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안녕하세요.
18번째 사적인 마흔 혹시 읽어보셨나요? 아마도 이 사람이 지금 뭐라는 건지 의아하셨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29일 저녁부터 저는 노트북 앞에 앉아있었습니다. 뉴스레터는 일찍 80% 정도 써두었고, 뉴스레터만큼은 정말 쓰고 싶을 때 쓰고 있기 때문에 그날은 일을 하려고 앉아있었던 거예요. 일을 끝내니 새벽 1시 정도 되었습니다. 잠자리에 들까 조금 더 일 할까 핸드폰을 봤는데 오늘이 30일인 거예요! 12시가 지났으니 30일이 된 것인데 저는 새벽이 되었다는 걸 잠시 잊고 내일이면 5월 1일이라고 착각한 거지요. 그래서 부랴부랴 글을 마무리해서 3시 반에 뉴스레터를 보냈습니다. 이런 약속을 어기는 것을 무척 힘들어하는 편이라 세상에 세상에 어쩜 이럴 수가 있지 약간 패닉에 빠져서 날짜를 못 맞추는 것보다 미완성의 글이라도 미리 보내는 게 낫다고 생각했지요. 그렇게 침대에 누워 한 숨 돌렸는데 달력을 보니 아직도 4월 30일 이더라고요.(당연하지) 오늘 차분하게 카페에 앉아 글을 수정했습니다. 이제는 제가 원래 보내려고 했던 글을 온전히 보실 수 있어요.
그렇게 우당탕탕 5월을 시작합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로 더 정신없어 지겠지요? 정신줄을 붙잡고 또 편지하겠습니다!
이미 읽으신 분도 새 글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3.5.1
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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