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일언서(@sale-encer) 발행인입니다.
최근 한 브랜드 대표님께 들은 말이 있습니다.
“이번 미팅은 무섭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무섭다’는 표현이 낯설었지만, 그 안에는 분명한 맥락이 있었습니다.
시장 위기, 경쟁 심화, 기술 변화 같은 단어들이
브랜드를 ‘쫄리게’ 만드는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었던 겁니다.
이른바 공포 영업.
당장의 위기감을 자극해 결정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브랜드의 성장은 그렇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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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포는 의존을 만든다.
“이 전략 안 하면 늦습니다.”
“지금 안 뛰면 기회 없습니다.”
그럴듯한 말이지만, 사실은 브랜드의 판단력을 흐립니다.
결정은 빨라질지 몰라도, 방향은 무너집니다.
많은 브랜드들이
이런 ‘외부의 위기감’ 때문에 조급하게 방향을 틀었다가
결국 더 큰 리스크를 맞이했습니다.
공포는 의존을 만들고, 의존은 주체성을 빼앗습니다.
그리고 주체성을 잃은 브랜드는,
결코 장기적인 구조를 만들 수 없습니다
2. 속도보단 확신
뷰티 산업은 빠르게 변합니다.
하지만 그 속도를 그대로 따라잡으려 하면, 결국 ‘불꽃놀이’처럼 한 번 터지고 사라집니다.
성장을 지켜본 작은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명확합니다.
확실한 한 제품, 반복되는 데이터, 꾸준한 리듬.
이 세 가지가 매출 구조를 지탱합니다.
확신은 외부에서 오지 않습니다.
직접 해본 결과, 소비자 피드백, 내부의 학습에서만 생깁니다.
즉, 확신은 데이터와 경험으로만 만들어질 수 있는 감정입니다.
3. 공포가 아닌 증거 영업
지금 브랜드에게 필요한 건
“지금 안 하면 늦습니다”라는 말이 아니라
“왜 지금 하는 게 맞는가”를 설명할 수 있는 논리입니다.
한율의 ‘Meta Moment Maker’ 캠페인,
메디큐브의 PDRN 임상 데이터,
닥터지의 지질 모사 성분 연구처럼,
객관적 데이터로 신뢰를 쌓는 브랜드가 결국 시장을 이깁니다.
브랜드의 말보다 증거가 설득하는 시대입니다.
공포 대신 증거, 그게 진짜 영업입니다.
4. 불안을 이기는 건 반복
시장은 언제나 불안합니다.
하지만 시장이 불안할수록 브랜드는 자기 확신을 단단히 쌓아야 합니다.
그 확신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세일언서를 운영하며 느낀 건,
‘반복’이 곧 신뢰가 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꾸준히 등장하고, 꾸준히 같은 메시지를 말하는 브랜드는
어느 순간 ‘믿을 만한 존재’로 기억됩니다.
브랜드의 가장 큰 무기는 ‘큰 목소리’가 아니라 ‘지속되는 목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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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선 여전히 ‘공포’가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흔들리지 마세요.
브랜드의 방향은
누군가의 불안이 아니라
여러분이 쌓아온 확신으로 정해져야 합니다.
쫄지 말고, 반복하세요.
그게 시장의 모든 공포를 이기는 가장 강력한 전략입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일언서(@sale-encer) 발행인 드림.
“정말 중요한 일이라면, 승산이 없더라도 그 일을 해야 합니다.”
– 일론 머스크 (Elon Mu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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