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라이프

뉴욕타임스 기자, 에릭 와이너 『행복의 지도』

월요일 출근길, 그냥 찻길 도로에 뛰어들까?

2024.11.05 | 조회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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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의 마음챙김 레터

3040 두번째 인생 사(십)춘기가 힘든 당신을 마음챙김으로 돕고 싶어요!

오늘은
오늘은 "철학적 여행가"라 불려지는 이 사람을 만나볼 겁니다! 기대하세요!

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일곱 번째 앤디의 레터를 보내드려요.
오늘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마음 속 불안감에 대한 이야기에요.
이 불안감은 스스로 통제할 수 없을 것 같은 그 순간에 스물스물 더욱 올라오죠.


우리가 불안한 이유

월요일을 하루 앞둔 일요일 오후부터 마음이 불안한가요?
저는 그랬고 여전히 그래요.
(현재 진행형이죠~. 그럼 도대체 왜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걸까요?)
내 마음이란 녀석은 말이죠. 대체 왜 이럴까요?
곰곰이 생각한 결과, 하나의 합리적인 가설이 수립되었어요. 
그 가설은 바로 "미래는 알 수 없는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있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서른, 마흔 살이란 나이가 주는 막연함이 함께 찾아올 때 우리 마음에는 불안함의 터널이 더욱 깊어만지죠.


끝도 모를 불확실성이 나를 삼켜 불안이 된다

  • 자신이 이 세상에서 통제할 수 있는 일은 몇 가지나 될까요? 나이가 들수록 정말 한 가지 일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이런 불확실성이 불안을 삼키고 삼켜 더 큰 불안감을 만드는 주범이 아닐까요?
하~ 오늘 하루도 불안의 연속이에요. 하나도 예측 안되는 삶이란......
하~ 오늘 하루도 불안의 연속이에요. 하나도 예측 안되는 삶이란......

뉴욕타임스 기자, "에릭 와이너"가 말하는 불안한 불확실성

  • NPR 워싱턴 지사 칼럼니스트 (*미국 공영 라디오 약자 National Public Radio) 
  • 뉴욕타임스 기자
  •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나이트 저널리즘 연구원
  • 그리고 여러권의 책을 쓴 작가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18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된 『행복의 지도』를 저자인 에릭 와이너, 그는 어린 시절부터 불안증이 있는 불안한 영혼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유년기 시절부터 다양한 공상에 빠졌는데요, 인도 뉴델리 특파원이 되어 세계를 누비고 예루살렘, 도쿄 등 30여 개국에서 활동했습니다.

그는 늘 만성적인 우울증과 불안증에 시달렸습니다. 그런 자신을 스스로 치료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곳을 찾아 나서기도 했는데요. 그의 그 여행의 기록을 묶은 책이 바로 이 『행복의 지도』 책 입니다. 
책 『행복의 지도』 이외 조금 더 대중에게 철학적인 주제와 생각거리를 던진 책은 따로 있는데요, 그럼 그와 이야기를 함께 나눠볼까요?

에릭 와이너씨, 그는 자신을
에릭 와이너씨, 그는 자신을 "철학적 여행가" 라고 지칭한다.

에릭 와이너를 유명하게 만들어 준 이 책!

Q. 와이너씨가 발간한 책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가 궁금해요!

A.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어른들의 마음 백과 사전과도 같은 책이에요.
저는 스스로를 '철학적 여행가'라고도 부릅니다.
저는 지난 세월 특파원 생활을 하면서 각국을 여행하고 철학적 사유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철학 여행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 책의 제목의 의미는 두 가지인데요.

1. 첫 째는 간편하게 깨달을 수 있는 철학 책을 의미하죠.
2. 둘 째는 철학을 이야기 하는 기차입니다.

이 책은 시간 흐름으로 목차를 구성했어요.
새벽 시간부터 황혼까지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며 아우렐리우스부터 몽테뉴까지 14명의 철학자를 소개합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로마 제국 16대 황제, 스토아 학파의 철학자로 <명상록>을 남김 / 미셸 드 몽테뉴: 프랑스 철학자, 수필가)

그의 저서
그의 저서

About: 책,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Q. 이 책에서 다룬 철학자들을 선별한 기준이 있나요?

A.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서 다루는 철학자들을 뽑은 기준이요?
제가 꼽은 철학자들은 모두 현명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들은 모두 다른 방식으로 현명했습니다. 다른 맛의 지혜라고 부를 수 있겠죠. 이들의 삶은 방대한 시간대(소크라테스는 기원전 5세기를, 시몬 드 보부아르는 20세 기를 살았다)와 공간대(그리스에서 중국, 독일, 인도까지)에 자리해요.

그들 열네 명은 모두 죽었지만 훌륭한 철학자들은 사실 죽지 않고 우리들 마음속에 살아 있을 수 있습니다. 지혜는 쉽게 이동하기 때문이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절대 시대에 뒤처지지 않습니다.


Q. 이 책에서 궁극적을 이야기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 

책을 읽으세요! 진지하게, 엄청 많이 읽어보세요. 그런 다음 (적어도 잠깐 동안이라도) 독서를 멈추고, 그대로 사색해 보세요. 내가 만난 많은 철학자들은 과도한 독서에 대해 의심했습니다. 그들은 오늘날 지나친 클릭에 대해서도 같은 느낌을 받았을 겁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만 읽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흡수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기를 바랍니다. 지금은 자신만의 고요하고 작은 목소리를 찾기에 완벽한 때거든요.

노년은 질병이 아닙니다. 병리학도 아닙니다. 비정상적인 게 아니에요.
문제도 아닙니다.
노년은 과거로부터 현재로 이어지는 과정의 연속일 따름이고, 모든 사람이 그 위에 올라타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항상 늙어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나이 듦이 절망의 원인이 될 필요는 전혀 없는 거죠.
오히려 노년기는 호기심과 모든 철학의 위대한 근원과 다시 연결되는 시기입니다.  
경이로움 말이죠.


Q. 이 책처럼 여행과 철학이 교차하는 지점은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A. 

여행이나 철학에서 당신이 원하는 것은 결코 단순 명쾌한 결론이나 답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장소나 이론을 마스터해서 전문가가 되려는 게 아니란 말이죠. 그것보다는 여행과 철학이 우리에게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을 선사하기 때문일 거예요. 여행과 철학은 세상이 현재 어떤 모습인지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우리와 세상이 어떤 모습일 수 있는지 까지도 말해주거든요.
이를 통해 우리가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도 그렇고요.

에릭 와이너씨 책 속의 삽화: 철학여행 기차를 형상화했다. 
에릭 와이너씨 책 속의 삽화: 철학여행 기차를 형상화했다. 

Q. 에릭 와이너, 당신의 삶에서 철학이란 무엇인가요?

A. 

오... 어디서부터 시작할까요?
우선 철학은 문제를 없애는 게 아니라 문제에 대한 제 태도를 바꾸어 역경에 대처할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철학은 제가 "만약에?"라는 단어를 더 많이 말하도록 격려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철학은 제 삶을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좋은 방향으로요. 그리고 제가 가졌던 것조차 몰랐던 가정들에 의문을 품게끔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저는 이제 거의 늘 의심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이 아주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릭 와이너씨~
에릭 와이너씨~

에릭 와이너가 생각하는 인생의 질문

Q. 10대에게 중요한 질문과 서른, 마흔살에 중요한 질문은 어떻게 다를까요?

A. 

우리에겐 늘 지혜가 필요하지만 삶의 단계마다 필요한 지혜가 다릅니다.
열다섯 살에게 중요한 ‘어떻게’ 질문과 서른다섯 살 또는 일흔다섯 살에게 중요한 질문은 같지 않죠. 철학은 각 단계에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래서 다양한 철학과의 이야기과 사상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Q. 에릭 와이너씨가 생각하는 불확실성은 어떤 것인가요?

A. 

비단 코로나 시절 뿐만이 아니에요. 코로나 이전부터 세상은 늘 언제나 불확실했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고 착가하고 살아왔지만, 팬데민 때문에 불확실성을 더욱 더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을 뿐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불확실성에 불안해하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을 인정하되, 그것에 휘둘리지 않을 내면의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어떤 일의 결과를 통제할 수는 없지만 그것에 어떻게 내가 반응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 있으니까요!

고대 그리스 로마의 노예였던 에픽테토스라는 철학가가 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어떤 것들은 우리에게 달렸고 어떤 것들은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다.”
이 뻔해 보이는 말은 스토아 철학*의 정수입니다. 이번에 나온 신제품이 잘 될지 안 될지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습니다. 대신 우리의 내면, 즉 결과에 따른 태도는 통제할 수 있죠.
(*스토아 철학: 기원전 3세기 창립자 제논으로부터 시작된 그리스 로마 철학 학파이다. 금욕주의로 유명하며, 기원후 2세기까지 이어졌다)

에릭 와이너씨~
에릭 와이너씨~

Q. 불확실성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A. 될대로 되라! 해야 할 일을 했다면, 후회없이!

스토아 철학은 이렇게 말합니다.
"해야 할 일을 하라, 그리고 일어날 일이 일어나게 두라" 우리는 외부의 목표를 내면의 목표로 바꿈으로써 실망의 공격에 대비해 예방접종을 놓을 수 있다!

즉, 한 번 후회 없이 실행했다면 더 이상 불안해하고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죠!
물론 말처럼 쉽진 않아요. 그래도 조금씩 이렇게 마음을 연습해보니 조금씩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과 걱정이 나아지고 있어요!

오늘도 매우 불안한 불확실성을 하루를 살았나요?
오늘도 매우 불안한 불확실성을 하루를 살았나요?

Q. 에릭 와이너씨, 당신만의 철학이 있나요?

A. 인생에서 웃음을 잃으면 안됩니다.

유머는 인생이 힘들 때 더 필요한 것이죠! 

삶은 누구에게나 어둡고 힘든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죠. 유머는 그런 어려움들을 버티게 해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문제, 그리고 삶의 모순에 대해 코웃음을 치며 웃어 넘길 수 있다면 이 힘든 삶을 그럭저럭 힘겹지 않게 건너갈 수 있지 않을까요?

살면서 유머가 필요한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요.
좀 더 즐겁고 싶을 때 혹은 너무 버겁고 힘들 때, 당연히 후자가 더 유머가 필요한 순간이죠. 

여러분, 인생에서 웃음을 잃으면 안됩니다!
여러분, 인생에서 웃음을 잃으면 안됩니다!

[앤디의 몇 줄 코멘트]

  • 철학의 기본은 질문하고 생각하는 것이에요.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은, 누구나 하나쯤 자신의 철학을 그래서 이미 가지고 있을지도 몰라요.
  • 마흔 살 당신만의 철학은 무엇인가요? 불안감을 만드는 근본인 우리 삶의 "미래의 불확실성", 에릭 와이너씨는 그가 쓴 책,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를 통해 이야기하죠. 어차피 불확실성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 그냥 받아들이고 대신 그 불안감과 휘둘리지 않는 힘을 기르라고 조언합니다. 휘둘리지 않는 마음의 힘이 바로 마음챙김이에요. 
  • 이 불안하고 불확실성 높은 시대에, 불확실성 높은 서른, 마흔 살을 살아가는 당신과 우리에겐 '마음챙김'을 통해 자신을 더 잘 알고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살아가는 힘의 자립이 중요합니다.
  • 마지막으로 에릭 와이너씨의 말을 되새겨 봅니다. 
  • 노년은 과거로부터 현재로 이어지는 과정의 연속일 따름이고, 모든 사람이 그 위에 올라타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항상 늙어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나이 듦이 절망의 원인이 될 필요는 전혀 없는 거죠.오히려 노년기는 호기심과 모든 철학의 위대한 근원과 다시 연결되는 시기입니다.  
  • 고대 그리스 로마의 노예였던 에픽테토스라는 철학가가 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어떤 것들은 우리에게 달렸고 어떤 것들은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다.”이 뻔해 보이는 말은 스토아 철학*의 정수입니다. 이번에 나온 신제품이 잘 될지 안 될지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습니다. 대신 우리의 내면, 즉 결과에 따른 태도는 통제할 수 있죠.

[앤디의 추천]

  • 에릭 와이너씨의 책을 모두 다 읽어보진 못했습니다.
  •  『행복의 지도』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가 유명하긴 하지만 이와 결을 같이 하는 다른 책들도 활발히 출간하고 있어요.
  • 에릭 와이너씨의 인터뷰를 정리하면서 그의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뉴스레터 신청도 받고 있고 그의 소식도 함께 전하고 있죠.
  • 내년 2025년도에는 워크샵 계획도 있네요. 이 워크샵에 신청도 할 수 있구요. 저도 에릭 와이너씨의 공식 뉴스레터를 받아 보고 있어요!
  • 그의 뉴스레터를 한 번 신청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철학을 여행하는 '철학적 여행가'의 소식을 계속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한 에릭 와이너씨! 한국어판 꼭 읽어보세요!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한 에릭 와이너씨! 한국어판 꼭 읽어보세요!
에릭 와이너씨의 뉴스레터 신청하기! 저도 궁금해서 신청해봤어요!
에릭 와이너씨의 뉴스레터 신청하기! 저도 궁금해서 신청해봤어요!

 

*이번 뉴스레터 내용 일부 구성은 롱블랙과 출판사 어크로스의 작가와의 인터뷰를 인용하였습니다. 

40대가 훌쩍 넘은 '나' 자신과 제대로 대화해 본지가
마지막으로 언제셨나요?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지속하든,
새로운 창업자로의 꿈을 꾸든, 
어느 쪽을 선택하든지 현재의 자신을 오롯히 알아야
덜 후회하는 행복한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3040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인생의 방향을 잡아가도록 돕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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