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 마음이 치료 돼요!

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43번째 앤디의 레터를 보내드려요.
8월 달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에요.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곧 떠나실 예정이신가요?
저는 휴가 갈 때 읽을 책을 꼭 챙겨가는 편인데요, 오늘은 책에 관한 이야기에요.

AI시대 독서는 왜 더 중요해질까?

AI와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 일상·업무를 혁신적으로 바꿔놓고 있지만, 오히려 인간의 내면적·정신적 건강은 더욱 취약해지기 쉬운 요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시대일수록 독서는 자기 자신을 지키고, 집중력과 창의력, 감정조절력과 회복 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 ‘정신 건강의 필수 도구’ 로 점점 더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독서는 단순히 정보를 습득하는 행위를 넘어 우리 뇌를 활성화하고 불안과 스트레스로부터 마음을 지키며 창의력과 집중력을 높여주는데요, 실제 뇌과학 연구 결과로 독서는 사회적, 감정적 안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치료심리학의 영역에서 명상과 EMDR(안구운동 탈감작 및 재처리요법)처럼 독서가 마음챙김과 비슷한 뇌 회복 기제를 작동 시킨다는 과학적 근거도 증명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그 효능을 알아볼까요?

1. 뇌과학으로 입증된 집중력과 감정조절력

👉 AI 및 디지털 미디어 환경은 우리 뇌를 끊임없이 산만하게 만들고, 짧은 정보 소비 패턴을 강화하는데요, 반대로 독서는 장시간 한 가지 텍스트에 몰입함으로써 깊은 집중 상태를 유도하고 전두엽의 인지 조절 시스템을 강화시킵니다. 이를 통해서 자기 통제와 감정조절, 인지적 융통성을 높여 디지털 피로와 정보 과부하에 따른 스트레스와 불안을 감소시켜 줍니다.

2. 기억력과 창의력 개선

👉 뇌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매일 1~2쪽씩 꾸준히 책을 읽는 간단한 습관만으로도 기억력과 뇌의 어휘 능력, 사고능력이 크게 향상된다고 해요. 일본 뇌과학계의 가와시마 류타 교수는 7만 명의 뇌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2분만 책을 읽어도 뇌가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는 최적의 상태에 도달한다”고 이야기 하는데요 실제 실험 결과 꾸준한 독서만으로도 뇌가 10년은 더 젊어진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이런 뇌의 유연성이 집중력의 지속, 인지능력 및 창의력 강화로 이어집니다. 얇은 책 한 권을 끝까지 읽는 경험만으로도 창의력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3. 불안감소와 마음챙김 효과

👉 각종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인 독서는 명상과 유사하게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힘(마음챙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독서 중 몰입 상태에 도달하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외부 자극이 차단되고, 뇌는 차분하고 안정적인 웨이브 상태로 진입합니다. 이런 상태는 불안을 줄이고, 심리적 안녕감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독서를 통해 우리는 텍스트에 몰입하며, 현재 순간에 의식을 집중시키고 외부 자극이나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독서 과정은 뇌의 전두엽을 활성화시켜 판단, 감정조절 능력을 키우고, 신경적 기전을 통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줄인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4. 자기 회복력 효과

👉 AI가 논리적 분석과 데이터 학습에서 뛰어나다면, 독서는 우리의 상상력·창의력·공감능력을 훈련시키는 고유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뇌과학 연구는 책을 읽으며 장면을 상상하고 등장인물의 입장에 몰입하는 과정에서 뇌의 다양한 영역이 유기적으로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서 창의력 증진과 자기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5. EMDR과 유사한 심리적 치유 효과

👉 EMDR(안구운동) 요법은 트라우마나 불안 완화에 과학적으로 인정된 치료법입니다. 이 요법은 환자에게 트라우마 기억을 떠올리게 한 뒤, 좌우로 안구운동을 유도함으로써 전두엽의 활동 증가, 편도체의 과도한 각성 억제를 통한 감정조절 능력 향상에 뛰어난 효과를 보입니다.

독서 또한 몰입을 통해 기억을 재구성하고 불안을 해소하는 EMDR과 유사한 효과를 보입니다.
흥미롭게도 독서를 통한 뇌 활동 역시 전두엽과 관련된 자기조절과 감정조절력 강화, 그리고 과거 기억의 의미 재구성 등에서 EMDR과 유사한 작용기전을 보인다고 해요. 책을 읽을 때 텍스트를 좌우로 읽어내면서 뇌는 자극을 받게 되고 좌우로 안구운동 효과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독서를 통한 몰입의 시간이 마음의 상처와 불안을 완화하는 것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된 것이죠.

[앤디의 몇 줄 코멘트]

AI의 시대에 AI가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집중력·창의력·회복을 위한 시간을 ‘독서’라는 고전적 습관에서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뇌과학적 관점에서 독서는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뇌를 젊게 만들고 불안을 줄이며 자기 자신을 회복하는 가장 효율적인 마음챙김 연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