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space T 요약
- 트윈웨이브🌊는 공유주방이 트윈 친구들로 북적북적한 한 달을 보냈어요. (전략 목표 벌써 달성!)
- 이도✏️는 공간경험개선 공사를 마치고, 새로운 얼굴로 트윈 친구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어요.
- 우주로1216🚀에서는 지난 5년간의 임팩트를 확인하기 위한 관찰 및 인터뷰 조사가 시작됐어요.
- 그린대로🎨에는 수련회, 학예회를 앞두고 춤을 추는 트윈친구들이 많아졌어요. (꿈꾸던 장면!)
- 사이로🤸♀️에서는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한 트윈친구들의 사진집 전시를 진행중이에요.
기획콘텐츠: 데이터! 데이터! 데이터!
1516세는 어떤 책을 읽을까 (1편)
모든 운영자의 공통 고민, 1516세 친구들이 반응하는 책을 찾는 것! 공간 이용률도 낮은 연령대다 보니 취향을 파악하기가 더 어렵죠. 약간의 힌트를 얻으시길 바라며, 2편의 시리즈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4년 간 <제3의 시간> 시스템에 누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1516세의 콘텐츠 소비 경향을 전합니다.
*웹툰 등 시리즈 물의 소비 횟수는 작품단위로 통합해 분석했습니다. 다만, 여러 시즌으로 나뉘어진 경우에는 시즌 단위로 통합했습니다.
<귀멸의 칼날>을 놓는 시기는?
모든 space T에서 ‘무기’는 빼놓을 수 없이 많이 나오는 작품이죠. 무기에 영감을 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귀멸의 칼날>이 있습니다. 만화책 뿐 아니라 일러스트집을 별도로 구비할 정도로 그 인기는 대단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귀멸의 칼날>은 모든 연령의 top 30에 포함되었습니다. 하지만! 12~14세까지는 1위에 랭크된 반면 15세에서는 23위, 16세에서는 18위로 밀려나며 그 순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은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1516세의 만화웹툰 의존도
만화웹툰 뿐 아니라 글밥책도 봐줬으면 하는 마음, space T 운영자의 대표적 염원이죠. 그런데 알고 계셨나요? 1516세의 경우 다른 연령에 비해 만화웹툰 소비 의존도가 낮습니다. 도서 콘텐츠 소비를 장르별 비중으로 나눠봤을 때, 12-14세에서 만화웹툰의 비중은 평균 74% 달합니다. 15세에서는 이보다 조금 떨어진 67%, 16세에서는 56%까지 떨어집니다.
만회웹툰이 아니라면 1516세가 다른 연령대와 달리 많이 보는 책의 유형은 무엇일까요? 작업에 참고하기 좋은 아트북 등 동사서가의 책들일까요? 아닙니다. 동사서가의 책들은 웹툰에 이어 모든 연령에서 고루 보는 유형으로 나타났어요.
놀랍게도 1516세는 소설동화, 논픽션 등의 글밥책을 많이 봤습니다. 12-14세에서 3%에 그친 소설동화 소비비율은 15세에서는 8%, 16세에서는 12%까지 상승합니다. 논픽션의 경우도 12세~14세에서 평균 3.5%였던 소비비중은 15세에서 7% 16세에서 12%로 올라갑니다.
이를 증명하듯 1516세의 콘텐츠 소비 top30에도 글밥책이 랭크되었는데요. 15세의 경우 21위에 <셰익스피어 전집>이 16세의 경우 11위에 <더 위험한 과학책>, 27위에 <위험한 과학책>, 30위에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해도>가 랭크되었습니다.
콘텐츠 소비 패턴이 다채로워지는 1516세
1516세 콘텐츠 소비 top30를 보면, 소비 패턴이 이전에 비해 다채로워집니다. 다시 말해 멀티 포맷으로 이야기를 만난다는 말입니다.
다른 연령의 top 30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음반이 랭크되기 시작하는 것이 바로 15세부터입니다. 콘텐츠 소비 중 음반의 소비 비중은 12-14세에서는 평균적으로 4% 수준인데 반해 1516세에서는 9.5%까지 2배 이상 상승합니다. 소비 순위가 높은 음반이 k-pop이 아닌 빌리 아릴리쉬, 켄드릭 라마, 오아시스 등이라는 점도 의외의 지점입니다.
16세의 경우 10위에 <듄>, 14위에 <탑건 매버릭2>, 21위에 <코렐라인: 비밀의문>, 27위에 <인터스텔라> 에 이르기까지 top30 안에 영화가 가장 많이 랭크되었습니다. 연도와 장르가 어느 한 영역에 국한되지 않았다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한편, 16세에는 유일하게 또래 작가가 완결한 책인 <해성만와일기>가 top 30 콘텐츠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1516세가 어떤 주제를 좋아하는지 전할테니 기대해주세요!
💪운영자의 힘
space T만의 남다른 책풍경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청소년들이 도서관에 스스로 달려와 책을 읽는 장면. space T 운영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감격했을 장면일 겁니다. 트윈친구들이 책과 이야기를 만나 몰입하고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길 바라며, 많은 장치를 고안하고 세팅하는 것이 다름 아닌 운영자니까요. 그 노력이 통했을 때 비로소 만나게되는 space T만의 책풍경으로 기쁨을 전합니다.
자주 봐도 매력적인 space T만의 책풍경
따로 또 같이
평상처럼 편하게 널브러져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은 space T의 시그니처에요. 사이로에서는 동글탕으로, 그린대로에서는 계단형 평상으로, 트윈웨이브에서는 파도를 닮은 언덕으로 지역마다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이 평상 공간에서 펼쳐지는 진풍경은 유사합니다. 와글와글 모여 있는데도 서로를 신경쓰지 않고 손에 든 네모난 이야기의 세계로 빠져드는 모습!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입니다.
다양하고 자유로운 자세로 읽는
책을 어떤 자세로 읽나요? space T에서는 이제까지 본적 없는 다양한 책 읽는 자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철봉을 잡은 채로 책을 보거나, 바 체어에 앉아 발가락을 한 껏 오므리고 책을 보거나, 우주선 위에 배를 깔고 누워서 책을 보기도 합니다. 자유와 몰입이 온 몸으로 풍겨져서 특히 좋아하는 장면들입니다.
앞으로 더 자주 만나고 싶은 책풍경
글밥 책을 보는
보이시나요? 사진 속 친구가 몰입하고 있는 페이지에 글이 가득한 것이! 바쁜 운영중에는 좀 처럼 포착하기 어려운 글밥책 보는 트윈세대입니다. 하지만 지난호에서 데이터로 살펴봤 듯 글밥책을 좋아하는 소수의 친구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최근 우주로1216에는 책을 보기 위해 우주로에 방문하는 친구도 생겼고, 트윈웨이브에서는 시집 마니아도 등장했어요. 그러니 우리 인내심을 가지고 글밥 파이를 키워 보아요!
작업에 책을 참고하는
책의 용도를 ‘읽기’에 가두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시키는 것은 space T 책 경험의 핵심입니다. 책을 만져도 보고, 책에서 영감을 받거나, 책을 참고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기도 하는! 아직까지는 드로잉 책을 참고한 그림 작업 위주로 나타나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책을 작업에 활용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그 스펙트럼도 다양해지길 기대합니다. 특히 글을 쓸 때 영감이 되거나, 참고할 수 있는 책을 찾는 것이 운영자 분들의 깊은 바람이라고!
space T 운영자의 발자국👣
그린대로의 행복전도사 주영님, 이도의 라운딩 요정 유경님이 올해 상반기를 끝으로 다른 도서관에서 일하시게 되었어요. 많이 아쉽지만 도서관계에 있다면 언제든 또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 지금까지의 모든 수고 감사했어요!
월간 space T 11호 어떠셨나요?
자랑하고 싶은 우리 공간의 이야기, 함께 나누고 싶은 고민이 더 있으시다면
주저 말고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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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thibichthuy20021
#AICompanion으로 사람과 같은 음성통화를 즐겨보세요. #AIVoiceCall로 연결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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