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에 보는 뉴스 '야후 재팬' 읽어드립니다 10' 3월 1주차 #131

새해가 시작된 것도 벌써 두 달이 지나고, 한 해의 시작이란 말도 어느새 어제 어느 먼 곳으로 저물어버린 계절.  3월의 첫 날 잘 보내고 있나요. 오늘은 105번째 독립 기념일, 3 ·1절인지라 매번 이맘때면 하게되는 '레터를 발행하는 게 적절할까'란 생각을 어김없이 했어요 . 그래서 여러 번 그에 맞추어 부러 미루거나 일시를 수정해 발행을 하기도 했는데, 이런 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지기도 하는 게 사실이기도 해요. 독립을 이야기하고 100번의 새해가 지나고, 이젠 좀 더 독립적인 일상의 자유를 논해 보아도 되지는 않을까요. 한국에서는 봄春 자를 쓰고, 일본에서도 같은 글자로 사용하는, 바야흐로 새싹 피어나는 계절이잖아요. 프랑스에서는 3월 1일이 '첫번째 시간'이란 뜻이라고도 하는데요, 어쩌면 정말 시작하는 첫날이란 우리 모두가 독립된 하루를 쟁취하는 그 1일이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그 1일이 비록 완전하지 않고 때로는 일본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더라도, 독립 곧 개인의 자립한다는 건 아마도 각자의 기준에서 완전하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