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 싫은 마음을 대하는 방법

꾸준함의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하기 싫다”는 마음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설렘과 에너지가 넘쳐 할 만하지만, 이 감정이 사라지는 순간 금세 하기 싫어진다는 마음이 찾아옵니다. 개인의 의지나 에너지에 따라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주 정도 억누르며 버틸 수도 있지만, 결국엔 멈추게 되죠.

이렇게 ‘하기 싫다’는 마음이 들 때, 어떻게 해야 습관을 지속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이 마음이 들 때 스스로에게 던져볼 수 있는 네 가지 질문을 소개합니다.

하기 싫을 때 던지는 네 가지 질문

보통 우리는 하기 싫다는 마음이 들면 두 가지 방식으로 반응합니다. 하나는 “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어, 그냥 해!”라며 마음을 억누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마음에 굴복해 행동하지 않고 이후 스스로를 비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기 싫다는 마음은 억누르거나 비난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 마음이 전하는 메시지를 잘 들어보고, '왜 하기 싫은지' 이유를 분석하면 습관 형성을 위한 중요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거든요. 지금부터 소개할 네 가지 질문을 통해 그 원인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아보세요.

1. 시간대가 적절한가?

시간이 나와 맞지 않으면 꾸준히 하기가 힘듭니다. 예를 들어, 퇴근 후 저녁을 먹고 헬스장에 가려고 다짐하지만, 막상 집에 도착해 식사를 끝내고 나면 쉬고 싶은 마음만 들 수 있습니다. 특히 퇴근 후에는 이미 체력과 의지력이 바닥나 있어, 운동을 위해 다시 나서는 것이 큰 부담으로 느껴지죠.

이럴 땐 다른 시간에 행동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퇴근 직후 집에 돌아오기 전 바로 운동을 하거나, 비교적 에너지가 충분한 출근 전이나 점심시간을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2. 행동이 부담스럽지는 않은가?

하기 싫은 감정은 행동의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생기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동기와 의지력이 넘쳐 어려운 목표도 잘 해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행동이 점점 부담스럽게 느껴져 결국엔 멈추게 되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작심삼일'을 반복하는 이유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행동의 난이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나치게 높은 목표 대신, 의지력이 약해졌을 때도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쉽게 시작하는 것이 습관 형성의 핵심입니다.

3. 행동을 하고 싶은가?

하기 싫은 마음이 드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사실 '그 행동을 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따라서 습관을 형성할 때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방식을 찾는 것입니다.

운동 습관을 예로 들어볼까요? 운동에는 집에서 혼자 홈트레이닝을 하는 방법부터, 전문가와 함께 하는 요가나 필라테스, 사람들과 어울려 즐기는 테니스나 탁구 등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이 중 내가 직접 해봤을 때 즐겁고 만족감이 드는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기 싫은 마음이 든다면, 다른 방식을 한 번 시도해보세요. 결국 내가 좋아야, 습관이 되거든요.

4. 장소가 적절한가?

습관은 장소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특히, 특정 장소가 기존의 나쁜 습관과 연결되어 있다면, 그 장소에서 새로운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 소파에서 스마트폰을 자주 본다면 같은 자리에서 독서를 하려 해도 자신도 모르게 스마트폰에 손이 가게 됩니다. 이럴 땐 장소를 바꾸어 독서 습관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