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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학교, 크는 마음
전교생이 스무 명도 되지 않는 작은 학교. 나는 4년째 작은 학교 방과후 교사로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오후 2시 50분, 학교에 도착하면 아이들로부터 매번 똑같은 인사말을 듣는다
우르릉 쾅쾅, 번쩍이는 그들의 평화
“이제부터 여기서 떨어지면 탈락이야. 시~작!” 도로 위에 흩어져 있던 아이들이 일제히 난간으로 올라와 다닥다닥 붙는다. 한 발만 디딜 수 있는 좁은 턱 위에서 난간을 간신히 붙잡
동쪽 바다의 여자들
올 초부터 내가 사는 강원도 고성의 다양한 여성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고 있다. 왜 여성인가 묻는다면 그럴듯한 멋진 대답을 꺼내보고 싶지만 사실 내게 뚜렷한 이론은
동쪽 언니들의 이야기를 찾아서 / 문슬아
고성에 온 지 4년이 됐다. 코로나가 모든 것을 멈춰 세우던 시절, 전세 사기까지 겹치며 서울에서의 삶을 더 이상 붙잡을 여력이 없었다. 미세 먼지와 교통 체증 속이 아니라, 드넓
덜 두렵고, 더 평화로운 출산 / 푸른
“아이고, 착하다! 아이고, 잘했다!” 지금까지 총 세 번의 임신을 겪으며 우리 동네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평화에 관심이 깊어지면서 정확하고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는 일이
자연을 '가르칠' 수 있을까
육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꼽으라면 지난 3월, 생후 30개월 정도 되던 첫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 일이었다. 아이와 온종일 붙어서 지내는 것도 힘들었지만, 아이의 첫 ‘사회
산청에서 보내는 축축한 안부 / 푸른
이상기후는 이제 일상 분명 지난해 여름까지는 외출할 때마다 ‘정말 큰일이야. 날씨가 정말 이상해!’하며 요란한 마음이 들었는데, 어쩐지 올해는 놀랍고 끔찍하다는 생각보다 ‘어떻게
농촌의 낭만은 모두의 것이 될 수 있을까
짝꿍과 결혼을 약속하기 전까지 한 번도 낮에 만나 데이트를 한 적이 없다. 금세 소문이 나는 좁디좁은 시골 동네에서 오롯한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날마다 달과 별을 보자는 핑계
농촌에서 살다보니 이상한 마음이 자랐다
더슬래시의 새로운 기획. 여기에만 있는 것 내가 이런 시골에 와서 살게 될 줄은 전혀 몰랐다. 태어나서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는 일이었다. 화분 하나도 제대로 살려본 적 없고, 학창 시절 친구들이 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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