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배움의 발견> 타라 웨스트오버
"배움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배움이 어떤 특정 행위를 지칭하기보다는 계속 궁금한 걸 묻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수많은 지식을 빠짐없이 나열할 수 있는 똑똑한 사람이 '배운 사람'일까요? 제 생각은 좀 달라요. 제 기준에서 '배운 사람'은 생각이 유연한 사람이에요. 끝없이 자기가 가진 편견을 검증하고 바로잡으려는 사람, 그래서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배운 사람'이죠. 배움이란 다른 사람보다 무언가를 더 많이 알려고 노력하고 경쟁하는 게 아니라 (나와 자란 환경이, 처한 환경이 달라서 생각이)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알고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 삶의 모험과 도전
이제까지 많은 사람은 착각했어요. 인간이 본래 안락만 좇는 타고난 쾌락주의자라고요. 아닙니다. 의외로 인간은 고통과 괴로움에 대한 갈망이 있어요. 마음을 흔드는 더 깊은 목표지에 기울면, 자발적으로 크고 작은 고통에 뛰어들고 감내합니다. 우리 뇌는 고통과 쾌락의 최적점인 ‘스윗 스팟’을 찾으려고 하죠.
요는 인간은 더 다양한 동기로 움직인다는 거죠.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을 때도 종종 끔찍한 세상을 찾아 나섭니다. 타인이 겪는 고통에서 기쁨을 맛보기도 하고, 직접 경험하는 고통을 즐기기도 해요. 매우 복합적인 존재예요. 쾌락만을 추구했다면 ‘매트릭스’에서 살았겠지요.
안타깝지만 인간은 행복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팩트는 우리가 환희와 쾌락 속에 머물지 않고 고통을 통해 더 개선되게 하는 것이 진화의 본질이라는 거죠. 다소 암울한 이 진실을 받아들이면, 담담한 희망의 여정이 시작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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