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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성 포토저널리스트 레티치아 바탈리아는 1970, 80년대 '마피아 2차전쟁' 시기의 끔찍한 테러와 보복테러 현장과 시칠리아 팔레르모 시민들이 겪은 공포와 비참을, 목숨을 내놓고 사진으로 기록하고 증언했다. 그는 두려움에 굴복하지 않는 것이 기자로서의 의무라 여겼다. 그는 자신이 촬영한 60만여 컷의 사진을 '피의 아카이브'라 말했고, 마피아 소탕전에 가담한 한 검사는 '팔레르모의 영혼'이라 명명했다.
전후 좌우파 이념 테러에다 마피아 전쟁의 공포까지 견뎌야 했던 이탈리아 시민들은, 납덩이를 삼킨 듯 숨막히던 그 시절을 '안니 디 피옴보(Anni di piombo)' 즉 '납의 시대'라 불렀다.
바탈리아는 테러와 살인으로 찢기고 터진 시신들과 마피아 횡포에 짓눌린 서민, 특히 여성들의 가난과 비참을 기록한 사진들을 마피아의 뿌리가 뻗어나온 코를레오네 광장과 주무대 팔레르모 거리에 전시했다. 그의 사진들은, 처음엔 보복 두려움 때문에 눈길조차 못 주던 시민들을 자극해 분노와 용기를 응집시켰고, 80년대 중반 '팔레르모의 봄'이라 불리는 대반격의 기틀을 다지는 데 기여했다. 바탈리아는 "나도 물론 두려웠지만(...) 멈추지 않는 것, 두려움에 굴복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나의 의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나는 낙관주의자다. 그래야 한다. 젊은이들에겐 희망이 필요하기 때문에, (...) 정치가 오직 증오만 보여주더라도 나는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2017년 가디언 인터뷰.
"내게 사진은 결코 로맨틱한 뭔가가 아니다. 그렇게 진부하지 않다. 정말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치열해야 하고 자유로워야 한다. 좋은 사진가는 사진 속에 어떻게든 자신을 담아, 보는 이로 하여금 그 존재를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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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30년 만이자 1958년 출범한 제5 공화국의 두번째 여성 총리가 탄생했다.
보른 총리는 "나의 취임을 모든 소녀에게 바친다. 소녀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해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취임사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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