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퇴근했는데 마음은 야근 중?

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53번째 앤디의 레터를 보내드려요. 요즘 야근이 잦으신가요?
몸은 퇴근했는데, 마음은 아직 '회사'에 있나요?
그렇다면 오늘 앤디의 레터 주제가 당신께 딱이에요.
오늘 주제는 '심리적 야근'에 대한 거에요.

🔍'오늘도 마음은 아직 회사'에 있나요?

🤯💣😂 혹시 당신의 마음은 아직 '자리를 지키는 중'인가요?
퇴근 시간이 되자마자 번개처럼 사무실을 빠져나왔습니다. 지옥철에서 겨우 살아남아 현관문을 열고 "왔다!"를 외치는 순간, 여러분의 진짜 퇴근은 시작되었을까요?
앱솔룰리 낫! 아마 아닐 겁니다!! 🥹🥹🤯

우리가 '심리적 야근(Psychological Overtime)'이라고 부르는 현상은 이렇습니다.
내 마음은 아직 회사 책상 위에 놓인 스마트폰 같아요.
몸은 분명 소파에 눕거나 아이를 돌보고 있는데, 눈앞에는 오늘 마무리 못한 보고서, 내일 팀장에게 들을 잔소리가 '팝업창'처럼 끊임없이 계속 뜹니다. 
카톡 알림이 울리지 않아도 머릿속에서 시끄러운 '업무 소음'이 계속되죠.

3040대는 책임감이 가장 무거운 세대입니다. 
우리는 '프로 일잘러'인 동시에 '좋은 부모', '든든한 가장'여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니까요.  이 압박감 때문에 '퇴사'는 꿈만 꾸고, '마음 퇴근'조차 못하는 번아웃의 늪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만약 당신이 제대로 오늘 쉬지 못하면,
 당신의 직장도, 당신의 가정도 쉬지 못한다는 것을요.

''마음 퇴근 버튼'을 누르는 3단계 의식

1단계: 현관 앞에서 '직함'을 벗어두는 '3분 이완 호흡법'이에요!

🚀 우리는 출근할 때 명함을 지갑에 보통 넣습니다. 
마음 퇴근은 그 명함을 다시 꺼내 '회사라는 가방'에 넣어두는 행위와 같아요!

💡 [마음 퇴근 의식 A] 나만의 마음 속 '가상의 탈의실' 만들기
집에 들어서기 전, 현관문 앞에서 딱 3분만 쓰면 돼요!

1. Stop & See (멈추고 바라보기)
: 눈을 감고 오늘 하루 쌓였던 스트레스, 분노, 걱정을 거대한 '무거운 백팩'이라고 상상해보세요! 당신의 어깨를 짓누르던 그 무게를 느껴보세요.

2. Unpack (짐 풀기)
: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가 내쉬면서 이 백팩을 현관 밖에 내려놓는다고 상상하세요.
 "잠시 여기서 대기해. 내일 아침에 다시 올게"라고 스스로 말해보세요.

3. Breathe (느끼고 호흡하기)
: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을 느끼면서 5초 들이마시고(코), 
7초 내쉬는(입) 복식 호흡을 5회 반복합니다. 
이 숨을 쉴 때 만큼은 당신은 김 대리도, 한 과장도 아닌, 그냥 '나' just 당신이에요.

이 짧은 의식은 뇌에게 
"여기서부터는 업무 영역이 아니야"라는 강력한 심리적 경계 신호를 보내게 돼요. 

2단계: 잔업'에서 벗어나는 '걱정 예약제'

🏃🏃‍♂️🏃‍♀️퇴근 후에도 끊임없이 내일 할 일, 
미팅 준비가 떠오르는 것은 뇌가 당신을 지키기 위한 '과잉 친절' 상태라는 뜻이에요. 
이것은 마치 '내일 할 일인데 왜 오늘 하세요?'라고 소리치는 비서와 같죠.

💡 [마음 퇴근 의식 B] 밤 9시 30분, 나만의 '걱정 시간' 지정하기
걱정은 무시할수록 더 커집니다. 뇌에게 걱정할 시간을 합법적으로 부여하세요.

1. 오늘의 걱정'은 퇴근 직후에 싹 정리
: 집에 오자마자 예쁜 노트나 스마트폰 메모장에 오늘 떠오른 업무 걱정을 모두 '배설하듯' 적어보세요. (예: "내일 팀장님이 자료 요청한 거 잊지 말기", "프로젝트 현황 다시 확인")

2. 노트에 '마감 시간' 설정
: 메모장 맨 위에 "이 걱정은 내일 오전 9시 이후에 다시 봅니다. 오늘 밤은 그냥 아몰랑. 
그냥 난 휴가!" 라고 적고 메모장을 그냥 덮어버리세요.

3. 밤 9시 30분, '걱정 예약 시간' 5분 허용
: 잠들기 1~2시간 전에 알람을 맞춰두고, 단 5분만 오늘 정리한 리스트를 봅니다. 
딱 이때만 걱정하세요! 시간이 끝나면 미련 없이 덮습니다.

이렇게 하면, 뇌는 '아, 이 걱정은 밤 9시 30분에 처리되는구나!'라고 안심하고, 
당신의 소중한 저녁 시간을 방해하지 않게 차츰 적응하기 시작해요.

3단계: '나'를 위한 '가치 소비'로 에너지를 채우기

✨✨✨ 우리는 퇴근 후 "쉬어야 하는데..."라는 강박 때문에 억지로 무언가를 자꾸 하려고 하죠. 하지만 진정한 마음 퇴근은 '해야 하는 일' 대신 '나의 가치를 채우는 일'을 할 때 가능합니다.

💡 [마음 퇴근 의식 C] '나의 에너지 버킷 리스트' 실행
 여러분은 회사에 기여한 만큼, 스스로에게도 보상을 해줄 의무가 있어요!

✨✨✨이때 가장 중요한 규칙✨✨✨
: "해야 하니까"가 아니라, "이것이 나의 에너지"라고 느끼는 일을 선택하는 거에요.
남편/아내/자녀를 위한 행동도 중요하지만, 최소 30분은 당신만을 위해 온전한 시간을 쓰는 것이 핵심이에요!
-혼자만의 독서, 티타임, 무엇이든 혼자라면 좋아요!👍👍😊

[앤디의 몇 줄 코멘트]

우리의 삶은 회사에게 '대여'해준 것이 아니에요.
우리의 삶은 회사의 소유가 아닙니다. 퇴근 후의 시간은 온전히 당신의 것이에요.
마음 퇴근은 회사에 대한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가장 프로페셔널한 행동인 것이죠. 그래야만 다음 날 아침,
반아웃이 아닌 에너지 가득한 '진짜 프로'의 모습으로 회사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당신의 '마음 퇴근 버튼'을 부디 꾹 누르시길~! 💖

3040대 직장인을 위한 "인생2막 성장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