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 세월 지난 세월 그리고 지금은 10월, '유니클로'와 NIGO 사이 계절이 새 옷을 갈아입을 때

그러고보면 언젠가 삼성 갤럭시가 손에 착용하는 스마트워치를 개발한다는 이야기도 들은 것 같은데, 구독자님 시계를 착용하는 편인가요? 아닌가요? 스마트 폰의 보급과 대중화로 손목 시계가 쓸모를 잃었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나왔던 게 고작 얼마 전인데 새삼 스마트란 말을 붙인 시계는 전과 다른 영역에서 니즈를 확보한 듯 보이기도 해요. 아마도 운동 탭과 더불어 또는 건강 관련한 기능을 염려해 새삼 시계를 찾는 이들도 생겨나고, 개인적으로는 오래 전 출장 길에 받은 애플 의 스마트워치를 한동안 서랍 구석 넣어 두었다가 여름철이면 꺼내 다시 사용하기도 하거든요. 아마, 악세서리로서의 용도인 거겠죠? 고로 시계의 전에 없이 다양한 용도로 확장하며 사용되는 시절에, 일본의 대표적 시계 브랜드 카시오는 정말로 반지와 같은 손목에 끼는 시계를 다시 또 발표했어요. 그도 그들의 대표 상품 G-SHOCK와 똑같은 사양과 디자인을 가진 말하자면 미니형 G-SHOCK의 출시인데요. 종래 시계 사이즈의 1/10로 구현되었다고 하는 상품명 DWN-5600은 작고 작아 흡사 장난감 반지처럼, 오래 전 사탕이 팬던트 마냥 붙어있던 그런 시계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G-SHOCK의 초기 모델 5600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고, 무려 20기압의 방수성도 내재하고 있고 더불어 가로세로 23.4×20밖에 되지 않은 사이즈에 페이스에는 기존 5600 모델과 동일하게 숫자 6자리까지 표시되는 디지털 액정을 장착했어요.

그에 더해 시계 줄에 조절하는 구멍까지도 기존 손목 시계와 동일하게 단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손가락에 착용하는 시계의 그 나름의 쓸모는 무엇이 있을까요. 지난 12월 '카시오'는 최초의 링 워치 CRW-001 시리즈를 출시하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스마트 폰, 그리고 워치를 사용하면서도 그 용도를 전부 발휘하지 못하거나 않고 살아가는 일상을 생각하면, 어떤 물건은 만들어 놓음으로 인해 필요한 수요 또는 쓸모가 발생하기도 할까요. 전 새삼 손목의 시계를 보는 자리를 잃어버린 시절에 손가락이 알려주는 시간이란 어쩌면 조금은 남다른 하루를 보내게 해주지는 아닐까, 괜한 상상을 해보기도 해요. 색상은 블랙과 레드, 그리고 옐로우에 가격은 1만 4300엔. 구독자님, 어쩌면 오늘부터의 체감하는 계절이란 전과 달리 우리 손끝에서 시작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새로움이 그리고 낯섦이 진짜 우리 내일을 만들어내는 그 시작과 같이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