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아날로그와 텍스트 힙을 추구하는 작가 본인은 주로 자기계발 도서를 좋아하는 편이다. 성인인 지금은 자기계발을 포함하여 문학, 비문학, 교육 도서 등 다양하게 읽고 있지만 다독왕이었던 학창 시절 자기계발 도서가 99%를 차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나는 왜 자기계발 도서를 좋아하는 걸까? 이번 주 글을 쓰기 위해 깊은 시선을 가지고 바라본 결과 이유를 발견했다.
자기계발 도서를 읽을 때면 작가와 대화하는 듯한 기분이다. 자신의 성공과 실패, 만나온 사람들 이야기의 이야기를 바로 옆에서 들려주는 것 같달까?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웃고, 울고, 놀라며 혼잣말을 자주 하기에 정말 대화하는 느낌이 든다. 어떤 책들은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 같기도 해서 재밌다. 이미 떠난, 위대해서 내가 만날 수 없는, 살면서 마주치지 못했을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멋진 모습으로 보여지는 온라인 매체와는 다르게 책에서는 그들의 실제 성격과 분위기를 더 잘 느낄 수 있다. 내가 위 분류의 책을 읽는 이유는 작가와 대화할 수 있는 매체 중 하나로 더 멋진 인생을 살기 위한 공부다.
딱 3권만 추천해 본다면,
1. 통찰의 시간 555
놀라지 말라, 제목과 다르게 쉬운 도서다. 짧으면 한 문장, 길면 겨우 한 쪽을 채운 555가지의 작가의 생각들로 ‘아하’ 포인트와 ‘이야’ 포인트가 많고 무엇보다 어디서든 읽기 편하고 쉽다.
2. 해빙
이 책은 단순히 돈과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한 책이 아니다. 허상 같지만 해빙이라는 힘은 실존한다. 나는 직접 경험을 해봤기에 자신 있게 추천하는 책으로 나와 같이 가난을 경험했던 사람이라면 더 간절하게 추천해 본다.
3. 사람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
현대사회에서 협상이란 본질과 다른 인식으로 자리 잡혀 있는 듯하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협상을 가르치고 있는 모리 타헤리포어 교수의 여러 에피소드는 할 말을 잘 못하고, 손해 보는 게 일상인 내향인에게 좋은 인생 공부가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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