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버리 항해기

어리버리 북미 항해 15

아스토리아

2022.12.25 | 조회 417 |
4
|

스키퍼 매뉴얼

바다, 항해, 세일링 요트에 대한 이야기

어리버리 세일러 두 명이 1980년 건조된 37피트 요트를 타고 캐나다 밴쿠버에서 출항, 북아메리카 서부 태평양을 따라 멕시코까지 남쪽으로 항해하는 이야기입니다. 지난 글들은 아래 링크에, 지도는 글 뒷부분에 있습니다:
1. 밴쿠버에서 항해 준비하기
2. 미쿡 도착
3. 포트 앤젤레스
4. 마리나 친구들
5. 
15일만의 출항, 그러나
6. 드디어 니 베이
7. 이런 안개 처음이야
8. 도와줘요 코스트 가드
9.
새끼오리st. 바 크로싱
10. 나 태평양이야
11. 이 고생의 이유
12.
인스턴트 데크 최적화
13. 코스트가드 현장학습
14. 
태평양의 공동묘지


"아스토리아는 술 중독에 시달리는 있는 어촌 마을이었습니다. 지금은 낚시 중독에 시달리는 있는 술마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컬럼비아 강변을 따라 달리는 아스토리아의 유서 깊은 트람에 타고 있습니다. 관광객을 위해 여름에만 운행하는 트람에는 100년 전 트람 기사의 복장을 한 백발의 할아버지가 창 밖으로 보이는 아스토리아를 설명해 줍니다. 강을 따라 큰 양조장들이 늘어서 있고 강 위에 나무 말뚝을 박고 세운 건물들이 많습니다. 볼 때마다 참 크면서도 역동적인 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큰 도시에 오니 졸지에 시골쥐 두 마리가 된 느낌입니다. 차와 사람이 많은 넓은 중심가와 빼곡한 석조 건물들도, 식당과 바의 규모도 새삼 신기해 두리번거리게 됩니다. 두 마리 시골쥐보다 조금 더 객관적인 시점을 가진 사람들은 '전형적인 컬럼비아 강의 작은 마을'이라고 하겠지만, 우리에게는 밴쿠버를 떠난 이후 처음 방문하는 제대로 된 '도시'이고 미국에서 방문한 곳 중에서는 압도적인 최대 규모입니다. 

큰 도시이고 오레건 주에 있는 만큼 대중교통으로 방문 가능한 스포츠 브랜드 N 모 사의 아웃렛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복, 털모자 등의 방한용품을 장만하러 아웃렛에 갈 것인가 말 것인가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배에서 추위에 떨면서는 땅에 도착하는 대로 기념품 가게에 쳐들어가서라도 내복을 사고야 말 테다 다짐했지만, 우리는 지금 항해를 계속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나무 말뚝들
전형적인 나무 말뚝들

초반에만 깍두기 크루로 끼려다 항해 완주로 계획을 바꾸면서 일정을 조율해 시간도 만들어 놓았고, 매번 항해가 이어질 때마다 북미 서부 태평양에 대한 배움도 경험도 늘어 자신감도 늘어갑니다. 이 여세를 몰아 올 겨울 멕시코에 도착한 뒤 드디어 따뜻한 물에서 놀다가 배를 저렴한 마리나에 놔두고 복귀하면 딱 완벽할 그림입니다. 예상 밖 시즌 종료라는 복병이 나타나긴 했지만 이제 오프쇼어 항해를 진지하게 고려하기 시작한 만큼 늦어진 시간을 회복하고 멕시코까지 완주를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장 어렵다던 컬럼비아 바 크로싱을 마치면서는 이제 시범 삼아 1박 2일 정도 밤 항해를 시도해본 뒤 오프쇼어 항해를 시작하게 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마루판을 열자마자 시야에 들어온 빛이 헤드라이트를 반사하고 있는 빌지의 물이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 이 희망 회로가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닻 내린 배에 옆으로 부는 바람, 배 속도를 무효화시키는 조류, 배를 공중부양시키는 안개 등 이번 항해에서 처음으로 겪어보는 상황들이 많았지만 배에 찬 물은 웃음기를 완전히 뺀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항구에 안전하게 묶인 배에서 목격했을 때에도 큰 충격이었는데 만약 강풍에 기울어 항해하는 배의 마루 한 구석에서 물을 발견하게 되었다면 어땠을까요. 항해 중엔 물소리를 들을 수 없으므로 물이 바닥 위로 올라온 뒤에야 발견했을 것이고, 맛을 봐 짠 물이면 선체에 구멍이 났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육지로 돌아오려면 뱃머리를 돌린 뒤에도 하루 종일 항해할 바다가 남았고 조난신호 외에는 통신도 안 되는 곳이었다면 우리가 패닉에 빠지지 않았을 가능성은 얼마일까요? 정신줄을 놓친 우리가 이성적이지 않은 선택을 하고 이것이 큰 실수로 이어졌을 때 그 위험의 범위는?

 

쿨 레이서 할아버지

머릿속에 경고음이 울리면서 오프쇼어를 향해 달리던 마음이 급정거한 뒤로 괴로운 고민의 시간이 이어집니다. 그렇다고 엎어질 위기를 맞이할 때마다 번번이 솟아날 구멍을 찾아 용케 이어지고 있는 항해를 외부 요인이 아닌 자의로 중단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선주와 저는 각자의 리소스를 통해 조언을 구합니다. 북미파 베테랑 세일러는 "늦었지만 해봐라", 지중해파 베테랑 세일러는 "조심하는 것이 좋다"라는, 상반된 조언을 합니다. 북극곰만큼이나 지구 온난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취약 생물종이 세일러인데, 지중해 세일러들은 최근 몇 년 극심한 이상기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혹은 북미인과 유럽인의 태도 차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항해를 계속하기로 하는 것과 중단하기로 하는 것 모두 옳은 선택일 것도 같고 동시에 둘 다 후회스러운 선택일 것 같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멕시코의 옥색 바다에서 모히토를 마시며 "그때 중단했으면 어쩔 뻔했어" 할 것 같기도, 물이 차오르고 있는 배를 보며 "그때 왜 경고음을 무시했을까"라고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는 결정을 미룬 채, 구멍 난 해수 튜브를 교체하고 데크 시스템을 점검하며 출항에 대비를 합니다. 동시에 배에 비축한 식량 소비를 늘리며 항해 중단에도 대비합니다. 이날도 배에 있는 음식으로 요리한 점심을 준비하는데 선착장을 지나던 누군가 말을 건넵니다.

"그 풍력 발전기 써 보니 어때요?"

워낙 배에 이것저것 달려 있는 게 많아 그중 하나에 관심 있는 행인이 사용 경험을 묻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태양열 패널에 비해 기여도는 낮으면서 돌아가는 소리가 너무 심란해요."

선착장에 서 있는 사람은 대머리이면서 동시에 산발이 가능한 헤어스타일의 할아버지였습니다. 비슷한 연령대의 세일러이지만 포트 앤젤레스의 웨이드 할아버지와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마음대로 흩트러진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에 고집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듯한 인상. 여태까지 만난 세일러들과 항해의 목적이나 여정도 많이 다릅니다. 우리는 이 범상치 않은 룩의 할아버지가 여기까지 온 이야기를 듣느라 점심 준비하던 것도 잊습니다.

할아버지는 젊었을 때 오프쇼어 경기를 하던 세일러였다고 합니다. 부인이 요트를 너무 싫어해 수십 년 배와 인연을 끊고 살다가 부인이 세상을 떠난 몇 년 전 다시 요트를 구입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은퇴 후 비워둔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알림이 왔다는군요. 보통의 지구인이라면 이런 경우 비행기로 장거리 이동을 할 텐데 할아버지는 혼자 배를 끌고 출항했습니다. 그런데 북쪽으로 올라오던 중에 포어스테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간신히 할야드로 마스트를 고정하고 항해를 계속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포어스테이 없이 역풍 항해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점. 큰 각도로 태킹을 하며 올라오느라 시간이 많이 걸려 힘든 항해가 되었나 봅니다. 항해 내내 알람 시계를 목에 걸고 20분마다 콕핏에 나와 주위를 살핀 뒤 다시 실내에 들어가기를 반복하면서요. 

할아버지의 요트는 선체가 낮고 배꼬리가 넓으면서 배 바닥이 평평한, 전형적인 레이스 요트였습니다. 어떻게 저런 배로 태평양 오프쇼어를, 그것도 70대 노인이 혼자 항해해 올라왔을까요? 혼자 세일링 중이었고 포어스테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가장 가까운 항구로 뱃머리를 돌리지 않고 목적지까지 항해를 완료할 결정을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요? 

할아버지에게는 장거리 오프쇼어 항해도, 리깅 파손도, 길어진 항해 시간도 다 제어 가능한 범위의 사건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3의 마리나에서 요트가 수리될 때까지 발이 묶이는 것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소위 '쿨 헤드'를 유지하는 것은 능숙한 세일러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능력인 것 같습니다. 스키퍼 매뉴얼의 저자 장카를로 페도테는 다른 책 '세일러 매뉴얼 Il manuale del velista'의 서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항해를 하면서 기술의 정점에 이르면 그만큼 내면의 평화와 안정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방데 글로브 경기중 페도테,
방데 글로브 경기중 페도테, "김-치--"

잘못 설치한 엔진 벨트에 마모된 튜브에서 흐른 물에 패닉에 빠지는 우리와 할아버지의 결정적 차이가 이것인 듯합니다. 우리는 아직 불안 요소들을 안고 출항하기에 충분한 쿨 헤드를 갖추지 못했습니다. 그날 저녁 우리는 항해 중단을 결정합니다.

 

동면 준비

촉박한 시간으로 인한 조바심과 여전히 신비주의를 고수하는 엔진 등 개선 가능한 위험 요소들을 제한하고 좀 더 제대로 준비를 해서 돌아올 시즌 2가 결정되었습니다. 이제 신속하게 요트의 동면 준비에 착수할 때입니다.

장기 계류를 물가 저렴한 멕시코가 아니라 천조국에 하게 된 만큼 우선 저렴한 마리나를 찾는 것이 첫 번째 숙제. 이곳 아스토리아 마리나는 육상 계류가 수중 계류 비용의 두 배가 넘습니다. 배는 물 밖에서 겨울잠을 자는 것이 좋지만 가격 차이가 너무 큽니다. 동네 선주들을 인터뷰하니 겨울에도 물에 놔둔다는 사람이 많아, 아스토리아 마리나 선착장의 연간 계약이 가장 좋은 옵션이지만 저렴한 마리나들이 늘 그렇듯 긴 대기 리스트가 있습니다. 근처의 다른 마리나들도 비슷한 상황이거나 외국 보험(캐나다)에 가입되었다는 이유로 연간 계약을 해 주지 않습니다. 물가가 비싼 캘리포니아 주에서 항해가 중단되지 않은 것을 그나마 감사히 생각하며 배를 육상에 올리기로 합니다.  

배 올리는 날짜를 예약하고 나니 갑자기 눈코 뜰 새가 없이 바쁩니다. 밀린 빨래를 해서 배에 남길 짐을 정리한 뒤 청소를 합니다. 피난 식량만큼이나 배에 비축해 둔 음식을 최대한 소비하고 방울방울 아껴 쓰던 물탱크의 단물도 콸콸콸 비워 버립니다. 겨울의 습기에 대비해 구석구석 방습제도 설치하고 연료 탱크에 습기가 찰 수 없도록 연료도 꽉 채웁니다. 이런저런 정리를 하다 보니 근처에 나가 닻 내리고 세일을 내릴 시간이 없습니다. 뱃머리에서 약풍이 부는 타이밍을 노려 커버가 없는 제노아만 펄링을 풀고 내려 고이 접어 묶어 놓습니다. 이제 해가 집니다. 배에서 지내는 마지막 밤입니다.

 

내년에 만나요

마지막 남은 음식으로 이른 아침부터 과식을 하고 도시락까지 싼 뒤, 이제 배를 떠날 준비가 됐습니다. 배를 올리고, 배 길이를 측정해 계약을 합니다.

잘 있거라, 호라이즌스
잘 있거라, 호라이즌스

물 밖으로 올리기 전 마지막 순간까지 열심히 포장한 배를 다시 한번 돌아봅니다. 밴쿠버에서 이끼 끼고 더러운 모습으로 처음 만났던 배가 아스토리아까지 오는 중간중간 틈틈이 세척하고 관리한 덕에 말끔해졌습니다. 아스토리아는 배가 얼지는 않지만 비가 많이 온다고 하던데 내년엔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까요? 오랜 시간 우리의 날개이자 둥지가 되어 준 배를 떠나는 느낌이 이상합니다. 

이제 배와 떨어져 있는 동안 고질적인 엔진 문제를 어떻게 근본적으로 개선할지, 안전 항해를 위해 어떤 것들을 보충해야 할지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봐야 합니다. 무엇보다 어리버리 세일러 둘은 어떤 점들을 업그레이드해 돌아와야 할지, 그리고 시즌2까지 붕 뜨게 된 시간에도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오랜만에 자 보는 깨끗한 시트 깔린 침대의 느낌은 어떨지, 시계 볼 필요가 없는 무제한 샤워는 얼마나 좋을지, 기상 예보와 담쌓고 사는 일상은 또 얼마나 마음 편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제 육지에서의 생활이 신나는 모험처럼 느껴집니다.

 

에필로그

엔진 고장으로 포트 앤젤레스에서 기약 없이 마리나에 머물던 때였습니다.  최고의 세일러지만 아쉽게도(?) 철학 전공자인 페도테의 기나긴 문장들 번역은 너무너무 어렵고 일요일 뉴스레터 발송 시간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어리버리 항해일기는 이렇게 뉴스레터 땜빵용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격주로 발행하던 항해일기가 매주 나가게 된 것은 스키퍼 매뉴얼의 '안전장비' 단원 때문입니다. 중요한 내용인데 국내 규정 정보 부족으로 검증이 어려워 가장 뒤로 미룬 첫 번째 단원이었죠. 항해일기는 여전히 일요일 오전 9시 페도테의 대타 역할이지만 연속해서 글을 쓰다 보니 몰입이 되더군요. 복기를 하며 새로이 깨닫는 부분도 있고요. 배에서 내린 뒤 이미 3개월이 지났지만 항해일기 덕에 계속해서 북미 태평양에 있었던 느낌입니다. 

다음 주에는 대망의 스키퍼 매뉴얼 마지막 단원이자 첫 단원 '안전장비' 편이 발행됩니다. 2022년의 시작과 함께 뉴스레터를 시작했는데 그때 못 나간 첫 단원이 다음 해 첫 뉴스레터로 나가는 인연도 재미있군요. 그다음 일요일에는 짧은 마지막 글이 발행되며 스키퍼 매뉴얼 역시 시즌 1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다시 뉴스레터가 시작될 때까지 간단한 소식으로 종종 뵙겠습니다. 

한국, 이탈리아, 캐나다와 미국, 지금은 브라질.. 어쩌다 보니 올해 다섯 나라에서 살고 있네요. 사는 곳뿐 아니라 일에도 세일링에도 새로운 이벤트들이 많이 있었던 일 년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든 시간이 날 때마다 노트북을 열고 뉴스레터를 쓰던 해로 더 기억될 것 같습니다. 매듭을 짓는 의미에서 스키퍼 매뉴얼을 종이책으로 만드는 일을 고심 중입니다. 출판 관련해서 도움 주실 수 있는 구독자 여러분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스키퍼 매뉴얼은 항해일기처럼 술술 읽기보다는 필요할 때 찾아보는 콘사이스 형식에 가깝습니다. 저도 이번 북미 항해를 하면서 부분 부분 찾아 필요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나 인터넷이 없어도 배에 두고 찾아볼 수 있는 종이책이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우선 번역이 너무 딱딱하더군요. 이제 틈틈이 좀 개선하려고 합니다. 지루한 구성도 수술 대상이고요. 

정보 교환의 장으로 야심 차게 시작했지만 대략 파리 날리고 있는 스키퍼 매뉴얼 게시판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가끔 들러서 인사 나누어 주세요. 

그럼 다음 주 일요일, 오랜만에 스키퍼 매뉴얼로 만나요! 
편안한 성탄절 되시길...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스키퍼 매뉴얼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4개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 바다다

    0
    over 1 year 전

    매주 기다려지는 유익한 스키퍼매뉴얼, 흥미진진한 항해기 너무 잘 보고있습니다. 내용도 좋지만 필력이 대단하셔요. 저의 식어가는 열정에 다시 불을 지펴 주셨어요. 꼭 종이책으로 출판되기를 바랍니다.

    ㄴ 답글 (1)
  • 영쵸이

    0
    about 1 year 전

    멋진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이제 요트에 관심을 갖고 면허를 따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나도 멋진 영웅의 모험 이야기 같지만.. 언젠간 저도 경험해 볼 수 있겠지요? =) 글을 정말 깔끔하게 잘 쓰셔서 읽으면서도 지루함이 1도 없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ㄴ 답글 (1)

© 2024 스키퍼 매뉴얼

바다, 항해, 세일링 요트에 대한 이야기

뉴스레터 문의 : info@easysailing.kr

 에서 나만의 뉴스레터 시작하기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53길 8, 8층 11-7호 / admin@team.maily.so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