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여섯 번째 앤디의 레터를 보내드려요.
올 해가 단 100일도 남지 않은 지금,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으세요?
연초 꿈꾸던 계획들 모두 다 이루셨나요?
아니면 마이너스 통장들 같이 시간을 까먹기만 하셨나요?
한 해의 마무리는 지금부터 미리 해야 해요! (12월에 하면 늦어요)
오늘은 한 해를 결산하는 마음챙김을 알아볼게요~
올 해 63일 남았어요! (시간으론 1,512시간)
벌써 이렇게 밖에 안 남았다구요??
마이너스 통장같이 내 안이 텅텅 비워진 것 같은 순간이 왔어요~
역시나 매년 이 맘 땐 마음이 심란하진 않으세요? 저는 정말 심란하거든요.
매년 계획은 세우는데 다는 못 이뤄도 어느 정돈 그래도 진도는 나갔어야 하는데 왠 걸 시작도 못한 일들이 한가득 입니다. 이럴 땐 스스로 위안을 삼고 마음챙김을 하며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저도 정말 밀려오는 후회감으로 너무 힘들어요.
가뜩이나 찬 바람도 불면 환절기 몸도 힘들고 마음까지 점점 더 차가워지는 것 같아요.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마음챙김은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귀를 기울이는 게 그 바탕인데, 나를 자책하고 후회하는 것만이 나를 제대로 알아 차려주는 것일까요?
마음챙김으로 올해 결산하기
- 마음챙김은 플러스(+), 마이너스(-)로 한 해를 들여다보진 않아요. 너무 1차원적으로 보시면 안되요!
- 매달 받는 텅장, 월급은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있죠. 버는 돈과 나가는 돈~
- 내 마음을 제대로 아는 마음챙김 관점으로 올 한해 결산 해볼게요~
나는 올 한해 뭔가(+)플러스가 된 것 같아요
- 자신의 생활과 마음가짐이 잘 정돈되고 연초에 마음 먹었던 일들이 술술 잘 풀리셨나요? 100점은 아니지만 70~80점 만족한 한 해를 보내셨나요?
- 이런 만족감을 느낀다면 아낌없이 자신을 스스로 칭찬해주세요.
- 잘 하셨어요! 판단은 나 자신의 몫이에요.
- 누군가 올 해 잘 살았다, 못 살았다라고 나 자신에게 대신 말할 순 없어요.
- 결국 자신의 기준과 만족감에 따라 느껴지는 것이 플러스의 감정이에요.
- 자신이 만족하는 이유를 찾아보세요. 그 안에 내년도 플러스 감정으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힌트가 숨어 있어요.
나는 올 한해 뭔가(-)마이너스가 된 것 같아요
- 하나도 자신의 의도대로 이뤄진 것이 없는 것 같으세요?
- 단 0.00000000001% 성장한 것이 없다고 느껴지나요?
- 자신을 다독이고 위로해주는 시간을 반드시 가지세요.
- 뭐하나 된 일도 없고, 마음 상하는 일만 가득했던 시간들 같나요?
- 내 마음을 알아주는 이도 없고, 관심 가져주는 이도 없는 것 같아요?
- 올 해도 또 이렇게 가는 구나 싶은 후회감만 엄습하나요?
- 왜 이런 좌절감과 우울감이 느껴지는지 곰곰이 생각하는 시간을 만드세요.
- 거창한 회고가 아니더라도 이 주제로 몰입해 생각하는 순간을 가지세요.
플러스, 마이너스 보다 이게 더 힘들어요
- 올 한해 플러스, 마이너스 인생을 산 것 같다는 감정보다 더 힘든 감정이 있어요. 그건 바로 "정체된 것 같은 느낌" 이에요.
- 예전과 변함없는 상태를 유지해 정체 되었다고 답답해 하고 있나요?
- 성장한 것도 아닌 것 같고, 손실 본 것 같지도 않은 애매한 느낌이죠
- 오히려 그래서 더욱 한 해를 보낼 때 찝찝한 느낌으로 정리가 안되죠.
- 이럴 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어쩌면 현상유지를 했다는 것 자체가 손실을 막기 위해 자신은 '최선을 다한 것 일수도 있는 것'이라구요.
마음챙김으로 올해 자신에게 실망하지 않는 법
1. 올 한해 기억들을 다시 마음챙김 해보세요!
1월부터 지금의 10월 말까지 많은 기억들을 가지고 계실 거에요.
많은 경험을 오늘까지 해오셨을 것이구요.
기쁜 일, 슬픈 일, 화나는 일, 아픈 일, 이 모두를 곰곰이 머릿속에 떠올려보세요. 보통 사람들은 사건 자체를 기억하는 게 아니라 사건에 대한 생각과 자신의 관점 때문에 더 힘들다고 합니다.
즉 어떤 사건 자체보다 그것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고통이 오는 것이죠.
올 한해 이미 지나가 버린 시간들의 기억을 다시 정의해보세요.
그럼 후회 보다는 그래도 그 안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거에요.
2. 감사한 태도를 갖는 것이에요!
우리가 올 한해 받은 것들을 너무 당연하게 여긴다면 사실 늘 후회가 감사보다 넘치게 됩니다. 올해도 조건 없이 받은 한 해였는데요, 받은 것을 느꼈을 때의 감사와 따라오는 기쁨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세요.
당연하다는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즐거움은 짧아지고 분노와 불만족, 짜증은 늘어납니다. 올해가 다 가기 전 감사한 태도를 회복해 보세요.
2024년 셀프 회고법
실패, 자책, 재실망!
이 지긋지긋한 실망 사이클을 벗어나고 싶으세요?
올해의 키워드를 스스로 뽑아보고 그 의미를 친구와 나눠보세요.
저는 연말 지인들과의 조촐한 송년회 때 각자의 한해 키워드를 뽑아보고 나눠보려구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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