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쌓인

월간 space T 15호

2024.12.31 | 조회 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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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spaceT

다른 spaceT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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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꽤 여러 번 연말 회고를 했습니다. '올해의 OO'을 채워보려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보았죠. 정리되지 않은 사진, 워크숍 후 남은 알록달록 포스트잇, 몇 권의 노트 등 아주 많은 것이 쌓였더군요. 좋은 순간이나 아이디어를 오래 기억하려는 고군분투의 흔적! 그 흔적들을 들춰보다 문득 깨달았습니다. 진짜 중요한 건 내 안에 무형으로 쌓였다는 걸. 그 중에는 일주일에 무려 5일을 차지하는 저의 일, 곧 space T의 지분이 상당합니다. 트윈세대를 대하는 다정한 시선이, 공간을 꾸준히 생생하게 가꾸는 에너지가, 구체적이고 치열하게 좋은 일을 함께하는 동료들을 향한 응원이 제 안에 가득하더라구요. 운영자 여러분은 올 한해 어떤 시간과 이야기를 쌓으셨나요? 이번 호에서는 space T에 쌓인 이야기를 숫자를 중심으로 돌아봅니다.


12월, space T에서는! 

트윈웨이브🌊에서는 춤신춤왕 토너먼트 대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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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 점토 작업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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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1216🚀에서는 진화된 두번째 졸업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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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대로🎨에서는 그린 크리스마스가~ 


 

사이로🤸‍♀️에서는 트리맨과 사이러들의 한바탕 댄스가~ 

 


 

데이터!  데이터! 데이터! 

숫자로 보는 2024 space T 

2024년 한 해동안 정말이지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길고도 짧았던 2024년 space T의 하이라이트를 10개의 숫자로 빠르게 살펴보겠습니다. 

 

#1. 숫자1-2: 트윈세대의 시간이 보다 많이 쌓인 2024년 

2022년부터 2024년 10월까지 space T에는 트윈세대의 시간이 162,870시간 쌓였습니다. 24시간으로 나눴을 때 무려 6,786일에 해당하는 시간인데 엄청나죠? 전국 5개의 space T 에 42,436명의 트윈세대가 누적 79,605회 방문했습니다.  그 중 올해에만 트윈세대가 34,715회 방문했습니다 (2024년 10월기준). 이는 무려 22년부터의 누적 경험횟수에 44%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아무래도 작년 10월, 올해 2월 문을 열어 space T 에 다채로움을 더해준 덕이겠죠. 서울, 수원, 세종, 전주, 대구에서 트윈세대의 시간이 작년보다 더 많이 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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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숫자3-5: 공간이 문을 연 후에도 계속되는 협업 

올해는 신규 space T 를 조성하지는 않았지만, 활발하게 운영중인 5개의 space T에서 트윈세대가 계속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서문화재단씨앗과의 협업은 계속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올해에만 도서문화재단씨앗과 전국 space T는 올해에만 91회 만났습니다. 개별 space T 와 온/오프라인으로 86회의 미팅을 진행했고, 전국 space T가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는 시간도 5번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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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별 상황에 따라 필요한 프로젝트들도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이도에서는 공간 전반을 리모델링하고 콘텐츠를 재배치 하여 공간에 새로움을 더하는 ‘공간경험개선’ 프로젝트가 진행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책이 많아 과밀했던 공간을 만들기 위해 629권의 책을 보존서고로 이동했습니다. 새 책 사기보다 훨씬 어려운 책 빼기를 이도 운영팀에서 긴 시간에 걸쳐 해내주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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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리서치 프로젝트도 진행됐습니다. 3년차가 된 트윈웨이브에서 과연 트윈세대들이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 그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경험조사’와 1호 space T 이자 5년째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우주로1216이 사회적으로 어떤 가치를 창출했는지 알아보기 위한 ‘임팩트리서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트윈웨이브에서 204명, 우주로1216에서 103명의 트윈세대가 조사에 참여했습니다. 총 307명의 트윈세대가 space T에서의 경험에 대해 목소리를 내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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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웨이브 조사 결과에 따르면 space T를 트윈세대 찬구들은 '피신처'라고 생각하며, 도서관과 뿌리는 같지만 열매는 다른 공간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어요. 또 우주로 1216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트윈세대의 63%가 우주로에 오면서 걱정을 잊고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것이 생겼으며, 65%가 우주로1216에 꾸준히 오면서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응답했습니다. 

 

#3. 숫자6-10: 공간별 특성에 따라 성장하는 운영자 

올해는 특히 공간별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해서 공간별 특징을 엿볼 수 있는 숫자들로 숫자 특집을 마무리 해보려 합니다. 먼저, 트윈웨이브입니다. 트윈웨이브는 이용자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일명 ‘경험 뽐뿌’를 공간 곳곳에 불어넣는 데 최강자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올해 트윈웨이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트윈올림픽>이 있는데요. 직접 만든 총으로 하는 사격대회부터, space T에서 볼 수 있는 풍경 중 가장 역동적인 림보대회까지 다양한 올림픽이 올해에만 7회 열렸습니다. 

생생한 트윈올림픽
생생한 트윈올림픽

1호 space T로 전국의 레퍼런스로 자리잡은 우주로1216에는 올해 10월까지 무려 1009명의 기관방문자가 다녀갔고, 올해 ‘또래 간 연결’ ‘이용자 참여’를 목표로 한 15명으로 참여해 이도를 소개했습니다. 교육청 도서관으로 강력한 학교 네트워크를 보유한 그린대로에는10월에만 단체 프로그램으로 527명의 트윈세대가 다녀갔습니다. space T에 월 평균 713명 정도가 방문하는 것을 고려할 때 엄청난 수치죠! 끝으로 인근에 위치한 선유초등학교 덕에 자주 방문하는 단골 이용자가 많은 사이로에는 2024년 4월 한달 동안 12세 이용자 1명이 평균 5.9회 방문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월별 1인 평균 반복 방문 횟수가 많아야 2.5회를 넘기기 힘든 것을 고려할 때 엄청난 수치입니다. 사이로팀은 그 덕에 단골들이 사이로를 지루해 하지 않고 심화된 경험을 계속할 수 있도록 공간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을 찾아가시는 중이라고! 

단골 이용자가 많은 사이로 / 단체 프로그램 최강자 그린대로
단골 이용자가 많은 사이로 / 단체 프로그램 최강자 그린대로

 

💪운영자의 힘

진지한 작업자로서 마인크래프트를 만나는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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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에서 <마크 작업자 컨퍼런스>를 기획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개했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게임인지, 작업인지 의견이 분분했던 ‘마인크래프트’를 스토리스튜디오의 이용자라면 모두 ‘작업’으로 볼 수 있도록 데이터에서 단초를 찾아낸 운영팀의 노력이 빛나는 이야기였죠. 2편에서는 데이터에서 발견한 ‘이용자가 주도하여’ ‘서로 소통하는’장으로 컨퍼런스를 구현해내기 위해 스토리스튜디오 운영팀이 내딛었던 모든 걸음을 운영자 예은이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이미 진지한 마크 작업자인 이용자를 ‘마스터’로 호명해 컨퍼런스의 연사로 세운 과정, 마크 작업에 관심이 있지만 아직 작업에 능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을 ‘입문 작업자’로 명명하고 마스터와 입문자가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과정, 이 과정에서 도출된 마크 작업의 4가지 전문 영역과 주요 콘텐츠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크 컨퍼런스 준비기 2편 보러가기

마스터 작업자의 콘텐츠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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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이, ✨해란 

사람, 공간, 문화, 그리고 이것들이 만드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 사회학을 공부했습니다. 아이디어를 현실화 하고 싶은 욕구를 따라 잠시 IT회사에서 일했습니다. 제3의 어른들의 협력으로, 세상에 없던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일에 이제까지의 경험을 잘 활용해 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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