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는다는 것

2023.09.29 | 조회 3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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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

영감을 주는 메시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좋은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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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늙어감은 특권이었다. 2020년 영국을 울렸던 영국인 엘리엇 대런이 그랬다. 암으로 죽어가던 그는 그해 9월 9일 일간지 가디언 칼럼에서 늙어감을 찬미했다. 늙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진 당신이 부럽고, 서로와 지구를 위해주며 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칼럼 게재일에 숨을 거뒀다.

이젠 전설이 된 시리즈 ‘섹스 앤드 더 시티’에 사만다 역으로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마흔이었다는 배우 킴 캐트럴. 올해 66세인 그는 최근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한 포럼에 출연해 “마흔이었던 때는 모든 게 끝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살아보니,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일을 통해 성장하며 나이 먹는 것은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잘 늙는다는 것은 자신을 더 잘 알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을 찾아 나가며 자신을 더 나은 존재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의미로 들렸다.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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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의 아침에 흰 백지가 내 앞에 펼쳐집니다. 당황일까요? 감동일까요? 나는 흰 백지 앞에서, 아무것도 없는 팔십 년의 진 계곡까지 두루 새겨진 그 백지 앞에서 아! 짧은 미혹의 소리를 냅니다. 많이 살았을까요? 아직은 아쉬움일까요? 나는 공손히 그 백지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원문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을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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