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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로 일하기(일 9 AM)

[코치로 일하기] 116. Would you be open to collaborating with our platform as a coach?

-글로벌 코칭플랫폼의 제안에 1시간 만에 서류를 회신할 수 있는

2025.12.14 | 조회 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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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코치로 일하고 있습니다의 프로필 이미지

전문코치로 일하고 있습니다

전문코치로 살아가면서, 그 주에 겪었던 가장 인상적인 경험과 통찰을 글에 ‘진솔하게’ 담아가고 있어요.

 

 

 

"At the moment, we are looking for Korean-speaking coaches based in South Korea for a client with a large local office. For this collaboration, we would like you to run a trial coaching session with their employees."

12월에 받은 E사의 메시지

 

 

"We are looking for a training professional to deliver resilience sessions for approximately 40 managers and around 100 employees. The sessions will focus on Work & Life Resilience, covering both manager and general employee perspectives." 

11월에 받은 A사의 메시지

 

 

 

 

 

 

 

 

최근 '링크드인'을 통해 '글로벌 코칭 플랫폼'들과의 연결이 더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그들과의 접점은 ICF 코치 프로필 검색 정도였다. ICF에서 Korean, PCC 정도의 검색을 통해 연결된 회사들이 있었다. W사, B사, C사가 그러했다. 먼저 제안 연락을 받고, 면접을 거쳤었다. 그런데, 최근엔 링크드인 DM으로 각 회사 채용 담당자, 관계자들과의 연락이 이뤄지고 있다. 

 

 

 

 

 

 

바로 지난 금요일(12/12)에 있었던 일이다. 남편과 쇼파에 앉아 영화나 볼까 하고 있는 참이었다. '띠링'하고 소리가 나서 확인하니 '영어'로 적힌 DM이 와 있었다. 보통 채용담당자분들과 소통했는데, 보니 CEO분의 직접 연락이었다. 몇 번 오가는 DM 끝, 이메일 주소를 건네드리며 메시징은 마무리되었다. 

 

 

2025-12-12(금) 밤 9:14 받은 메시지
2025-12-12(금) 밤 9:14 받은 메시지

 

 

 

그리고, 다음 날 시범 코칭을 위한 합의서(Agreement)와 프로필 템플릿이 와 있었다. 예전에 이런 요청 메일을 받으면 몇 일 걸려서 애써서 회신했을 텐데, 이번엔 뚝딱뚝딱해서 1시간 안에 회신했다. 몇 차례의 외국 코칭회사들과의 경험으로 '온라인 서명 사이트'에서 합의서 쓰는 것도 익숙했고, CV 양식이 아예 회사 내 전용 프로필 템플릿이 있었지만, 기존 작성했던 CV 경험들을 바탕으로 '전용 양식'을 편안히 작성할 수 있었다. 이렇게 '퀵'하게 회신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이었을까. (스스로도 뭔가 달라졌음을 느꼈다.)

 

 

 

[이번에 제출한 프로필] 해당 회사 양식에 맞추어 1시간 만에 작성하여 제출했다.
[이번에 제출한 프로필] 해당 회사 양식에 맞추어 1시간 만에 작성하여 제출했다.

 

 

 

 

첫째, 이력서(프로필) 작성 작업을 정기적으로 해 왔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한 대학교에 프로필 넣을 때가 절정이었다. 2010년부터 코치로서 해 온 일들을 뒤돌아보고, 그 안에서 코치로서 경력으로 임팩트 있는 것 중심으로 정리해 본 적 있었다. 한 이틀 동안 그것만 집중적으로 했었다.

 

내 삶을 돌아보는 일을 정성적 에너지도 제법 들지만, 사실 평소 정리해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나의 팁은 일단 큰 차원에서 프로필이 구체적으로 주고받아질 필요가 없는 선에선 '링크드인 url'만 주고 받아도 될만큼의 대표 경력 내용은 링크드인에 적어둔다. 이렇게 하면 프로필 주고 받는 일에 쓰는 에너질 대폭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둘째, 평소 클라우드에 '연도별', 내가 진행한 '프로젝트'들을 '날짜별'로 폴더를 만들어 타이틀을 적어둔다. 갑작스럽게 프로필을 내야 할 때, 나의 여러 경력 중 어떤 것이 더 어필되면 좋을지에 대한 '편집'은 늘 필요하다. 그 때 나는 연도별 폴더를 열고, 나의 경력 타이틀들을 퀵하게 체크한다. 그리고 의외로 중요한 것, 일 제안이 들어왔을 때, 무조건 프로필을 보내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상대의 눈으로 내 경력을 평가받으며, 점검할 수도 있고, 그 시점마다 대표 프로필 파일 업데이트를 계속 할 수 있는 기회로 가져갈 수도 있다. 

 

 

 

 

 

둘째, 그리고 그 모든 이력서 작성 작업을 올해 들어 ChatGPT와 함께 했다는 것이다. GPT 속 프로젝트 하나를 '마케터'로 설정해두고, 이력 작성에 대한 고민을 늘 함께 했다. 자연스럽게 그 때마다 작성한 이력이 GPT에 입력됨으로써, 새로운 작성 건이 오더라도 기존에 나의 대표 경력이 GPT에 다 입력이 되어 있기 때문에, 새롭게 작성해야 할 때의 주요 항목과 어필 포인트에 대해 상의하면 1-2분 내 GPT가 먼저 내 이력서 작성 포인트에 대해 초안을 작성해준다. 

 

여기서 멋진 점은 이력서 넣을 회사 정보, 그 회사에 어필할 나의 경력 포인트까지 먼저 GPT가 제안준다는 것이다. 요즘 그 회사의 근황, 이 회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협력 포인트 등에 대해 이해까지 하며 이력을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최근엔 협력하는 코칭플랫폼들이 늘어나니 그 플랫폼들간의 글로벌적 인지도, 매출 등을 먼저 분석해주고, 그들과 협력하는 개인코치로서 내가 알면 좋을 포인트들을 먼저 짚어줘서 흥미로웠다. 

 

 

여기에 더 흥미로운 것은, 최근 39차 코칭스터디에서 <감으로 하는 브랜딩은 끝났다> 책을 통해, GPT와 나의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계속 작업해 왔던 것이 '시너지'를 낸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최근 나는 나의 코치로서 브랜딩 작업을 AI를 에이전트로 두고 하고 있는데, 최근 몇 달 간 그 책을 읽으며 나의 브랜딩 포인트들에 대해 의견을 정리했던 데이터가 GPT에 남아 있어서, GPT가 나의 이력서 초안을 작성해줄 때, 그 때 정돈된 나의 정성적 데이터까지 적용해서 제안해주었다는 것이다. 내가 나를 어떻게 표현하고 싶어하는지까지 이해하고 있는 AI 에이전트의 힘을 한 번 더 느꼈다. 

 

 

항상 지금 이 사람이 추가로 뭐가 필요하지에 대한 질문으로 마치는 AI. 내가 놀랐던 선제안 중에 하나는 '당신이 이력서를 보낼 때 함께 작성할 영문 메일 내용도 제안드릴까요?' 란 말이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이 작업해준다. 보면 알겠지만, 괄호 안에 바로 앞 다른 회사명을 쓰며, 그 회사와 달리 이번 회사에서의 컨셉까지 체크해준다. 정말 멋진 직원이다.

 

 

첨부 이미지

 

 

 

 

 

 

 

끝으로, 결국 '사람'의 힘이다. 그 모든 컨텐츠를 최종 체크하는 것은 나에게 권한이 있다. 그러니까 나는 평소 이 업을 하는 나의 방향성, 정체성, 강점 등에 대해 어떻게 가져가고 싶은지를 알아야 한다. AI는 제안을 해 줄 뿐, 그것을 쓸지의 중심이 내 안에 있어야 한다. 어디까지 활용하고, 어떤 것은 수정할지에 대해서 기준이 있어야 한다. 이번에도 1안만 퀵하게 체크 받고, 출력해서 용어 등은 내가 직접 수정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 바탕이 되어야 하는 기본적인 것들이 있다. (1) 영어대화에 대한 기초력, (영어로 된 계약서, 소통 등에 크롬 브라우저의 영>한 자동번역 기능, 구글 번역 카메라 등 힘이 된다. 하지만 맥락을 캐치하기 위해 기초 영어력은 필요하다.)  그리고, 때에 맞춰 놓치지 않고 해두는 작업들, (2) 자격증 갱신, (3) (몇 년에 한 번 업데이트해 두는) 프로필 사진 등이 의외로 큰 힘이 된다. 늘 소소해 보이지만, 기회는 갑작스럽게 오고, 그 때 클라우드에 최신 본이 준비되어 있어야 되는 지점이다. 끝으로 잔잔하게 이어가고 있는 (4) 링크드인 피드 업로드까지. 계정만 있는 사람인가, 잔잔하지만 계속 활동(active)하고 있는 사람인가라는 지점이 중요하다. 모두 평상시 잔잔히 사람인 내가 준비 되어 있어야 하는 것들이다. 

 

 

 

 

 

 

첨부 이미지

레터 발송 전 마지막으로 1독하려고 한 오늘 아침(12/14), 어제 이력 제출했던 곳에서 컨펌 메일이 와 있다. 다음 주중 시범 코칭을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신기하다. 금요일에 제안 받고, 토요일에 합의서, 프로필 제출 후, 일요일에 코치풀 등록이라니. 이 퀵한 세상, 어떻게 준비되어 있느냐에 따라 어떤 기회의 문이 열릴지는 항상 흥미로운 장면들이다. 

 

 

 

+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 전문코치로서 '영문이력서' 작성에 대해 니즈가 있으신 분들께 소개해드리고 싶은 분이 있다. 바로 유준영 대표님(Brian) 이시다. 얼마 전 CV 제출 후, 어떤 포인트를 다듬어야 할지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자 유대표님과 커피챗을 했었다. 그 때 받은 귀한 조언들을 아래에 블로그 포스팅으로 담아두었다. 그리고 포스팅 안에 유대표님 링크드인, 이력, contact point 들 정보도 있으니, 혹 필요하신 분에게 도움되길 바란다. 

 

 

 

전문코치의 CV( #영문이력서)에 대한 꿀팁 10가지 | 유준영(Brian) 대표님

https://blog.naver.com/coachheeso/224108537972

 

 

오늘의 추천컨텐츠: 링크드인 활용전략 - 유준영 대표님

"할까 말까 망설이거나, 언젠가 해야지 하고 계시다면" 그냥 지금 하시죠. 오늘 바로. 😎

 

 

 

 

 


 

<이번 주 질문>

 

  • 오늘 글을 읽으며, 스스로 코치로서 일하는 것에 있어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나요?
  • 그런 나는 지금 코치로서 지금 실행할 것은 무엇인가요?

"구독자 여러분의 따스한 댓글 하나

다음 한 주 글을 쓰는 제게 너무나 큰 힘이 됩니다♥

글을 쓰는 것은 언제나 창조의 고통이 있지만,

읽어주시는 몇 분 덕분에 힘내어 나아갑니다. 감사해요." - 홍성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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