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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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뜬다. 그러면 불가사의하게도 당신의 지갑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은 신품 24시간이 가득 채워져 있다. 그리고 그것은 모두 당신의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귀중한 재산이다.
24시간이라는 주어진 시간 속에서 충실하고 쾌적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생활을 조정할 때에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그 때문에 얼마나 많은 희생을 지불해야 하고, 꾸준히 계속 노력해야만 하는가를 냉정히 깨닫는 일이다. 이 점을 꼭 강조하고 싶다. 그럴 생각만 있으면 언제라도 새로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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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북샵’의 주인공 플로렌스는 이런 책방에 대한 꿈을 현실화했다. 이사벨 코셰트 감독의 이 영화 첫 장면엔 이런 자막이 깔린다. “그녀가 말했다. 책을 읽을 땐 그 안에 살게 된다고 했다. 그녀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건 책을 다 읽고 나서 그 얘기가 생생한 꿈처럼 살아 숨 쉬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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