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이번 한 주는 어떻게 보냈나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한 주는 어떻게 보내셨어요? 뭐, 저는 쉽게 지치고 (오후 4-5시 즘 되면 이미 밤 같은 몸에 되고), 쉽게 화가 나고 예민해지는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네네, 아들의 긴 겨울방학의 종착역이 다가오고 있다는 증거에요. 첫째 아들의 학교의 겨울방학은 거의 2달입니다. 뭔가 아주 큰 일은 아닌데, 미묘하게 일상이 헝클어지고, 제 에너지가 어딘가에 계속 쓰이고 있는 느낌이에요. 2월 마지막주를 기다리고 있는 거 '저'에요 저 ㅎㅎㅎ
아들 겨울방학 숙제 중 하나가 영어도서관 가서 책 빌려보는 거여서, 얼마 전에 갔다가 그나마 익숙한 '니모를 찾아서' 책이 있어서 빌려왔었어요. 아이는 읽고, 저는 같이 살펴주고 하다가, 어떤 한 장면에서 문득 멈췄어요.
바로, '니모를 찾아서' 후반부 장면 중에 도리가 어떤 물고기들하고 같이 어부 그물에 잡히는 장면인데요, 이 때 제 귀에 들렸던 건 '도리'의 '계속 헤엄쳐!'라는 말이에요. 사실 이 말은 '니모를 찾아서', '도리를 찾아서' 시리즈를 관통하고 있는 표현이에요. (칼 융 식으로 해석하면 자신의 자기실현, 개성화를 위한 시도를 계속 이어가는 모습과도 이어져 있어요)

그물에 갇혔을 때, 대부분 물고기는 금세 공포에 질려버립니다.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표현되죠. 그러다 우리 멋쟁이 '니모'가 물고기들에게 아래로 계속 헤엄치라 해요. 공포에서 깨어나 정신을 차리고, 아래로 헤엄친 물고기들은, 네, 예상대로 그물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 '계속 헤엄쳐'라는 표현이 우리 2026년 슬로건 'Do the Next right thing'하고 이어진단 느낌을 받았어요. 이번 2월의 책 '태도에 관하여'도 마찬가지고요.
결국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 앞에 주어진 장면에 어떤 식으로 응답(Respond)하며 살아갈 거냐에 대한 것이겠죠. 임경선 작가 표현으론 '태도(attitude)'에 대한 것이 되고요.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계속 관련한 아주 작은 일이라도 이어가는 것,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이 있을 때 그 반대의 방향으로 작은 힘이라도 계속 내어보는 것. Keep - ing 하는 것.
지금 우리의 삶에서 계속 해 나가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일단, 저는 조금 일찍 잠들기, 새벽에 일어나 고요한 시간에 책 읽기, 배달 음식보다는 야채를 사서 건강하게 자주 먹기, 집 기본적으로 정리정돈 유지하기. 두 아들에게 말을 아름답게 전달하기, 한 번이라도 안아주기. 이런 것들이 떠올라요.
그리고, 코치로서는 영어로 코치로서 바운더리를 계속 확장해가는 것입니다. 햇빛나눔 때 공유 드린 표현처럼 '이걸 한다고 설마 죽겠어?'라는 대담한 심정으로, 실패한다고 설마 죽겠어? 같은 마음으로. '에라 모르겠다' 언젠가 계속 하다보면 조금은 나아지겠지란 마음으로. 적어도 그만두지만 않으면 오늘보단 조금은 내일 나아지겠지란 가벼운 마음으로. 그저 묵묵히 나아갑니다.
여러분에게 Keep - ing 할 것은 무엇인가요.
"계속 헤엄쳐"를 도리 목소리로 듣고 싶으시다면 (한국ver),
해당 장면이 보고 싶으시다면 (영어ver),
지금 나에게 계속 ____할 것은 무엇인가요.

"세상의 어떤 사람들은 그토록 늘 한결같다 (148)"
얼마 전 책 '태도에 관하여'를 읽다가 문득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혼자 감동해서 뭉클, 울컥한 부분이 있다. 바로 카페 '빈스 브라운' 사장님의 모습에 대한 묘사가 된 부분이었다. 변함없이 좋은 태도로 자신의 일을 대하는 사장님의 모습에 대한 글들이 여러 영감을 주었다.
그러다 참지 못하고, 천안에 빈스 브라운을 결국 검색했고, 나와 비슷했을 독자들이 벌써 방문해서 사진까지 남겨둔 걸 보면서 책을 읽으며 상상했던 것과 실제가 합쳐지며 묘한 흥미가 차올랐다.
내가 코치로서 일을 해 갈 때, 누군가가 나를 코치로서 보았을 때, 저런 사장님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제법 세월이 흐른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자리에서 오랜만에 누군가와 내가 만났을 때, <그 때와 변함없는 모습이다. 세월이 흘러 흰머리와 주름만 생겼을 뿐, 존재는 변함없다>란 이야길 들으면 얼마나 좋을까. 40대인 나와 90대인 내가 비슷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뭐든지 다 중력 따라 늙어갔겠지만, 눈동자 만큼은 맑게 남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늘 한결 같다라는 표현 속에 숨어 있을 '사실 진짜 대단한 큰 힘'을 선망하는 나를 만났다.
당신에게 한결같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요.
그럼에도, 계속 헤엄치려해도,
그 속에서 때때로 지칠 우릴 위한 노래.
*이 노래 속 '그대'란 표현 속에 '나 자신'을 넣어서 들어보시면 어떨까요 :-)
[이번 주의 노래] 위로, 권진아
세상과 다른 눈으로 나를 사랑하는, 세상과 다른 맘으로 나를 사랑하는
그런 그대(내)가 나는 정말 좋다.
나를 안아주려 하는 그대(내) 그 품이, 나를 잠재우고 나를 쉬게 한다
위로하려 하지 않는 그대(내) 모습이, 나에게 큰 위로였다
나의 어제에 그대(내)가 있고, 나의 오늘에 그대(내)가 있고
나의 내일에 그대(내)가 있다, 그댄(나는) 나의 미래다
나와 걸어주려 하는 그대(내) 모습이, 나를 웃게 하고 나를 쉬게 한다
옆에 있어주려 하는 그대(내) 모습이, 나에게 큰 위로였다
나의 어제에 그대(내)가 있고, 나의 오늘에 그대(내)가 있고
나의 내일에 그대(내)가 있다, 그댄(나는) 나의 미래다
2월의 책은
[이번 주의 문장] 태도에 관하여, 임경선
현실에서는 오히려 '생각'하고 '행동하기보다 '행동'을 하면서 '생각'이 따라서 정리되었다. ... 생각이 행동을 유발하지만 사실상 행동이 생각을 예민하게 가다듬고 정리해준다. (20)
진심으로 열망하는 사람들은 이미 그 마음을 참지 못하고 행동을 일으킨다. ... 그 일을 하고 싶으면 우선 그 일을 하고 있어야 한다는 아이러니 같은 진리. (37)
영감이 떠오르든 말든 일단 정해진 시간에 책상에 앉는 사람만이 글을 쓸 수 있는 것이다. (38)
[이번 주의 음성] EP. 70: "행동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한다" | 26년 2월의 책 '#태도에관하여', 2026-02-12
*[리마인드] 셀프북코칭 오픈채팅방에서 [이벤트3]으로 해당 팟캐스트 댓글 이벤트가 2/15(토)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를 70번째나 녹음중인데도, 여전히 마이크 설정을 잘못해서 NG내고 재녹음하는 제가 있습니다. 그런 저를 수용해주신 멤버분들께 감사. 다시 녹음한 이 버전이 무엇인가 작은 영감으로라도 이어지길!
[이번 주의 소식] 1 과연 3월의 책은 무엇이 될까요?
*[리마인드] 셀프북코칭 오픈채팅방에서 투표 중입니다. 2/15(토)까지 입니다.

오, 흥미로워요. 마녀체력이 높을 줄 알았는데, 와우, 융 상담 스토리와 함께 봄을 열게 되나요. 두 권 모두 40대 초중년을 위한 글인데, 내일 자정까지 결과 기다려보겠습니다. 우리의 3월의 운명은 어디로 흐를까요!


[이번 주의 소식] 2 '자기변형게임을 통한 라이프-그룹코칭' 2026 상반기 모집
*감사하게도 오픈하자마자 4자리 중 3자리가 채워졌습니다. 마지막 1분도 운명처럼 기다려요.
*자세히 알아보기: https://www.coachheeso.com/shop_view/?idx=65
오늘 레터를 통해 '어떤 나'를 만났나요?
그런 나 자신과 함께 다음 한 주 어떻게 살아가보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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