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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직장인에서 미국 박사과정으로, 살아남고 살아가는 이야기
뉴스레터
047 - 셀프 이사, 이게 생존이 아니면 뭔데
생존력이 한 층 업그레이드된 일주일이었다. 다음날 미팅을 위해 새벽 네 시에 잤던 화요일 밤을 시작으로 이전 집을 싹 비우고 키까지 반납한 금요일까지… 혼자 72시간 다큐를 찍으며
046 - 불면증
미국에서 잠만큼은 잘 잤었는데 '이런 게 불면증인가' 할 정도로 제대로 잠들지 못했다. 눈을 감았는데도 새벽 세시까지 잠이 안 오고, 어떤 날은 샤워 + 멜라토닌 + 따뜻한 수면안
045 - 크로노스 vs. 카이로스
이번주에는 무려 12 년 전에 만난 대학교 친구가 놀러왔다. 뉴욕에서 미술을 하고 있는 이 친구라면 우리 동네를 좋아해줄 것 같아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과수원에서 복숭아도 따
044 - 퀘스트
열두 달 중 유월을 가장 좋아하는데, 친구의 결혼식 덕분에 유월 내내 한국에 있을 수 있었다. 분명 큼직한 약속은 없었던 것 같은데, 한 번 세어보니 가족을 제외하고도 스물 아홉
038 - 적응
서울로 돌아온 지 딱 일주일이 되었다. 15시간 넘는 비행이 아찔했지만 지연없이 무사 도착했다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다. 처음 미국에 도착했을 때 비가 폭풍처럼 왔었다. 미국은 비
036 - 여름(방학)의 맛
아직도 이 방학이 어색하다. 백수 또는 디지털 노마드 같기도 하고. 내가 들인 노력과 수고만큼 아웃풋이 나온다고 생각하니까 가만히 쉴 때도 쉬는 것에 집중이 잘 안된다. 물론 낮잠
035 - 이키가이, 生き甲斐
우연히 SNS에서 이키가이(生き甲斐)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다. 이키가이는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돈이 되는 것,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의 교집합에서 삶의 이유와 존재 이유를 찾
034 - 다 지나간다니까
목요일 저녁 7시 42분, 기말 과제를 제출함과 동시에 박사과정 두 번째 학기를 마무리했다. 1월 중순에 시작한 학기는 5월이 되자마자 끝이 났다. 인생에서 이미 여덟 번이나 1학
033 - 우연한 기쁨
시간 참 잘 간다. 이번주는 하루도 빠짐없이 학교를 갔더니 오늘 저녁엔 귀소본능이 발동했다. 역시 집으로 오니 노트북을 펼치지 못하고 엄한 집안일만 하다 세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032 - 바르셀로나에서
바르셀로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빠를 따라 초등학교 졸업식 대신 여행했던 도시다. 마드리드였는지 바르셀로나였는지 헷갈리지만 좁은 골목길에서 산 손가락 한 마디 정도 되는 유리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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