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라이프

불안한 '액체 세대'의 삶이란?

액체 시대와 고체 시대

2025.03.04 | 조회 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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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의 마음챙김 레터

3040 두번째 인생 사(십)춘기가 힘든 당신을 마음챙김으로 돕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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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23번 째 앤디의 레터를 보내드려요. 오늘의 레터 주제의 시작은 이래요.
예전에 1독했던 책 내용이 요즘 한 기사를 보면서 떠올랐어요. 바로 요즘 세대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비단 요즘 젊은 MZ세대만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아서요~
오늘은 <액체 세대>, <액체 시대>에 대한 이야기에요.


책 "액체 세대의 삶" 아세요?

토마스 레온치니가 쓴 <액체 세대의 삶>책을 예전에 읽었는데요,
요즘 다시금 책 내용에 대해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졌어요.

1985년 이탈리아 북부의 라스페치아에서 태어난 기자이자 작가, 심리학 박사인 토마스 레온치니, 그는 국내외 신문과 잡지에 글을 게재하고 다양한 유명인사들과의 인터뷰 책을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토마스 레온치니는 이 책을 내기 전에 '유럽의 지성'이라 불리던 독일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Zygmunt Bauman)과 긴 시간 동안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액체 세대에 대한 담론을 펼쳤어요.
바우만이 2017년 세상을 떠나면서 이 둘 간의 토론은 끝이 나고 그 지난 토론들의 내용을 토마스 레온치니가 담아 낸 것이 바로 이 책 <액체 세대의 삶>입니다.

액체 세대’는 1980년에서 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뜻하는 지그문트 바우만의 표현인에요, 전작 『액체 세대』에서 바우만과 대담을 나눈 토마스 레온치니는 이제 자신이 속한 바로 이 세대의 사랑과 아름다움을 이야기 합니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액체 세대"의 의미는 물질적 풍요로움 속에 태어난 MZ세대를 표현하는 말로 1980년대 초 이후에 태어난 밀레니엄 세대를 폭넓게 아우르는 말이죠.
이 세대를 저자는 "불안"과 "불만족"의 세대라고 이야기 합니다. 
책을 통해 토마스 레온치니는 액체 세대의 사랑과 가치관을 기술했어요.


지그문트 바우만: 1925년 폴란드 서부 도시 포즈난 출생, 현대사회에 대해 연구한 대표적 학자
지그문트 바우만: 1925년 폴란드 서부 도시 포즈난 출생, 현대사회에 대해 연구한 대표적 학자

 

바우만과의 토론 이후 액체 세대에 대한 책을 발간한 토머스 레온치니의 저서
바우만과의 토론 이후 액체 세대에 대한 책을 발간한 토머스 레온치니의 저서

"액체 세대" 의미

토마스 레온치니는 왜 <액체 세대>라고 이야기 했을까요?
사랑과 행복 이 모든 것이 언제든 변할 수 있는 불안정함에 있다고 봤기 때문이에요.
액체는 고체와 달리 매우 유동적이죠. 모양도 없습니다. 어떤 그릇과 플랫폼에 담기었느냐에 따라 쉽게 그 모습이 변형되죠.
'액체처럼 유동적이며 불안정하면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 라는 의미에서 액체 세대라는 네이밍이 붙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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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 시대 vs 고체 시대

<고체 시대>에는 친구, 가족, 직장 등 함께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간의 가치관이 거의 동일했던 시대이자 변화가 잦지 않았던 시대를 의미합니다.
직장도 평생 직장이고, 주변인들의 관계도 큰 변화 없이 오랜 시간 이어질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의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액체 시대>는 이 모든 것이 안정적으로 오랜 시간 유지될 수 없는 시대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수시로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만큼 주변인, 직장 등 유동성의 시대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액체 시대의 메인 정서는 "불안감" 입니다. 
인간 관계가 언제 깨질지 모르고 평생 직장이라고 믿었던 직장에서 언제 쫓겨나게 될지도 모른단 불안감이 큰 시대입니다. 

액체 시대의 집과 사회, 국가는 나를 지켜주는 단단한 울타리 같은 존재가 되기 어려워집니다. 언제든 나를 휩쓸어 갈 수 있는 '강물'이 되어버렸다고 저자는 이야기해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삶이란 근본적으로 불안정한 것'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겠죠. (물론 3040 중년 이후인 우리에게도 불안정한 요즘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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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 시대의 3가지 생존법

비단 <액체 시대>의 <액체 세대>인 MZ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30대, 40대 친구들도 동일하게 액체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해야 이런 불안감의 시대에 잘 살아 갈 수 있을까요?

1. 루틴, 습관의 힘을 길러야 해요.
저자 토마스 레온치니는 "비이성적인 미지의 사회에 홀로 남겨진 불안정한
<액체 인간>에게 습관은 어떤 것이든 간에 갈수록 소중해지는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습관은 인간을 마비시키고, 인간을 편안하게 해주는 독"이라고 말합니다. 
삶이 불안정하고 미래가 막막할수록 사람은 "지속적인 힘" 꾸준한 습관에 더욱 더 집착하게 된다고 합니다. 


2. 만족하지 못하는 것에 만족해야 해요.
<액체 세대>들은 "만족을 모르는 저주에 걸렸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요즘 우리의 삶은 기본적으로 풍족함에 둘러 쌓여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다양한 소비 채널에 익숙하고 새로운 물건에 익숙합니다.
여기에 SNS까지 가세합니다.
앞선 레터에서 다뤘던 내용인 "불안세대"에서도 SNS의 영향력을 다뤘었는데요, SNS은 24시간 내내 우리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늘 일깨워주는 노릇을 하니까요.
새로운 유행템부터 떠오르는 핫플과 신상까지, 굳이 우리가 몰랐어도 되는 부분까지 자극 시켜 쉽사리 만족하지 못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3. 상대적 박탈감을 깨달아야 해요.
타인과 비교하는 순간부터 우리에겐 마음 속 평화가 없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미 자신이 가진 것들이 많다고 해도 비교하는 순간, "상대적 박탈감"은 샘솟게 됩니다. 
정작 내 것은 작아 보이게 되니까 "심리적 빈곤감"은 더 커지게 됩니다. 
이런 순간 순간마다 깨닫고 의식하려고 하면 점차 박탈감은 작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깨닫는 순간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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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빈곤은 이성적으로는 자신은 충분히 그러한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적으로는 그러한 존재가 될 만큼 '소유'하지 못했음을 인식할 때 생성되는 감정이다. 토마스 레온치니 <액체 세대의 삶>중

[앤디의 몇 줄 코멘트]

토마스 레온치니의 책<액체 세대의 삶>을 통해 액체 세대의 의미와 특징들을 알아보셨는데요, 역설적이게도 부정적인 의미와 함께 더욱 더 삶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불안정한 시대와 세대, 이럴 때 일수록 각자만의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분도 동감이 갑니다.
어찌 보면 불안정한 요즘 시대 같은 외부 환경은 우리가 조절할 수 없는 부분이겠죠. 그러나 반면 '나' 자신은 온전히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스스로 감정을 잘 깨닫고 마음의 근육을 단단히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외부 자극 앞에서 자신을 단단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어느새 다가온 봄 날의 시작인 3월, 2025년의 1분기 마무리를 우리 함께 잘 헤쳐나가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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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훌쩍 넘은 '나' 자신과 제대로 대화해 본지가
마지막으로 언제셨나요?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지속하든,
새로운 창업자로의 꿈을 꾸든, 
어느 쪽을 선택하든지 현재의 자신을 오롯히 알아야
덜 후회하는 행복한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3040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인생의 방향을 잡아가도록 돕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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