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행복을 남기는 행복”
'밀라논나’를 아시나요?
일흔 나이에 유튜브를 시작해서 구독자 90만을 바라보는 할머니 유튜버 장명숙씨의 별명입니다(참고로 모기영 구독자는 190....😂). 대략 반세기 전에 ‘이대 나온 여자’였던 밀라논나는 일찍 결혼하고 남편과 함께 밀라노로 패션디자인을 공부하러 떠났습니다. 한국인으로서는 첫 이탈리아 패션 유학생이었어요. 그 후로 40년 넘도록 이탈리아와 한국을 오가며 패션계에서 활동했죠. 각계 어르신들이 흔히 그리 하듯이, 회고록을 써서 인생을 반추하고 디자이너로서의 업적을 가득 늘어놓아도 이상하지 않을 분인데요, 이 멋쟁이 할머니는 요즘 매일이 설렌다며, 회고담이 아니라 지금의 행복을 이야기하는 책을 썼습니다. 그리고 소위 ‘어르신들’에게 권합니다. “기성세대는 인생을 숙제풀듯 살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축제처럼 살게 해줍시다”라고요.
밀라논나는 에세이집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에서 “한때 아름다운 옷을 만들었다면, 이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그리고는 랠프 월도 에머슨의 시를 인용합니다.
그러고 보니 정혜윤 신작 『슬픈 세상의 기쁜 말』에도 비슷한 구절이 있었어요.
1. [영화로운 모기씨]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2021) 2부입니다.
‘블랙 메시아’로 불리던 흑표당의 리더 프레드 햄프턴의 최후와 가룟유다처럼 살아야 했던 빌 오닐의 내면으로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봅니다. 배신자 빌 오닐은 뜻밖에도 수십 년 후 입을 열어 “나도 싸우고 있었어!”라고 말합니다. 빌 오닐은 자동차도둑으로 FBI에 덜미를 잡혀 스파이가 되고 흑표당의 보안과장까지 지냈죠. 그는 혹시 <사일런스>(2016)의 기치지로 같은 인물이었을까요? 이번 주도 장다나 프로그래머와 강도영 사무국장이 모기씨로 함께합니다.
Episode.1 기득권의 틀 안에서, ‘블랙 메시아 죽이기'
Episode.2 유다의 배신과 죽음에 대해
2. 여름을 보내며 특별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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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정혜윤의 말처럼,
누군가가 나 때문에 행복해졌다면 그것 참 대단한 일이고,
누군가를 행복하게 했다면 나도 대단한 거겠지요?
의기소침해지려 할 때(으으... 뭘 했다고 9월이지?ㅠ),
우리에겐 가끔 이런 ‘자뻑’이 필요해요.
너도나도 대단한 한 주일이 되시기를.
고맙습니다.
2021. 9.4.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최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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