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F1 뉴스레터 : 페라리는 혼좀 나자

어질어질 중국 GP 심층 리뷰

2025.03.25 | 조회 1.12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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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뉴스레터

[엔젤의 F1 뉴스레터] F1 뉴스와 경기 리뷰, 기술 분석을 큐레이션 하여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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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F1 뉴스레터 김지원입니다. 

모터스포츠는, F1은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닙니다. 

개막전인 호주 GP가 여러 의미에서 역대급이던 경기라, 많은 분들이 중국 GP는 호주 만큼의 이슈는 없을거라 예상했습니다. 레이스 자체만 두고 보면 큰 사고 없이 마무리 된 경기였는데요. 경기 직후 세 드라이버가 실격당하게 됩니다. 

아래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제가 요즘 티포시 분들에게 미안해요
제가 요즘 티포시 분들에게 미안해요

구독자님, 오늘은 팝콘과 같이 봐주세요. 

이번주, 엔젤의 F1 뉴스레터 하이라이트 💌 혼돈의 중국 그랑프리 리뷰 💌 중국 그랑프리엔 어떤 차량 업데이트를 가져왔을까? 💌 그 유명한 Flexi wing 논란 톺아보기 💌 이번주 주요 F1 뉴스!

그래서 중국 그랑프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었냐면요... 

🔎 중국 GP 주간 주요 이슈 정리

사실 경기 내용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휠투휠 배틀, 오버테이크 그리고 피의 디펜스까지! 세이프티카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경기 내내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래 이슈들로 훌륭한 경기 내용이 묻혀버렸습니다. 

아래 내용은 레이스 '이후' 일어난 일입니다.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레이스가 잘 끝난 줄 알았죠...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레이스가 잘 끝난 줄 알았죠... 

1. 차량 무게 규정 미달: 르끌레르와 가슬리의 실력

FIA 규정에 따르면 F1 차량은 연료를 제외하고 최소 무게, 800KG를 충족해야합니다 (Article 4.1). 

르끌레르의 차량은 피트로 복귀했을 때 정확히 800kg의 무게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규정상 요구되는 최소 차량 중량 요건을 정확히 충족한 수치였는데요. 하지만, 경기 초반 팀 동료인 루이스 해밀턴과의 접촉으로 프론트 윙이 손상되었죠. 그 과정에서 프론트 윙의 엔드플레이트가 날라갔습니다.

FIA는 손상된 프론트 윙의 엔드플레이트 조각과, 공식 예비 프론트 윙을 함께 차량에 추가해 재계량을 진행했고, 그 결과 차량 무게는 800.5kg으로 증가했습니다. 

레이스 내내 르끌레르의 프론트 윙 밈
레이스 내내 르끌레르의 프론트 윙 밈

~~우리 한국말은 끝까지~~

그러나, 차량에서 연료를 빼내는 과정이 이어졌습니다.

페라리가 FIA에 제출한 연료 배출 절차에 따라 2리터의 연료가 제거되었고, 이후 차량 무게는 799kg으로 측정되며 최소 중량 기준보다 1kg 부족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알핀 소속 가슬리의 차량도 초기 무게 측정에서는 800kg을 기록했지만, 연료량 확인 절차를 거쳐 1.1kg의 연료가 제거되었고, 최종적으로 차량 무게는 799k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두 드라이버는 차량 최소 중량 위반으로 DSQ (실격)되었습니다. 

엔드플레이트 없이 달리는 르끌레르~.~ 
엔드플레이트 없이 달리는 르끌레르~.~ 

2. 해밀턴은 스키드 블록 두께 규정 위반으로 실격

루이스 해밀턴은 중국 그랑프리에서 리어 스키드 블록Skid Block*의 두께가 규정보다 얇게 측정됨에 따라 실격되었습니다. 

빨간 영역이 스키드 블록 
빨간 영역이 스키드 블록 

해밀턴의 실격 관련, FIA 공식 문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명시되어있습니다.

“44번 차량의 플랭크 어셈블리(plank assembly, 바닥 패널)가 측정된 결과 좌측(LHS): 8.6mm / 중앙(Centerline): 8.6mm / 우측(RHS): 8.5mm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기술 규정 제3.5.9조에 명시된 최소 두께 9mm 기준을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스키드 블록: 차량 플로어에 장착된 판으로, 노면과 차체 사이의 간격이 규정보다 낮아지지 않도록 확인하는 장치. 쉽게 말하면 차가 너무 낮게 달리는걸 막기 위한 마모 측정 장치. 참고로, F1 차량은 차체가 낮을수록 그라운드 이펙트가 극대화되어 다운포스가 증가하여 이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 

이로서 페라리는 두 드라이버 모두 실격되어 포인트를 얻지 못한 채 레이스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팀메이트간의 충돌로 인한 실격이라는 점이 더 안타까운 점이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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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해밀턴의 스프린트 우승

그나마 페라리가 면피할 수 있는건 해밀턴이 스프린트에서 우승을 했다는 사실이 아닐까요.

해밀턴이 중국 GP 스프린트와 인연이 계속 있습니다. 작년 24 시즌 경쟁력이 없던 차를 몰면서도, 경력자 짬바(?)로 P2를 차지했던게 개인적으로 뇌리에 깊게 남았는데요. 이번 25 시즌엔 우승을 차지해서 오랜만에 '우승' 타이틀을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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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파죽지세 맥라렌 

그 누구도 맥라렌을 막을 수 없다. 

레이스에선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실수 없는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안정적인 원-투로 레이스를 끝마쳤습니다. 게다가 피아스트리의 첫 폴투윈Pole-to-Win*까지! 폴포지션Pole Position도 처음이었는데, 게다가 폴투윈이라뇨. 우려했던 노리스와의 배틀은 이어지지 않아서 (사심 담아) 맥라렌 피아맘은 즐겁게 경기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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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e to Win : 폴투윈. 퀄리파잉 폴 포지션에서 시작해서 레이스 우승까지 이어질 때 폴투윈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5. 러셀의 전성기는 지금이 아닐까? 그리고 루키들은...

러셀이 퀄리파잉에서 P2로 훌륭한 시작을 했고, 레이스는 P3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차량이 객관적으로 1위 타이틀을 경쟁할 수준은 아니라는게 지배적인데요. 페라리랑 레드불이 정신 못차리는 그 틈을 파고 들어가 러셀이 이번 경기에서도 포디움을 차지했습니다.

항상 러셀은 그래요. 특히 작년부턴 기회가 왔을 때 언제나 그 기회를 백 번 살려내던 드라이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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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중엔 역시 이번 레이스도 안토넬리가 가장 좋은 성적을 보여줬네요. 특히 두 페라리 드라이버의 실격으로 안토넬리는 P6이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레이스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중국 GP Driver of the Day는 베어만이 차지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안녕~
자기 안녕~

베어만은 P17에서 시작했습니다. 레이스는 P10으로 마무리했고, 페라리의 실격으로 최종 순위 P8로 근사하게 마무리했습니다. 경기를 보는 내내 진짜 '악착같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끈질기게 추월을 시도했고, 성공했습니다. 

두한과 하자르도 계속 배틀을 했지만 두한이 디펜스를 잘해서 계속 하자르를 붙잡아줬구요. 

Salud! 
Salud! 

2025 중국 그랑프리 스프린트 순위

이름 옆 숫자는 스프린트 퀄리파잉 포지션

P1 루이스 해밀턴 (페라리) P1
P2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P3
P3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P2
P4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P5
P5샤를 르끌레르 (페라리) P4
P6유키 츠노다 (RB) P8
P7키미 안토넬리 (메르세데스) P7
P8랜도 노리스 (맥라렌) P6
P9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P10
P10페르난도 알론소 (애스턴 마틴) P11
P11알렉스 알본 (윌리엄스) P9
P12피에르 가슬리 (알핀) P17
P13아이작 하자르 (RB) P15
P14리암 로슨 (레드불) P20
P15올리버 베어만 (하스) P12
P16에스테반 오콘 (하스) P18
P17카를로스 사인츠 (윌리엄스) P13
P18가브리엘 보르톨레토 (킥 자우버) P14
P19니코 훌켄버그 (킥 자우버) P19
P20잭 두한 (알핀) P16

중국 그랑프리 레이스 최종 순위

이름 옆 숫자는 퀄리파잉 포지션

P1 (Pole to Win: 폴 포지션에서 우승까지!)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P1
P2랜도 노리스 (맥라렌) P3
P3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P2
P4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P4
P5에스테반 오콘 (하스) P11
P6키미 안토넬리 (메르세데스) P8
P7알렉스 알본 (윌리엄스) P10
P8올리버 베어만 (하스) P17
P9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P14
P10카를로스 사인츠 (윌리엄스) P15
P1아이작 하자르 (RB) P7
P12리암 로슨 (레드불) P20
P13잭 두한 (알핀) P18
P14가브리엘 보르톨레토 (킥 자우버) P19
P15니코 훌켄버그 (킥 자우버) P12
P16유키 츠노다 (RB) P9
DNF페르난도 알론소 (애스턴 마틴) P13
DSQ샤를 르끌레르 (페라리) P6
DSQ루이스 해밀턴 (페라리) P5
DSQ피에르 가슬리 (알핀) P16

F1 레이스는 마지막 FIA의 차량 확인이 끝날 때 까지 경기가 끝난게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의 주제곡은요, 

Lenny Kravitz의 🎶 It ain't over 'til it's over

 

2025 중국 그랑프리 차량 업데이트  

이번 중국 GP에는 일부팀만 작은 업데이트를 가져왔습니다.

아직 두 번째 레이스라 시즌 초반 패키지를 그대로 활용하기도 하고, 그리고 back to back (2주 연속) 레이스라 업데이트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맥라렌: 리어 브레이크 덕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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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파츠 하나 업데이트라고 무시하면 안됩니다. 상하이는 트랙 내 고속 구간이 길고 많죠 . 그래서 후방 공기 흐름의 안정성 확보가 중요해요.  플렉시 윙 논란 이후 공력(공기 역학)의 일관성을 높이려는 시도라고 보여지는 중요한 업데이트입니다. 
어쨌든 우승에 원투 피니시를 했잖아요! 

RB, 윌리엄스 그리고 자우버에서 업데이트를 가져왔습니다

세 팀 공통적으로 '다운포스 생성'을 목적으로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1.2KM의 긴 직진 가속 구간이 있어도, 저희 상하이 레이아웃 보시면 아시겠지만 코너 난도가 꽤 있죠. 적절한 다운포스가 더 필요해서 가져온 업데이트로 보입니다. 

윌리엄스: 리어 빔 윙 업데이트 
윌리엄스: 리어 빔 윙 업데이트 
자우버 : 코크/엔진 커버 (Coke/Engine Cover)
자우버 : 코크/엔진 커버 (Coke/Engine Cover)
RB: 프론트윙, 빔윙 (Front Wing, Beam Wing)
RB: 프론트윙, 빔윙 (Front Wing, Beam Wing)

 

지금 논란의 중신에 있는 그, Flexi-Wing. 1분안에 이해시켜드립니다

Flexi wing, Flexi는 flexible (유연한)이라는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

F1 차량의 리어윙이 유연하게 휘게 만들어 직선주로에서 공기저항을 덜 받아 속도의 이점을 누리는 것을 말합니다. 

당연히 FIA에서는 Flexi wing 같은 '꼼수'를 금지합니다. 사실 이 Flexi wing 논란의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습니다. 

작년 맥라렌의 플렉시 윙
작년 맥라렌의 플렉시 윙

[Flexi wing 간단 역사, 패스하셔도 됩니다]

제가 기억하는 Flexi wing 논란은 21 시즌 부터였는데요. 자료를 더 찾아보니 99 시즌부터 나왔던 개념이더라구요.

지금과 같이 아주 교묘하게 꼼수를 부린건 아니구요, 그냥 대놓고 고속 주행 시 윙이 뒤로 눕혀지게 했습니다. 2010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Flexi wing논란은 계속되어왔는데요. 그 중심에는 항상 레드불이 있었습니다. 

특히 21년 레드불 차량의 온보드 영상에서는 고속에서 리어윙이 아래로 휘어졌다가, 스트레이트가 끝나고 감속할 때 원래 위치로 돌아오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클릭 시 영상으로 이동! (재밌네요 ㅋㅋ)
클릭 시 영상으로 이동! (재밌네요 ㅋㅋ)

다시 올해 이야기로 돌아가면, 이번 Pre-season testing에서부터 개러지에서 리어윙이 쉽게 구부러진다, 틈을 교묘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계속 불거졌습니다. FIA 역시 이런 꼼수를 부리지 못하게 결론적으론 추가 규정을 내놨습니다. 

변경되는 Flexi wing 규정 핵심 포인트

  • 기술 규정 강화: 리어윙 메인플레인의 양 끝단 중 어느 한 쪽에 수직으로 75kg의 하중을 가할 경우, 리어윙의 ‘슬롯 갭’ 허용 변형 범위를 2mm → 0.5mm로 대폭 축소
  • 테스트 강화 시점: 2025 중국 그랑프리부터 적용
  • 임시 유예 조치: 상하이에는 단기 적용 유예로 0.25mm 추가 허용
  • 기존 차량 문제 없음: 멜버른 출전 차량은 모두 규정 준수

풀어 설명하자면, 리어윙 상부에 75KG의 하중을 가할거고, 0.5mm이상 갭이 벌어지면 안된다 (=75KG의 하중을 견딜만큼 단단해야한다는거죠) 가 골자입니다.

요 테스트는 Static (정적인) 테스트이며, FP 세션에는 리어윙에 카메라 달아서 차량이 움직일 때도 변화가 있는지 테스트(동적 테스트)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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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Flexi wing의 조사 타겟은 '맥라렌'이었습니다.

페라리는 원래 보수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상관이 없었고, 레드불은 워낙에 훌륭한 기술이라, '이미 플렉시 윙인데 너무 정교해서 티가 안난다'라는 재밌는 평도 있더라구요.

메르세데스는 조지 러셀은 “누굴 위한 규정 업데이트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아니라는 건 확실하다.”ㅋㅋ 라며 웃픈 인터뷰를 했습니다. 노리스는 딱 잡아떼서 "우리 규정 준수하고 있고, 다음에도 같은 윙 쓸거다" 라고 PR에서 시킨대로 답변 했습니다. 

참고로 바뀐 규정은 갑자기 내려온 지침이라 중국까지는 일단 시범기간이고, 일본 그랑프리부터 아주 철저하게 확인한다고 합니다 

출처: motorsports (플렉시 윙 역사) , 규정 전문 (GP), 하중 테스트와 팀 인터뷰 ,  

 

👩‍💻 F1 뉴스레터 구독자 인터뷰!   

이번주의 구독자 인터뷰 주인공은, 저랑 같은 IT 업계에서 일하시는 J님이십니다. 생각보다 저희 업계에 F1 팬들이 꽤 있어요. F1 팬들의 직업 분류를 해보자면, 자동차 대기업, 혹은 차량 관련 일을 하시는 분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IT 업계인 것 같아요 :) 

안녕하세요 J님!
안녕하세요 J님!

1.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J님,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F1에 입문한지 얼마 안 된 초보 팬 J 입니다. 30대구요, IT업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응원하는 팀이 따로 없어 매년 그 때 그 때 예쁜 팀의 굿즈를 삽니다. 그러다 보니 레드불 모자 ,페라리 유니폼, 메르세데스 유니폼을 가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응원하는 선수도 매년(혹은 매 경기마다) 바뀌는데요. 주로 안정적이고 타이어 관리를 잘 하는 선수들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운이 없는 선수들을 주로 응원하는거 같네요.

2023 시즌엔 러셀, 2024시즌에는 사인츠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잘생긴 사인츠 짤로 마중나갑니다 
잘생긴 사인츠 짤로 마중나갑니다 

2. J님은 어떤 계기로 F1에 입문하시게 되었나요?  

🗣️ 새로 사귄 친구가 넷플릭스 '본능의 질주'를 추천해주길래 보고 재미있었단 소감을 남겼더니, 갑자기 "그럼 직접 보러 갈래요?"라는거에요. 

얼떨결에 알았다고 하긴 했지만 그게 당해 이야기일지는 몰랐거든요. 만난지 한 달 도 안 된 사람이랑 바로 여행갈 줄은 생각도 못 했으니까요. 

어느날 저한테 티켓 곧 오픈하는데 진짜 갈거냐고 물어봤고, 마침 돈도 시간도 있을 때에 일본이라 부담도 적고 뭔가.. 하늘에서 계시한듯 오케이 하게 됐어요. 

하루만에 티켓을 사고, 호텔을 예약하고... 물 흐르듯 경기를 예습하고 직관을 보고 팬이 되었네요.

 

(말도 안되는 추진력입니다!!!!)

3. 와 ㅎㅎ 추진력 최고이십니다. 그리고 이정도면 직관으로 입문하셨네요! J님이 생각하시는 F1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 생각보다 팀스포츠란게 매력적이에요. 아무것도 모를 때에는 드라이버의 1인 스포츠인줄 알았는데, 차를 만드는 단계에서 부터 운영, 경기전략, 피트스탑까지 팀의 비중이 큰 스포츠라는게 의외였고 그래서 더 매력적이었어요.

 

4. J님, 만약 한 시즌동안 세개의 VIP 패독 티켓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면 어떤 3개의 그랑프리를 선택하실건가요?

🗣️  모나코, 라스베가스... 몬자?

모나코는 워낙 상징성이 강한 써킷이고 아름답잖아요. 사실 로또에 당첨되면 어디로 갈지 진지하게 고민하며 가격도 찾아본 적이 있는데, 모나코는 한 번 당첨돼서는 감당이 안 되겠더라고요. 최소 두세 번은 맞아야 부담 없이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무조건 모나코 1순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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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는 야간레이스를 하나 가보면 좋을거 같아서 넣었어요. 싱가포르는 이미 가 봤으니까.

몬자는.. 제가 어디서 들었는데 이탈리아 레이스의 패덕 음식이 그렇게 맛있다는 소문이 있더라고요.

제가 아직 서킷 특성을 잘 몰라서 개인적인 취향으로 골라봤습니다.

5. J님, 2025시즌 차량 리버리 중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리버리가 있으신가요?

🗣️  솔직히 작년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서 딱 꼽기 어렵지만… 저는 자우버 차가 마음에 들어요. 다들 매뚜기같다고 놀리지만, 눈에 띄어서 구분하기 쉽잖아요. 직관 갔을 때 비슷한 색의 차가 많으니 헷갈리더라고요. 초보자가 보기엔 직관적이고 특이한 색의 차가 좋아요.

우리 모두 뇌이징 완료
우리 모두 뇌이징 완료

6. 저도 자우버의 형광 메뚜기가 처음엔 참 구리다고 생각했는데, 볼 수록 트랙이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그나저나 J님, 이번 25 시즌에 가장 기대되는 루키가 있으신가요?

🗣️ 지난 호주 레이스를 보고 하자르에게 마음을 안 준 팬이 있을까요?

요즘 F1에서는 한 시즌도 기다려주지 않으니, 루키들이 받는 압박감이 얼마나 클지 안쓰러워요. 중국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부담을 덜었으면 좋겠어요.

안토넬리도 호주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 기대됩니다. 세이프티카가 없는 시간이 더 짧았던것 같은 우중 레이스에서 루키가 4위를 차지하다니, 아무리 운이 따라줘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정신력과 실력이 대단하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돼요.

아기 하자르랑 베르스타펜
아기 하자르랑 베르스타펜

7. F1을 모르는 친구에게 한 문장으로 F1을 설명한다면? 

🗣️ 한 번 잡솨봐

 

8. 하하. 센스있으십니다! J님 마지막으로 F1 팬들에게 평소 하고 싶었던 말이 있으시다면 공유해주세요! 

🗣️ 쪄주시는 밈들 매번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덕분에 제 친구들은 르끌레르를 에어팟 건지는 백만장자로 알고 있어요…

리차드 밀 바닥에 긁으면서 에어팟 꺼내는 르끌레르
리차드 밀 바닥에 긁으면서 에어팟 꺼내는 르끌레르

ㅋㅋㅋㅋ 

센스 넘치는 J님의 인터뷰 즐거웠습니다. 인터뷰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 가이드북은 이제 다 받으셨죠? 혹시 이번주가 첫 구독이시면, 인스타그램 (@angelnarchives)로 메세지 주시면 확인하는 대로 링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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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버전으로 가이드북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배포는 지난주 목요일인스타그램(@angelnarchives)을 통해 했습니다. 혹시 못받으신 분들은 DM 주세요 :) 확인하는대로 발송드리겠습니다. 

 

Appendix.  

❤️ 하자르 편 보러가기 ➡️ 클릭

❤️ 로슨 편 보러가기 ➡️ 클릭

❤️ 보르톨레토 편 보러가기 ➡️ 클릭

❤️ 키미 안토넬리 편 보러가기 ➡️ 클릭

❤️ 잭 두한 편 보러가기 ➡️ 클릭

❤️ 올리버 베어만 1시간 30분 인터뷰 요약 보러가기 ➡️ 클릭

❤️ 스즈카 서킷 직관기 보러가기 ➡️ 클릭


👩‍💻 이번주 F1 뉴스는 중요한 내용만 담았어요! 

뉴스1. F1의 큰 별, 에디 조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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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젤의 한글 요약 🔹 F1의 큰 인물 중 하나였던 에디 조던이 별세 🔹 원래는 아일랜드에서 은행원으로 커리어를 시작, 고카트를 경험한 후 모터스포츠에 입문 🔹 1991년 조던 그랑프리를 설립하여 F1에 진출 🔹 그리고 마이클 슈마허에게 91년 벨기에 그랑프리의 출전 기회를 줌 🔹 2005년에 팀을 매각하고, 이후 BBC에서 F1 해설 위원으로 활동 [사견] Rest In Peace Eddie.

뉴스2. 레드불 리암 로슨의 최근 퍼포먼스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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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젤의 한글 요약 *첨부 기사들은 제 개인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벌써 리암의 교체에 왈가왈부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로슨이 중고 루키라도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똘똘한 신입 뽑아놔도 쓸만할 때 까지 기르는데 좀 걸리잖아요. 🔹 리암 로슨의 부진한 성적에 대해 악랄한 기사가 쏟아지는 중. 부진한 드라이버에 대해서 가차없이 내보내던 레드불이라, 많은 미디어의 귀추가 주목되는 중 아래 요약은 레드불 감독 크리스찬 호너가 언급한 내용을 담습니다 (출처:F1 공홈) 🔹 로슨의 성적 부진에 대해 레드불이 언제까지 그를 기용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호너는 "우리는 이제 막 이 레이스를 마쳤고, 데이터를 검토할 겁니다”라고 답함 🔹 호너는 이어 로슨의 현재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 "로슨은 여전히 가능성 있는 드라이버. 단지 지금은 그걸 보여주지 못하고 있을 뿐. 지금 로슨은 정신적으로도 힘든 시기. 그는 아직 어린 선수고, 우리에겐 그를 보호할 책임이 있음. 지금 당장은 그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을 뿐" 이라며 당장의 교체설은 일축했으나, 데이터를 면밀히 살핀 후 교체될 가능성도 일부 암시. [사견] 멘탈 붙잡아라 로슨.

구독자님과 함께하는 28번 째 F1 뉴스레터를 마무리하며 💙  

다음 레이스는 일본 스즈카에서 4월 4일부터 펼쳐집니다. 직관 가시는 F1 팬 분들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심히 다녀오세요! 

개인사로 뉴스레터 발송이 어려울 뻔 했는데 힘을 내서 마무리했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짧은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음 주 휴재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휴재 시에는 스토리 통해 공지하겠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 대한 의견 언제나 환영입니다. 

언제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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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사랑해요 정말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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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ct point  

1) 인스타그램 DM 주시면 확인 후 답변 드립니다

2) 금주 발행 본에 대한 의견 및 궁금한 사항은 본 뉴스레터에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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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틴 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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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days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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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수의 프로필 이미지

    코수

    1
    5 days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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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감자의 프로필 이미지

    김감자

    1
    5 days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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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넓은호수의 프로필 이미지

    넓은호수

    1
    5 days 전

    이쯤되면 티포시들 정신력 시험 중인 거 아닌가 싶어요...😥 올해 개막은 스즈카인걸로 하겠습니닷...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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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ms9903의 프로필 이미지

    cms9903

    1
    5 days 전

    차량 업데이트에 규정까지... 버릴게 없는 뉴스레터네요ㅠㅠ 덕분에 재밌게 즐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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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ms9903의 프로필 이미지

    cms9903

    1
    5 days 전

    차량 업데이트에 규정까지... 버릴게 없는 뉴스레터네요ㅠㅠ 덕분에 재밌게 즐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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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xx.jj의 프로필 이미지

    hyxx.jj

    1
    5 days 전

    메일에서 바로 뎃글을 못다나요 이제? ㅠㅠ 뎃글창이 아예 없어진줄 알았지 뭐에요! 어질했던 중국레이스였어요ㅠㅠㅠㅠ 페라리 극대노ㅠㅠㅠ 0포인트라뇨!!!!!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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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미의 프로필 이미지

    키미

    1
    5 days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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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ndbug99의 프로필 이미지

    windbug99

    1
    5 days 전

    이런 뉴스레터가 있었다니.. 감사히 읽는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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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YSEOUL의 프로필 이미지

    BOYSEOUL

    1
    5 days 전

    페라리는... 음 좀 문제긴 하네요! 몇점을 날려 먹은거야? 덕분에 키미에게 뭔가 행운이 따르는 느낌? ㅋㅋㅋ 저는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 두한이에게 한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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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gbum의 프로필 이미지

    Sungbum

    1
    5 days 전

    로슨이 루키이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는건 동의 하지만 그럼에도 다른 루키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성적과 전에 로슨이 했던 행동들이나 말 때문에 더 그런거 아닐까 싶어요 (전 시즌 체코한테 엿을 날린다든가 그러고 나서 친구를 만들러 온것이 아니라는 인터뷰 같은 것들..ㅋㅋㅋ) 아무튼 메르세데스 팬으로서는 만족스러운 시즌 초반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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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d의 프로필 이미지

    Fid

    1
    4 days 전

    로슨의 마지노선은 써머브레이크까지라고 생각합니다. 그 전까지 못보여주면 1년 단기계약으로 끝날것같습니다... 그나저나 페라리 너희는 진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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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인츠츠츠

    0
    3 days 전

    이번에는 뉴스레터를 늦게 봤네요. 현재 로슨의 시트를 츠노다와 교체하려는게 현실같네요. 다만 잭두한도 위태위태해 보이니 루키들의 수난이 계속 이어질것 같습니다. 차라리 차가 헬급인 보톨레토는 마음이 편할지 모르겠네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일본 그랑프리는 직관으로 즐겨서 너무 좋습니다ㅎㅎㅎ 팬은 아니지만 항상 설움만 받던 츠노다 포디움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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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je

    0
    about 4 hours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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