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sy20@naver.com
에세이 같은 그림, 그림 같은 에세이.
뉴스레터
스물 여덟_머리는 가볍게.
샤워 전에 거울을 보고 서서 머리를 싹둑 잘라냈다. 나름대로 안쪽 머리숱도 치고 길이도 겨우 묶이는 단발 정도로 짧게 했다. 뭉텅뭉텅 대충 아무 가위로나 잘라서 듬성듬성 삐죽빼죽이
스물 일곱_ 당신만의 캐비닛이 있나요?
...그런 것들을 채집해서 간단한 라벨(날짜, 장소, 상황) 같은 걸 딱 붙여 머릿속에 보관해둡니다. 말하자면 그곳에 있는 개인 캐비닛의 서랍에 넣어두는 것입니다. 물론 전용 노트
스물 여섯_ 꾸준한 하루하루
직전 레터를 보냈던 때에 비하면 요즘은 그림을 꽤 열심히 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아이패드로 디지털 드로잉을 주로 하고 있고, 처음 스케치 할 때에나 연필을 잡습니다. 물감
스물 넷_ 겨울 안부
올해가 가기 전에 레터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한 건 12월이라는 시간을 인지하고였습니다. 오랜만에 메일리 페이지에 들어오니 올해 발행한 레터가 단 두 통이더라고요. 시
스물 셋_ 추억을 그리는 시간
너무 변하지는 마..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필름 카메라. 하프 카메라여서 36장 필름 한 롤을 사면 72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흐릿하고 눅눅한 색감이 날 때도 있었지만, 빛이 적당하고 피사
스물 둘_ 가장 따뜻한 계절.
밖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가 음률이 되어주는 날도 있지만 굵은 장대빗소리는 그것만으로 위협적일 때가 있다. 비가 잔잔히 잦아들길 바라면서 동시에, 그치지는
스물_ 흘러가다 닿으면
반가울거에요.. 글 쓰기에 아주 적당한 분위기는 조성되었다. 주변은 약간 어둡고 테이블 위에만 조명이 쨍하니 밝혀져 있고, 나의 자판 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시간. 고요함을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
열일곱 번째_ 생각보다 괜찮은 당신의 일상
기억을, 기록을 먹고 살다.. 찬 공기가 스치면 겨울이 왔다는 실감과 함께 오래전 여행 기억이 떠오른다. 이미 여러 번 그림 소재가 되어 주었던 겨울의 유럽 풍경을 올해도 몇 장 그렸다. 그저 사진으로 남아 있
기대가 없어서 자유로운.
요즘 매일 아침에 ‘모닝 페이지’를 쓰고 있다. 가장 맑은 정신으로 어제 있었던 일과 밤 사이 내 머릿속에 쌓인 여러 생각들을 주절주절 의식의 흐름대로 적는다. 일과 중 가장 먼저
열네 번째_ 결핍을 잊기 위한 그림
아침 잠에서 깨며 부정적인 기운에 휩싸여 자리에 누운 채로 멀뚱멀뚱 천장을 바라보며 눈을 감았다 떴다 했다. 이런 날은 이불을 털고 일어나는 게 유난히 더 힘들다. 매일을 긍정적인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채팅으로 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