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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직장인에서 미국 박사과정으로, 살아남고 살아가는 이야기
뉴스레터
053 - 산다는 건
지난 편지로부터 겨우 2주가 지났건만 체감상 한 달은 더 된 것 같다. 가장 중요했던 논문 제출은 무사히 마쳤다. 마치 시험기간처럼 부엌을 두 시간 동안 치우질 않나, 하고싶은 일
051 - 시즌 2를 기약하며
미국에 온 지도 일 년이 더 지나고 2년차가 시작되었다. 금요일에 Summer Research Expo라고 방학 때 각자 했던 연구를 발표하는 자리가 있었다. 페이퍼 마감일로 달려
050 - 시절인연
이틀 후면 개강, 박사과정 2학년이 된다. 이 편지 앞에 붙인 숫자를 보니 (셈이 정확하진 않을지도) 미국에 온 지 대략 50 주가 지났나보다. 서울에서부터 무겁게 들고 온 책 몇
049 - 취향
아침 8시 30분에 가기로 했던 수영을 점심 이후로 미뤘다가 수영가방만 쏘옥 빼놓고 학교를 가는 바람에 계획과 맞는 일이 하나도 없는 하루였다. 계획대로 사는 날은 사실 없다. 계
048 - 영웅의 여정
무료 발송 한도가 월 4회인데 이번달은 벌써 네 번을 보냈나봐요. 아직은 무료 플랜 이용중이라 하루 기다렸다 발송합니다🥹 베이글칩 만들기로 다시 시작된 요리교실. 월요일부터는 아침
047 - 셀프 이사, 이게 생존이 아니면 뭔데
생존력이 한 층 업그레이드된 일주일이었다. 다음날 미팅을 위해 새벽 네 시에 잤던 화요일 밤을 시작으로 이전 집을 싹 비우고 키까지 반납한 금요일까지… 혼자 72시간 다큐를 찍으며
046 - 불면증
미국에서 잠만큼은 잘 잤었는데 '이런 게 불면증인가' 할 정도로 제대로 잠들지 못했다. 눈을 감았는데도 새벽 세시까지 잠이 안 오고, 어떤 날은 샤워 + 멜라토닌 + 따뜻한 수면안
045 - 크로노스 vs. 카이로스
이번주에는 무려 12 년 전에 만난 대학교 친구가 놀러왔다. 뉴욕에서 미술을 하고 있는 이 친구라면 우리 동네를 좋아해줄 것 같아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과수원에서 복숭아도 따
044 - 퀘스트
열두 달 중 유월을 가장 좋아하는데, 친구의 결혼식 덕분에 유월 내내 한국에 있을 수 있었다. 분명 큼직한 약속은 없었던 것 같은데, 한 번 세어보니 가족을 제외하고도 스물 아홉
038 - 적응
서울로 돌아온 지 딱 일주일이 되었다. 15시간 넘는 비행이 아찔했지만 지연없이 무사 도착했다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다. 처음 미국에 도착했을 때 비가 폭풍처럼 왔었다. 미국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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