니다!
원씽의 사업 궤도는 가히 눈부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2021년 1월 큐텐 전체 상품 랭킹 1위 자리에 빛나는 원씽 병풀 토너!
(심지어 아이팟을 제치고 차지한 1위)
🏆 창업자금 400만 원, 외부 투자 없이 6명의 팀원이 3년 만에 매출 137억 달성!
🏆2022년 5월 16일에 애경 산업에 인수!
🏆 일본 오프라인 매장 PLAZA 마츠모토 키요시에 입점! (1,000여 곳에 입점)
이 모든 눈부신 성과를 3년 만에 이뤄내신 자세한 이야기를 바로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 여쭙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오늘은 인터뷰를 위해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오늘 인터뷰를 즐겨 주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원씽에 대한 소개와, 어떻게 시작된 기업인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요!
반갑습니다, 원씽의 배우주 입니다.
저희 원씽은 공동대표인 최유미 대표님께서 먼저 제품을 판매한 것 부터 시작했어요.
당시는 오픈마켓에서 화장품 원료를 도매로 사서 소분하고,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식이었고 저도 최 대표님 덕분에 저도 원료 시장을 접했어요.
하나씩 살펴보니까 화장품 원료 시장 자체가 올드하고 브랜딩과 마케팅이 전무해서 대중성과는 거리가 있는데 상위 업체들은 매출이 꽤 높더라고요.
자연스럽게 브랜딩과 마케팅의 중요성을 느끼고, 원씽은 새로운 화장품 원료 브랜드로써 브랜딩을 하게 되었습니다.
초기 사업 때 대표님께서 느끼신 화장품 원료시장의 고객은 어떤 특징이 있으셨나요?
화장품 원료를 구매하는 고객분들의 특성은 “스마트 컨슈머”라고 한마디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크게 2가지 그룹의 특징이 있는데요,
“첫 번째 그룹, 피부 문제 해결하기”
“두 번째 그룹, 가성비가 좋은 상품 구매하기”
이미 고객은 다양한 채널에서 정보를 얻으시고 성분을 잘 알고 있었어요.
또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하기 위해서 정보를 알아보고, 가격 비교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초기 국내 사업은 어떠셨을까요?
출시 한 다음에 “불과 3~4개월 만에 몇천 개의 네이버 스토어 업체 전체 1위”가 됐어요.
정말 놀랍습니다. 3~4개월 만에 가능한 건가요?
“독자적인 시장 위치를 확보”하는 게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원씽은 초기에는 화장품 시장의 대형 브랜드와 경쟁은 피하고, 화장품 원료 시장에 집중했거든요.마케팅 할 때 2가지 메시지를 인스타그램 광고, 상세 페이지를 통해 표현하는 데 집중했어요.
“첫째, 제품의 뛰어난 효능”
- 특히 식물성 제품으로 민감성 피부에도 좋다는 이야기를 강조했어요
“둘째, 합리적인 가격”
- 원씽은 기존 화장품들과 달리 필요한 성분만 사용하고 가격의 대부분을 패키지와 마케팅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알렸어요.
이런 초기 전략이 있었기에 원씽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브랜딩하면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도 전체 1위가 3~4개월 만에 되신 거였군요.
그렇죠, 특정 고객층의 반응을 끌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인스타그램을 활용하셨어요. 브랜드 정체성을 인스타그램에서 어떻게 나타내셨나요?
원씽의 브랜드 정체성은 ‘MUJI’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동양적 미니멀리즘, ‘이것으로 충분한’이라는 철학을 가졌고요.
특히 초기 원씽의 브랜드 정체성은 원료의 ‘RAW’ 함, 미니멀한 패키지,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서 표현하려고 했어요.
이런 브랜드 정체성이 인스타그램에서 반응이 크게 있었는데요.
감각적인 인스타그램 이미지, 가성비가 좋은 제품 가격 덕분에 빠르게 팔로워를 확보했어요.
감사하게도 인스타그램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게 되면서
해외 팔로워분 들까지 만나는 데 이어졌는데요.
해외 팔로워들이 제품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주시면서
아마존, 큐텐, 쇼피 등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저희 제품을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성공 경험은 원씽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빠르게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었어요.
(*2023년 11월 29일 기준, 원씽의 공식 국내 인스타그램 팔로워 4.1 만명, 일본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612명, 말레이시아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00명, 인도네시아 인스타그램 팔로워 5,171명)
애플 사랑은 일본인데 무려 아이팟을 제치고 1위를 하셨다고요.
2021년 1월 큐텐 재팬 전체 상품 1위, 2021년 1월~5월 큐텐 화장품 부문에서 병풀 토너가 1위를 했어요.
일본 사업은 언제 처음 하셨나요?
2015년 쯤이었을거에요. 지금은 원씽일이 바빠지면서 접었지만, 그 때는 펫 브랜드인 “허츠앤베이"를 운영하고 있었어요.
도쿄의 펫 박람회인 “인터펫"에 참가하면서 처음 일본 시장을 접했어요.
한국 펫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한큐 백화점에 입점했고 좋은 반응이 있었어요.
원씽은 일본 진출 초기에는 큰 기대 없이 시장 반응을 테스트 해보려고 별도 준비 없이 아마존 재팬과, 큐텐 재팬에 입점했어요.
큐텐 재팬에서 1위를 하시는 만큼 인연이 깊으신 것 같은데, 큐텐 시스템의 특별한 점이 있었을까요?
큐텐 재팬은 한국의 오픈마켓에 상품을 올릴 때처럼 한글로 되어있고 비슷한 시스템이라 비교적 익숙 했습니다.
또 역직구 방식으로 원씽에서 화장품을 국내에 있는 큐텐 창고로 보내고, 큐텐 창고에서 바로 일본 고객에게 물건을 보내줘서 편했어요.
배송비랑 배송 시간도 장점이었어요.배송비도 일본 안에서 받는 택배비 보다 저렴하고 최종적으로 물건을 받는데 5일에서 1주일 정도 밖에 안 걸렸어요.
원씽 공식 홈페이지 (한국) : https://onething.kr/
원씽 공식 홈페이지 (일본) : https://shop.one-thing.jp/
원씩 인스타그램 (일본) : https://www.instagram.com/onething_official.jp/
원씽 배우주 대표님과의 인터뷰 1부에서는
초기 사업이야기, 기업 브랜딩과 사업 방향성, 고객 니즈를 어떻게 해소할지,
원씽의 정체성이 글로벌시장에서도 통하는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지팡 큐레이션
- 원씽에서 사업 초기부터 고객 분석을 명확하게 하시고,이에 맞춰서 시장에서 어필하는 브랜딩 이미지를 만들었어요
- 진정성 있는 제품기능이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글로벌 시장에서 통했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어요.
-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쌓여서 큐텐 재팬 1위를 거머쥐는데 큰 보탬이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원씽의 인터뷰를 읽고 일본 사업을 얼마나 준비 했는지, 뭐가 더 필요한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그래서 지팡에서 직접 일본 사업 레벨테스트를 만들었습니다. 레벨테스트를 통해서 지금 우리 서비스의 위치와, 앞으로 필요한 것들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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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도 일본 B2C 사업 꿀팁을 풀어주시는 원씽의 배우주 대표님의 인터뷰 2부를 기대해 주세요!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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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일본은 simplicity가 유독 유행하는 나라같아요. 우동도 가케우동만 가지고 무엇이 가장 기본우동인가 대회하고 ㅋㅋ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MUJI를 만든 후카사와 나오토, 하라켄야를 당연히 떠올릴 수 밖에 없는데 원씽 브랜드도 처음 알았네요.
지팡 일본사업 레터
조쉬님 댓글 감사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장인정신이 이런 부분에서도 묻어나오는 것 같아요ㅎㅎ 원씽은 국내 브랜드 이신데 일본의 simplicity추구 성향을 브랜딩, 사업 전략에 잘 녹여내신 것 같다고 인터뷰 내내 생각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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