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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에세이

hyeonjoo.art@maily.so

35년 교육자의 시선으로 수채화를 통해 전하는 위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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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숲이 되어 갑니다

무기력이 옹이처럼 박힌 밤에.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당신에게 조금 긴 침묵 끝에 편지를 보냅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 삼켜야 했던 감정들이 있습니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강박이 도리어 독이 되어

2026.05.28·수채화_그림이야기·조회 13

가장 안전한 피난처

부부의 날에 보내는 편지. 장미가 흐드러지는 시간입니다. 5월의 한복판, 세상은 온통 축제와 기념일로 들떠 있지만 당신의 거실은 어쩌면 조금 적막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부부의 날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2026.05.21·수채화_그림이야기·조회 36

오늘의 집

기쁨, 슬픔, 따스한 그곳. 어느 날 문득 깨달았습니다. 세상은 생각보다 거칠고 날카로운 초록색이라는 것을요. 성과와 비교, 그리고 끝없는 행복 강박증 속에서 우리는 늘 베일 듯 아슬아슬하게 서 있습니다. 저

2026.05.14·수채화_그림이야기·조회 67·댓글 2

(편지)'다정한 멈춤'에 대하여

(편지) 거위 가족의 느린 걸음. 안녕, 잘 지냈니? 벌써 5월이야. 5월은 특히 온통 화목과 사랑을 말하며 분주하게 움직이는데, 정작 나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숨이 찰 때가 있어. 사실 나도 요즘은 수채화

2026.05.07·수채화_그림이야기·조회 71

배웅

안녕, 나의 4월. (당신을 보내는 자리에서). 4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꽃이 피고 지는 계절의 틈 사이에서 당신도 지금 누구를 배웅하고 있나요? 이 그림은 저의 아주 개인적인 이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품이었던

2026.04.30·수채화_그림이야기·조회 93·댓글 1

프로포즈

가슴 두근거리는 법을 잊어버린 당신에게. 오늘 당신의 하늘은 어떤 색이었나요. 계절은 어느덧 봄을 지나 여름의 초입을 향해 달려가는데, 혹시 당신의 마음은 여전히 무채색의 겨울에 머물러 있는 건 아닌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2026.04.23·수채화_그림이야기·조회 106·댓글 2

신라의 미소(수막새)

깨어진 조각으로 남은, 어느 다정한 마음. 너무 찬란해서 오히려 움추려들기 쉬운 4월의 절정입니다.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조금 오래된 이야기를 꺼내보려 합니다. 약 천 년 전, 신라의 어느 장인이 빚어냈을 기와 한 조각에

2026.04.16·수채화_그림이야기·조회 88

꿈 항아리3(내안의 블루)

우리의 꿈이 길가에 피어난 작은 꽃송이와도 공존할 수 있기를. 잘 지내셨나요. 창밖의 색이 조금씩 변해가는 것을 보며 문득 오늘, 당신의 밤은 어떤 빛깔인지 궁금해집니다. 오늘 제가 가져온 색은 2026년 컬러로 지정 된 '틸(Teal)'과

2026.04.09·수채화_그림이야기·조회 94

꿈 항아리1(사고라도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그 아침)

잠시 멈추기 위해 사고를 꿈꿨던 나에게. 오늘 하루도 무사히 버티셨나요? 창밖의 어둠이 집 안까지 스며드는 이 시간, 문득 저의 가장 위태로웠던 아침이 떠올라 편지를 씁니다. 몇 년 전의 저는 학교 일과 집안일, 그리고

2026.04.02·수채화_그림이야기·조회 110

꿈 항아리2(희망의 초대장)

당신의 마음엔 어떤 꿈이 담겨 있나요?(희망과 사랑 배달 첫 번째 편지). 안녕하세요, 수채화 작가 이현주입니다. 3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며 수많은 꿈을 만났습니다. 이제는 붓과 펜을 들어, 세상을 향해 '위로'와 '사랑'을 그리며 써

2026.03.26·조회 109·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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