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광고 포함) 해당 리뷰는 주류 스마트 오더 앱 데일리샷으로부터 제품 구입 비용의 일부를 지원 받아 상품을 구입하고 직접 체험한 후 작성했습니다.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Sara 입니다.
지난 한 주 잘 보내셨나요? 바쁜 한주를 보내고 나니 설연휴가 시작되어 너무나 행복한 주말 입니다. 저는 임시공휴일과 연차를 활용해서 다음주 한주를 온전히 쉬게 되었는데요, 정신없는 새해 첫 한달을 보내다가 이런 꿀같은 휴식을 맞이하게되니 더욱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이 듭니다!ㅎㅎ 모처럼 긴 연휴에 여행을 떠나신 분들도 계실테고, 벌써 귀성길에 오른 구독자 분들도 계실텐데요, 다들 긴 연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으로 가득 차길 바랍니다.
오늘의 위스키 뉴스레터 주제는 또 다시 찾아온 "데일리샷"과 함께하는 뉴스레터 편입니다. 6개월을 훌쩍 넘어 벌서 7번째 데일리샷과 함께하는 위스키 이야기인데요, 위스키 뿐만 아니라 와인, 전통주, 보드카 등 다양한 주류를 구입하실 수 있는 데일리샷에서 이번 연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주류를 구입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사라의 술장의 데일리샷 초대 코드도 아래와 같이 공유드리오니, 초대코드로 추가 쿠폰도 받으시고 편리하게 다양한 주류도 구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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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오늘 여러분께 소개할 데일리샷과 함께하는 위스키 주제는 바로 "글렌리벳(The Glenlivet)" 입니다. 글렌리벳은 설명이 무색할 정도로 정말 유명하고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위스키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는 위스키이자, 위스키 입문자 분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품질과 접근성, 가격 3박자를 고루 갖춘 훌륭한 위스키 입니다.
글렌리벳에 대해서 좀 알고 계신 분들이라면 글렌리벳이 "왕을 위한 위스키"라고 불린다는 것을 얼핏 들어보셨을텐데요, 그 이유는 금주령을 내렸던 왕, 조지 4세 국왕이 밀주였던 글렌리벳을 마시고 그 맛에 반해, 왕에 대한 충성 맹세를 하는 건배에는 무조건 글렌리벳만을 사용해야한다는 칙령까지 내렸기 때문인데요, 말 그대로 국왕 조지 4세의 취향을 사로잡은 위스키였던 것이지요.
이렇게 왕까지 사로 잡은 위스키인 글렌리벳은 시작은 무려 200년 전, 1824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지 스미스라는 농장주가 뛰어난 감각으로 위스키를 만든 것이 그 시작인데요, 그 당시에는 위스키에 대한 세금 문제로 인해 밀주 즉, 몰래 만든 위스키가 성행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사실 조지 스미스도 밀주를 만들던 사람인데요, 뛰어난 품질에 자신이 있던 조지 스미스는 국왕 조지 4세에게 밀주였던 글렌리벳을 대접했었지요. 이 덕분에 글렌리벳의 지위는 완전이 달라지게 되었고, 우연인지 아닌지 조지 4세의 방문이 있던 다음해인 1832년에 세법 완전히 개정되면서 이제 밀주가 아닌 당당하게 합법적으로 위스키를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기회를 놓지지 않고 조지 스미스는 1824년에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 최초로 합법 증류소로 인가받게 됩니다.
갑자기 왠 쌍권총 사진인가 싶으셨지요?ㅎㅎ 이 총은 글렌리벳 설립자 조지스미스가 실제로 가지고 다녔다는 쌍권총입니다. 조지 스미스는 스페이사이드 최초의 합법 증류소를 만들게 되면서 되며 주변의 불법 증류소 사람들에게 온갖 위협과 협박을 받았다고 합니다. 불태우겠다는 협박부터 죽여버리겠다는 말까지.. 이런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 조지 스미스는 24시간 항상 이 쌍권총을 소지하고 다니고 증류소에는 항시 경비원을 세워두었다고 합니다. 이 글렌리벳을 만들어내고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다했던 조지 스미스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는 대목이지요. 이 쌍권총은 글렌리벳 증류소에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글렌리벳은 점점 더 명성을 얻어가고 사업이 확장되게 되었는데요, 워낙에 인기가 좋은 위스키다 보니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여러 위스키들이 글렌리벳의 명성을 이용하고 싶은 마음에 글렌리벳의 이름을 여기저기 갖다붙이게 됩니다. 글렌리벳은 사실 스페이사이드에 있는 강 이름인 "리벳"에, 계곡이라는 뜻의 "글렌"이 합쳐진 단어로 스페이사이드에 위치한 증류소에서 가져다 써도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은 묘한 합성어이기도 했고요. 이에 열받은 글렌리벳 증류소는 상표권 소송을 내게 되고 그 결과 글렌리벳은 "The Glenlivet"이라는 고유한 이름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증류소에서 glenlivet을 쓸 순 있어도 "The Glenlivet"은 찐 글렌리벳만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아는 글렌리벳의 바틀을 보시면 모두 "The Glenlivet"이라고 씌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글렌리벳은 전 세계적으로 정말 유명한 위스키지만 그 중에서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싱글몰트 위스키 입니다. 그래서 여러 영화나 드라마에 글렌리벳이 등장하기도 하지요. 가장 유명한 것은 오래전 개봉한 니콜라스 케이지의 영화 "패밀리맨"에서의 등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월스트리트 투자 거물에서 작은 마을의 타이어가게 세일즈맨으로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뀌어버린 주인공이 타이어 가게 사무실에서 우연히 위스키 하나를 발견하고 마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때나오는 위스키가 바로 글렌리벳 12년 입니다.
이 외에도 존윅2에서도, 1960년대 광고회사를 배경으로하는 드라마 시리즈 "매드맨"에서도 틈틈히 글렌리벳이 등장합니다. 이런 글렌리벳의 잦은 출연(!)에서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유명하며, 또 가장 많이 팔리는 글렌리벳의 명성을 알 수 있습니다.
글렌리벳 중에서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글렌리벳이자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있는 엔트리 라인이 바로 글렌리벳 12년 입니다. 데일리샷을 통해 소개하는 오늘은 핵심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글렌리벳 12년은 글렌리벳을 경험해보신 분들 대부분이 마셔보았을 위스키 입니다. 글렌리벳 12년의 맛과 향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파인애플향을 바탕으로 하는 시트러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글렌리벳 12년은 곧 파인애플향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글렌리벳 12년은 파인애플 향을 베이스로한 시트러스 향이 가장 특징적인데요, 향긋한 파인애플과 상쾌한 시트러스, 그리고 부드러운 달콤함이 한데 어우러져서 누구나 좋아할만한 보편적인 호감의 맛을 냅니다. 그만큼 맛있고 호불호 없이 마실 수 있어 위스키 입문자분들께도 많이 권하는 위스키 이기도 하고요. 저는 이 위스키는 하이볼로도 아주 좋은 위스키라고 추천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파인애플 향이 특징적인 위스키라 하이볼로 마셔도 어색함 없이 잘 어우러지더라고요!
글렌리벳은 증류소 주변의 조시웰(Josie's well)이라는 우물에서 나오는 물을 주 수원으로 사용하는데, 이 물은 미네랄이 풍부해서 일반적으로 위스키에 활용되는일반적인 물보다 발효 시 풍미가 훨씬 좋고 향도 풍부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글렌리벳 12년의 향이 더 풍성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글렌리벳 12년만 소개하기는 아쉬워서 글렌리벳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위스키를 하나 더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글렌리벳 18년 입니다.
글렌리벳 18년은 일본 여행에서 반드시 구입해야할 필수 구입템으로 알려진 위스키이기도 합니다. 일본 구매 가격이 한국 구매 가격 대비 거의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살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일본 여행 가셔서 눈에 보인다면 글렌리벳 18년을 사오시는 건 이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ㅎㅎ
글렌리벳 18년은 바닐라의 달달함과 토피넛의 고소함 그리고 글렌리벳 12년에서 느꼈던 파인애플과 같은 시트러스향이 모두 한데 어우러져서 복합적인 맛과 향을 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하나 튀지 않아서 12년과 마찬가지로 보편적으로 사랑받을만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쉐리인듯 쉐리가 아닌듯 건포도 향과 청사과인듯, 파인애플인듯 상큼한 향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언제 마셔도 평타 이상의 만족을 가져오는 위스키 입니다.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위스키의 조건이 바로 "조화"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글렌리벳 18년도 조화라는 관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위스키 입니다.
마지막으로 글렌리벳하면 "나두라" 라인업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요즘은 찐두라, 짭두라(ㅋㅋ) 등으로 인해서 말이 많은 라인업이기도 합니다. "나두라"는 "Natural"의 게일어 입니다. 말 그대로 인위적인 조정을 최소화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연 풍미를 담아냈다는 의미지요. 글렌리벳 나두라 중 찐은 글렌리벳 나두라 16년 CS 입니다.
나두라 라인업 중 가장 먼저 생산된 버전이라 말 그대로 "찐두라"지요.(어딘가에서는 태초에 만들어진 나두라라고 해서 태초두라라고도 부릅니다.ㅎㅎ) 그런데 이 글렌리벳 나두라 16년은 CS로 생산되었었는데, 너무 인기가 많아버린 나머지 위스키 원액이 단종되어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이 인기 좋은 나두라 시리즈 이름을 버릴 수 없었던 글렌리벳이 숙성연수를 표기하지 않은 NAS 버전의 CS 버전 나두라 위스키를 출시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NAS로 나온 나두라 시리즈를 위스키 팬들은 "나스두라"라고 부릅니다. (이 나스두라가 원래는 짭두라였는데 아래 나오는 짭짭두라 때문에 나스두라로 불리는게 보편적입니다..ㅎㅎ)
나두라라고 나왔지만 나두라가 아니라는 의미라는 것이지요. 나스두라에 대한 평은 많이 갈립니다. 어떤 분들은 찐두라에 비해 나스두라가 한참 못미친다는 평도 많고, 오히려 나스두라가 더 낫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이 후 글렌리벳은 더 나아가 물을 타서 도수를 48도에 맞춘 나두라 라인업을 또 내게됩니다. 이 버전은 진정한 "짭두라"로 등극하게 되는데요, NAS로 나온 CS 나두라를 짭두라, 이 48도 나두라를 짭짭두라로 말하기도 하고, 전자를 나스두라 후자를 짭두라로 말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찐두라를 만날 수 없으니 나스두라가 찐두라로 등극해야하는게 아니냐라는 말도 나오고 있고요. 아무튼 이 나두라 시리즈는 여러모로 말이 많은 위스키 입니다. 그렇지만 어디선가 글렌리벳 16년 나두라 바틀을 발견하신다면 찐두라를 꼭 마셔보길 추천드립니다!
나두라 이야기는 사실 위스키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을 위해 조금 덧붙여봤는데요, 여기저기서 말하는 찐두라, 짭두라 이야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셨길 바랍니다. 또한 오늘의 주인공인 글렌리벳 12년은 가격도 7-8만원대로 저렴하고 쉽게 구매할 수 있으니 이번 설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과일이나 간식과 함께 즐기는 가벼운 위스키로 추천 드려요!
오늘의 위스키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이제 다음주는 온전히 쉬면서 가족들을 만나는 본격적인 설연휴인데요, 구독자 여러분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사랑하는 분들과 따뜻하고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시고, 저는 다음주에 더 재밌는 위스키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구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경고: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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