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라씨와 (비하인드)담화의 박일아입니다.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4회를 무사하게 마쳤습니다.
어려운 걸음을 해주신 분들과 멀리서 응원해주시고
마음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 스테프를 대표하여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꾸벅)
4회 모기영의 스케치 영상부터 공유해드려요~
촬영 - 이희윤
편집 - 강원중
오늘 인터뷰는
1회부터 지금까지 모기영에서 진행하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고,
올해 역시 많은 작품을 관람해주셨던 가족이에요.
김한나(엄마, 이하 한)
안녕하세요, 저는 하윤이 엄마고요, 김한나입니다.
김하윤(아들, 이하 윤)
저는 6학년1반, 13살 김하윤입니다.
김지웅(아빠, 이하 웅)
안녕하세요, 저는 김지웅입니다.
하윤이 아빠에요. 저희는 모기영의 스텝이나 자원봉사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화계 사람은 더더욱 아니고,
그냥 관객입니다^^
한 : 동네 잔치같은 느낌이었어요. 왜냐면 지금 사는 덕은동으로 이사와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그리고 가장 큰 잔치였거든요. 모든 사람들이 내가 할 수 있는 거, 네가 할 수 있는거, 우리가 할수 있는거, 남의 잔치가 아니라 내 잔치 같이 준비하고 참여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렇게 흥분됐던 기억이에요.
웅 : 저는 ‘아, 의미있는 일을 하는구나’ 정도의 생각이었어요. 왜냐면 지금 처럼 구현된 모습을 본게 아니었으니까 그저 막연했죠. 근데 이 분들이 워낙에 이 분야에 대한 뜻과 진정성이 있었고 오래 준비해왔다는 걸 보다보니 응원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었죠.
윤 : 그냥 영화관인데, 영화가 끝나고 살짝 토크하는 영화관이랄까.
그냥 편하게 가는 느낌인데.
웅 : 음… 하윤이 느낌은 그랬구나. 저는 솔직히 영화를 잘 모르거든요. 호흡이 긴 드라마보다 부담스럽지는 않지만 영화관을 자주 찾는 편도 아니고요. 그냥 우리 어렸을 때 다 그랬겠지만, 극장이 주는 특별한 경험이 있었잖아요. 모기영에 갈 때는 그런 옛날 기억들과 버무려져서, 특별한 이벤트의 느낌이 나는것 같아요. 그리고 저한테는 모기영이 참여하는 유일한 영화제에요. 다른 영화제는 가본적 없고 그러다보니 거기에 나오는 영화들은 최대한 많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한 : 저희 가족은 매 시기 마다 지키는 가족행사가 있어요. 예를 들면 봄이 오면 삼청동 코리아사우나 앞 목련 나무 아래에서 가족사진을 찍고, 11월 마지막주 토요일은 다같이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다든지 하는 루틴 같은 가족행사요. 근데 4년 전 부터는 겨울이 오기 시작하는 시점에 모기영이 있더라고요. 모기영에 가서 영화제에 참여하고 관람하는게 우리 가족의 가족행사가 되었어요. 이런 추억들이 나중에 우리 가족에게 마음의 힘이 될거 같아요. ‘우리 하윤이 어렸을 때 모기영에 함께 가서 이런 영화 함께 봤잖아’ 하는 추억을 가지게 되어 고맙기도하고 좋아요.
윤 : 야외상영! 야외상영이 좋다고 우리 많이 얘기했지. 그리고 <썸머, 필름을 타고>
웅 : 재밌어서?
윤 : 응. B급 감성 (웃음)
한 : 저도 야외상영. 좋았다고 우리들끼리 많이 얘기했었고. 또 하나. “밥 뭐먹지?” 많이 얘기했죠.
웅 : 맞아. 젤 많이 봤어, 4회때.
한 : 이번엔 영화를 최대한 많이 보려고 욕심을 내서 시간표를 짜다보니까, 씨네토크 마치고 나오면 다음 상영시간까지 촉박해서 식당에 갈 시간도 없고.
웅 : ‘다음부턴 도시락 싸와야겠다’고도 얘기했었네요.
아, 맞아요!
주변에 식당이 브레이크타임이 많아서
쉽지 않았던 거 같긴 해요. ㅎㅎ
윤 : 음… 달라진거는 일단 야외상영!
야외상영을 3일 내내 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단편선, 두 회차로 늘어난거.
웅 : 이번에 처음으로 단편선이 두 개로 늘어난건가?
대단한데 김하윤. 단편선 되게 재밌지?
윤 : 응.
한 : 자발적인, 그리고 적극적인 자원봉사팀이 늘어났다는게 눈에 확 들어왔어요. 자원봉사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고, 각각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잘 해서 많이 빛났다는 느낌이었어요.
웅 : 저는 선정되는 영화들이 점점 더 좋아진다는 느낌? 특히 개막작과 폐막작 너무 좋았고요. 폐막작 <너에게 가는 길> 굉장히 좋았죠.
한 : 선정된 영화, 상영작 아닙니까?
웅 : 나도 그런거 같아. 일단 영화 라인업이 너무 좋고.
한 : 맞어. 최고인거 같아. 그리고 매해 주제가 좋아요. ‘어쩌면 주제를 이렇게 기가 막히게 잡나’ 싶을 정도로.
웅 : 한편으로는 라인업이 좋다보니까 아쉬움도 있지. 우리가 아무리 기를 써봐도 절반 밖에 못보거든. 그게 제일 아쉬워. 어떻게 다 볼 수 있게 타임테이블을 짜주면 안되나? 아, 그거는 4회때 올해 제일 아쉬웠어. 아무튼 라인업이 좋다는 얘기에요.^^ 그래서 아쉬움도 생기는 거고. 하윤이가 생각하는 모기영의 매력은 뭐야?
윤 : 단편선에 감독님들 씨네토크에 출연하는거. 난 그게 좋은거 같애.
웅 : 생각해보니까 기억에 남는거 또 있다. 하윤이가 이번에 처음으로 씨네토크에서 마이크잡고 얘기했었어.
윤 : 처음은 아닐거야. 전에도 있을거 같은데?
웅 : 그래? 아무튼 그게 기억에 남네요.
김지웅, 김한나, 김하윤 가족 구성원분들
모두 시간 내어 모기영의 추억을 이야기하고
인터뷰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려요.
2회 모기영을 온라인으로 진행했을 때,
지금보다 2살 어린 김하윤군이
이벤트에 적극 참여해줬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어요.
앞으로의 가족 추억에
모기영도 계속 되기를 바라봅니다.
올해 이벤트 부스에서 진행되었던
“4회 모기영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에 남겨주신
많은 분들의 응답을 공유해봅니다.
해주셨던 많은 이야기들이 큰 힘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힘들 때마다
이 추억 꺼내먹으며 힘내도록 하겠습니다!
2022.11.12.토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 주간모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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