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엉 울고 나서 떠올랐던 건, 며칠 전 친구가 선물이라며 챙겨주었던 캐러멜 커스터드푸딩의 맛이었다. 보드랍고 탱글탱글한, 달콤하면서도 쌉쌀한 디저트의 맛을 떠올리자, 입에 침이 고였다.
어디서 그걸 샀다고 했더라, 기억을 더듬어보다가 무작정 카페가 많은 중심가로 걸어가 보기로 했다. 가다 보면 눈에 띄지 않을까? 요즘 워낙 사람들 사이에서 맛이 좋기로 입소문 난 가게에서 사 왔다고 했으니, 겉보기에도 손님이 많은 가게를 찾으면 되겠다는 심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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