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K55A1 자주포는 사격 시 뇌관을 삽입하고 끈을 당겨서 뇌관을 타격하는 방식을 사용하며, K9 자주포는 뇌관집을 사용하여 자동으로 공급, 삽입, 격발, 추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하지만 뇌관집을 사용하더라도 주기적으로 뇌관집의 교체가 필요하고, 뇌관 불발 및 조기 폭발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운용 간 추출 및 재보급 등이 요구되므로 화포 자동화 구현에 제약사항으로 작용한다. 또, 뇌관을 삽입하고 추출하는 물리적 동작 시간이 발사 속도 향상을 제약하고 있어, 향후 자주포의 발사 속도를 분당 10발 이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뇌관 격발장치를 대체할 새로운 점화 기술을 필요로 한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레이저, 마이크로파, 플라즈마 점화 등 다양한 점화 방식에 대한 개념이 논의되었으나, 마이크로파와 플라즈마 점화장치는 레이저 점화장치에 비해 부피가 크고 전력 소모량이 커서 적용에 어려움이 있다. 미국에서는 1992년 레이저 점화장치에 대한 개념을 최초로 입증하고 2005년에 화포용 레이저 점화장치(DPLIS, Diode Pumped Laser Ignition System)를 개발하였으며, M777 견인포 발사 환경에서 내구성을 검증하였지만 상용화 단계로 넘어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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