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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성과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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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프로젝트 : 글을 매개로 맺어질 수 있는 삶과 사람,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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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강나리

[강나리와 김해경] 아자아자, 다섯

당신은 나를 잊었고 좋은 사람을 곁에 두었나 보다. [다섯 번째 빵꾸]_강나리 채 서른이 되지 않은 젊은 날을 살아간다. 잡히지 않는 전파로 외계어 같은 잡음만 가득하던 세계의 전파가 조금씩 잡히고, 외계어는 조금씩 해석되어 선명한

2024.07.23·조회 372
작가 강나리

[강나리와 김해경] 아자아자, 넷

시원함도 더위처럼 옮는 거니까.. [네 번째 빵꾸]_강나리 믿으면 집착이 되고, 집착은 믿음이 된다. 믿어버리면 구원도, 절망도 눈을 뜬다. 덥석덥석 믿어버리는 그런 가운데, 적당의 품격을 지키기란 어려운 일이다.

2024.06.12·조회 389
작가 김해경

[김해경] 라이팅룸 101호

반지하는 식상한가. 1 맨 처음 글을 쓴 날은 아마도 다섯 살, 잘 기억도 나지 않는 좁은 빌라 마룻바닥에 엎더져 "엄마", "아빠", "자동차" 따위의 단어를 써냈던 날이었을 것이다. 삐뚤빼뚤한 글

2024.06.10·조회 490
작가 박건

[박건] 사선에서, 여섯

어느 날, 이 건물이 진짜 헐린다는 신문기사가 났더라고. 얼마나 놀라고 아쉬웠던지 정말 울고 싶더라니까.. [영원, 그 유한함에 대하여]_박건

2024.06.09·조회 825
작가 강나리

[강나리와 김해경] 아자아자, 셋

무위의 따스한 파장으로 나는 먹음직스럽게 구워진다. [세 번째 빵꾸]_강나리 빵꾸로 길게 늘어뜨려진 세 번째 월요일이다. 너무나 규칙적이게도 이 글은 “나온다”. “나오게 되어” 있다. 읽는 사람의 시간도, 쓰는 사람의 시간도 정해

2024.06.06·조회 499
작가 박건

[박건] 사선에서, 다섯

누군가의 가장이고 누군가의 오빠였을 조선인 노무자들. [잊힌 사람들]_박건 개화기 조선에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건축 재료 ‘벽돌’이 도입되며 붉은 벽돌 건축물들이 도시의 풍경을 바꾸어 놓았다. 도시민들은 처음 보는 양식의 건

2024.05.29·조회 518
작가 강나리

[강나리와 김해경] 아자아자, 둘

동그랗게 방울졌던 물 안에 각을 세우는 것은 한파 혹은 사랑이다. [두 번째 빵꾸]_강나리 여기저기 스며 흐르다 보니 물이 되었다. 꽤 오래 이어진 겨울에 결국 얼었다. 내 몸은 온통 여섯 각의 동그라미. 하물며 얼은 물의 결정조차 여섯 개의 각

2024.05.29·조회 440
작가 강나리

[강나리와 김해경] 아자아자, 하나

불안한 느낌을 저는 빵꾸라고 표현하거든요. [빵꾸]_강나리 쓰는 사람의 하루도 별반 다르지 않다. 벙벙한 속에 양배추 즙을 털어 넣으며 출근길에 나서면 2호선을 반으로 뚝 자른 어느 역마다 내가 있다. 출근길 사람들의 몸짓

2024.05.21·조회 507
작가 강나리 · 멤버십

플레이리스트, 끄적 ep.8 Rain drop

별안간 쏟아진 소나기에 추억에 젖는다. 당신이 비구름 걷어내 준 햇살인 걸 난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 왜 이제 와 이 비를 홀로 맞고 있는 걸까. 머리부터 젖으며 그대를 생각한다.

2024.03.16·조회 499
작가 강나리 · 멤버십

플레이리스트, 끄적 ep.7 왜 날?

나는 딱딱해진 사람. 내 만남들은 좀처럼 수면 위로 떠오르지 못하고 부글부글 침잠하고 있었다. 식사가 끝나면 체하고 통화가 끝나면 목구멍이 몸살을 앓던 인연의 연속. 더이상 편안할

2024.03.04·조회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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