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아함'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에요. 아무 데나 털썩털썩 주저앉거나 여기저기 부딪히고 넘어져서 몸에 멍이 들기 일쑤였어요. '털털하다', '덜렁대다'하고는 또 조금 다른데, '조심성이 없다'는 표현이 가장 정확할 것 같아요🤔.
그래서
2년 전부터 발레를 배우고 있어요. 우아함의 끝판왕이잖아요? (이렇게 힘든 운동인 줄은 정말 몰랐지만요😵) 우아함에 대한 갈망와 더불어, 운동 삼아 춤을 배우고 싶었던 마음도 있어서 발레가 딱이었어요. 물론 아직 '춤'으로서 즐기는 수준은 못 되지만, 우아함에 대한 욕구만큼은 초심자였을 때부터 꽉꽉 채울 수 있었답니다 ㅎㅎㅎ
그리고
단순히 발레 동작을 배우고 따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우아함을 갈고 닦는 것이 당연한 곳에 주기적으로 가서 나보다 우아한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고 소통하는 것이 정말 엄청나게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우아함'이라는 말을 굳이 입에 담지 않더라도, 그 우아함이 가득한 아우라에 나를 노출하는 것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게 됐어요.
그런
'노출'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이제 '우아한 넘나들'이라는 말이 저에게 더는 낯설지 않은 개념이 됐다는 거예요. 발레 학원에 가득찬 우아한 아우라에 휩싸여 저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우아해 질 준비가 된 거죠. 그리고 그런 식으로 '우아해진 넘나들'이 되고, 그러다보면 결국 '(원래🤭)우아한 넘나들'이 되겠죠. ㅎㅎㅎ
마치 우리가 본격적으로
수영을 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하면서 몸에 물을 살짝 묻히는 것처럼, 조금씩 꿈에 가까워지기 위해 나한테 그 꿈을 미리 조금씩 묻히는 방식이에요! 그리고 내가 가만히 있어도 그 환경이 내 몸에 물을 묻혀주는 곳에 간다면 일은 더 쉬워지겠죠😉? 구독자님은 신나게 헤엄치기 전에 무엇을 묻히시겠어요? 그러기 위해서 어디에 가시겠어요?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