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sy20@naver.com
에세이 같은 그림, 그림 같은 에세이.
뉴스레터
스물 여덟_머리는 가볍게.
샤워 전에 거울을 보고 서서 머리를 싹둑 잘라냈다. 나름대로 안쪽 머리숱도 치고 길이도 겨우 묶이는 단발 정도로 짧게 했다. 뭉텅뭉텅 대충 아무 가위로나 잘라서 듬성듬성 삐죽빼죽이
스물 일곱_ 당신만의 캐비닛이 있나요?
...그런 것들을 채집해서 간단한 라벨(날짜, 장소, 상황) 같은 걸 딱 붙여 머릿속에 보관해둡니다. 말하자면 그곳에 있는 개인 캐비닛의 서랍에 넣어두는 것입니다. 물론 전용 노트
스물 다섯_ 완료
완성은 아니지만. 글을 쓴지 너무 오래라. 글을 쓸 환경과 시간이 주어져도 왠지 여기 또는 sns 같은 공적인 공간에 가지 않고 일기 파일을 켜게 되더라. 정리가 필요한 최근의 근황들을 마구잡이 의
스물 넷_ 겨울 안부
올해가 가기 전에 레터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한 건 12월이라는 시간을 인지하고였습니다. 오랜만에 메일리 페이지에 들어오니 올해 발행한 레터가 단 두 통이더라고요. 시
스물 둘_ 가장 따뜻한 계절.
밖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가 음률이 되어주는 날도 있지만 굵은 장대빗소리는 그것만으로 위협적일 때가 있다. 비가 잔잔히 잦아들길 바라면서 동시에, 그치지는
스물하나_ 커다란 머그컵
응원할게요.. 며칠 전 새로운 컵을 샀다. 이전에 쓰던 컵보다 용량이 두세배는 될듯한 커다란 머그컵. 은은한 베이지 색에 불규칙한 작은 점들이 박혀 있는, 귀엽게 영어 대문자로 'COFFEE'라
스물_ 흘러가다 닿으면
반가울거에요.. 글 쓰기에 아주 적당한 분위기는 조성되었다. 주변은 약간 어둡고 테이블 위에만 조명이 쨍하니 밝혀져 있고, 나의 자판 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시간. 고요함을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
열여덟_ 프레임을 깰 수 있는 건 나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너무 오랜만이다. 무슨 이야기를 써야 할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요즘은 그냥 일기를 써도 글이 겉돈다. 몇 줄 형식적인 하나마나 한 이야기들을 쓰다가 그냥 관둔다. 굳이 쓰지 않아
열일곱 번째_ 생각보다 괜찮은 당신의 일상
기억을, 기록을 먹고 살다.. 찬 공기가 스치면 겨울이 왔다는 실감과 함께 오래전 여행 기억이 떠오른다. 이미 여러 번 그림 소재가 되어 주었던 겨울의 유럽 풍경을 올해도 몇 장 그렸다. 그저 사진으로 남아 있
열여섯 번째_ 계절은 고요하게 흐르고.
고요한 계절을 닮은 사람들.. 작성 중인 글이 있어 눌러 보았더니 9월 9일에 제목 ‘열여섯 번째’ 라고만 적어 놓은 거였다. 9월에도 글을 발행하려 노력은 했었구나. 기억은 안 나지만.. 한 달여 만에 같은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채팅으로 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