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라이프

왜 나는 마음 놓고 쉬지 못할까?

지금껏 놓쳤던 '찐휴식'에 대한 모든 것

2025.06.04 | 조회 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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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의 마음챙김 레터

마음챙김 명상 라이프를 통해 마음이 힘든 당신을 돕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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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34번째 앤디의 레터를 보내드려요.
슬슬 날씨가 더워지고 있어요. 어느새 초여름이 우리 앞에 도착했어요.
날씨와 계절의 변화 그리고 그 안에서 제대로 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오늘의 레터는 "찐휴식"에 관한 이야기에요🏝️


휴식 전문가 김은영 교수

책 《나는 왜 마음 놓고 쉬지 못할까》를 집필한 김은영 교수는 일명 '휴식 전문가'라 불려지는 사람 중 한 명이에요. 김은영 교수는 서울대 정신의학과 교수로서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 '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습니다.

2016년부터 진료한 환자들의 사연을 들으며 고민한 내용을 책으로 담았습니다.
그 안에는 진짜 제대로 잘 '쉬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그녀는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쟁이 심한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사느라 제대로 잘 쉬는 법을 잊어버렸다고 이야기 해요. 그럼 그녀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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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에 대한 정의: 정말 쉬어도 되나요?

가만히 있으면 불안해지고, 무언가를 하기엔 힘이 나지 않고, 쉬어봤자 그때 뿐인가요? 

1.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휴식이 아니다
자신만의 휴식법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흔히 '가짜 휴식'에 잘 빠지거든요.
쉬는 날 넷플만 보거나 SNS 릴스 숏폼을 보고 난 이후 우리는 잘 쉬었다는 생각이 들까요? 오히려 쉰 것도 아니고 효율적으로 보낸 것 같지도 않은 묘한 죄책감에 사로잡히게 되죠. 저도 그렇습니다. 
나를 이해하고 나를 위한 휴식법으로 쉬어야 진짜 '쉼'이 될 수 있어요. 

2. 휴식에는 자격이 필요하지 않다
우리는 '갓생'이라는 워딩과 반대되는 의미로 무엇인가 바쁘게 살아가고 있지 않으면 쓸모 없는 자신이라고 인식하곤 합니다. 그 이유는 휴식 조차도 '생산성' 측면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에요. 성과를 중요시하는 사회적 현상에도 그 원인이 있습니다.
생산성만 생각하다 보면 '번아웃'이나 무기력증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3. 휴식은 충전이 아닌 회복이다
휴식은 충전이 아니에요. 사람은 기계와 달라서 한번 쉰다고 바로 충전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인간은 스위치를 키고 끄는 고속충전형 배터리가 아니니까요.
충전은 효율중심적인 사고에요. '쉼'에서만큼은 효율을 따지면 안됩니다. 

👉👉휴식은 육체적·정신적으로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며, 생존을 위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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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교수가 말하는 휴식의 5가지 조건

1. 긍정적인 감각과 감정이 분명히 느껴지는가?
2. 휴식 후에도 긍정적인 감정과 감각이 유지되는가?
3. 휴식이 내게 필요한 감각과 감정을 선물하는가?
4. 휴식이 자발적ㆍ능동적으로 이루어졌는가?
5. 오랫동안 지속가능한 건강한 방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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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휴식을 불러오는 방법 2가지  

1. 자신을 향한 비난과 반성을 제대로 구분하자
비난과 반성을 구분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비난은 자신을 향한 '의미 없는 칼날'이기 때문이에요. 
'난 문제야', '난 무능해' 라는 생각들은 결국 자신을 무기력하게 만들 수밖에 없으니까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비난이 아니라 자기 반성입니다.
반성은 실수를 곱씹고 앞으로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게 만듭니다.
-비난: 나를 비하하고 자신의 존재를 부정, 회의감을 증폭
-반성: 구체적인 행동을 돌아보게 하고 다음 행동을 설계할 수 있는 힘 증폭 


2. 반드시, 무조건 ~해야 한다 라는 말을 하지 말자
목표 수립을 위해 보통은 '당연히, 무조건' 이라는 말들을 참 많이 사용하죠.
저도 그래요. 김은영 교수는 이런 단어를 줄여보라고 조언합니다.
대신 "하고 싶다"를 목표로 세우면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게 되고 설사 실패하더라도 자신을 덜 몰아 세울 수 있습니다. 
-남들은 다 잘 하는데 난 왜 이렇지 (비난의 말)
-나도 잘 하려면 어떤 부분을 보완하면 좋을까 (반성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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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휴식법 찾기

쉬는 날 넷플만 주구장창, 숏폼만 주구장창 보는 것은 '가짜 휴식'이라고 알려드렸어요(물론 이런 순간을 통해 죄책감 없이 리플레시가 제대로 된다면 예외겠지만요~)
쉬고 나서도 무엇인가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 휴식이 '진짜 휴식'입니다.

김은영 교수가 이야기하는 '진짜 휴식'은 바로
'몸과 마음에 긍정적인 감각을 불러일으킨 경험'
이라고 해요.
이 경험은 각자 다를 겁니다. 저는 햇살 좋은 날 창가에 앉아 책을 읽는 순간이 그래요.
자신만의 휴식의 순간을 찾기 위해서는 발품이 필요해요.
이전의 내게 긍정적 감각을 불러일으켰던 순간들을 기록해보고 살펴보세요.
(이 휴식의 순간은 앤디의 지난 레터 중 '오티움' 편을 추가로 읽어보세요. 연관되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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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평가하지 말고 온전히 받아들이기

잘 쉬기 위해서는 여전히 노력이 필요합니다. 휴식 전문가라 이야기하는 김은영 교수 조차 10여년 째 잘 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해요.
그녀가 이야기하는 휴식의 시선은 "나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갖추는 것"입니다.
남에게 가는 시선을 자신에게 가지라고 이야기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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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교수의 휴식을 돕는 7가지 질문들

1. 나는 언제 즐거웠는가, 혹은 평안했는가?
2. 나는 어떤 상황에서 쉽게 불안해지고 지치는가?
3. 불안하고 힘들 때 어떻게 대처해왔는가?
4. 지친 나를 비난하기보다, 연민을 담아 나를 따뜻하게 격려할 수 있는가?
5. 내 결핍과 취약함을 받아들이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가?
6. 타인의 시선보다 온전히 내 감정에 집중하며 새로운 활동을 시도할 수 있는가?
7. 새로운 활동을 하는 동안 긍정적인 감정과 감각을 느끼고자 하는 마음에 꾸준히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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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의 몇 줄 코멘트]

당신은 휴식의 자격을 이미 충분히 갖춘 사람이에요! 당장 쉽진 않지만 우리 결과에만 집착하지 말고 '과정'에 충실해 봐요. 자신만의 "진짜 휴식법" 찾기가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이미 있다면 더 열심히, 아직 못 찾았다면 부지런히 찾아야 하겠죠. 오늘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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