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4: ChatGPT 장기 기억(memory) 설정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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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ChatGPT의 장기 기억(memory) 기능을 설정해봅니다.

ChatGPT가 나의 특징을 오래 기억하는 법

ChatGPT의 장기 기억(memory) 기능이 4월 말 업데이트되었습니다. 그러나 북미지역 유료 구독자에게 우선 적용되어 그동안 뉴스레터에서 다루지 않았습니다. 최근 GPT-4o 발표에서 이 memory 기능이 무료 사용자에게도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혀짐에 따라, 오늘 이 memory 기능을 다루어봅니다.

아직 memory 기능은 국내 사용자는 써볼 수 없기 때문에 VPN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제가 자주 쓰는 방법은 Chrome Extension 중 'TunnelBear VPN'을 사용하는 법입니다. 설치 방법은 [ 여기 ] 를 참고해주세요.

TunnelBear 설치 후 아래와 같이 VPN을 활성화합니다.

VPN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ChatGPT에 접속한 뒤, 오른쪽 상단에 있는 프로필 아이콘을 클릭하면 나타나는 메뉴에서 '설정'을 선택합니다.

설정창에서 '개인 맞춤 설정'을 클릭한 뒤, 하단에 있는 '관리'를 클릭합니다.

'관리'에 들어가면 ChatGPT가 기억하고 있는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 이 메모리 관리에 들어갔을 때, 이미 하단 2개는 입력되어 있었습니다(붉은색 박스 표시).

ChatGPT의 메모리에 다른 기억도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그저 ChatGPT와 대화를 나누면 됩니다. 메모리에 추가가 되면 '메모리 업데이트됨'이라는 문구가 표시됩니다.

ChatGPT에게 내 이름을 기억해달라고 말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세션을 열고, 내 이름이 뭔지 물어보면 다음과 같이 답변합니다.

메모리 설정에 들어가보면, 붉은색 박스 표시와 같이 이름과 관련한 문장이 입력되어 있습니다.

마무리

1) VPN을 끄고 새 세션을 연 뒤 다시 내 이름이 뭔지 물어보면, 모른다고 답합니다. VPN을 끄면 메모리 기능도 활성화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점은 아쉽습니다. VPN을 쓰거나 국내 사용자에게 memory 기능이 활성화 될 때까지 기다려야할 것 같습니다.

2) memory 기능을 쓰면 ChatGPT가 좀 더 사용자를 이해하고, 사용자 맞춤으로 답변을 해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확증편향*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것들을 추천하고 답변하는 것이 좋지만,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때 이런 확증편향의 심화로 인해 사회 갈등이 더욱 발생할 수 있어 우려가 됩니다.
*확증편향: 자신의 기존 신념을 확인하고 강화하는 정보를 선호하는 경향. 예를 들어 자신의 신념에 부합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수집하거나, 정보를 자신이 가진 신념에 맞게 해석하는 것이 확증편향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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