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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 나는 무엇을 시작해 보고 싶은가

콘텐츠 마케터에서 콘텐츠 에디터로 새로 시작하는 중

2025.08.10 | 조회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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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로 살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나는 앞으로 뭘 해서 먹고 살아야 할까?"

필자에게 그 순간은 생각보다 빨리 자주 찾아왔다. 일이 없으니 하루는 길고, 마음은 무기력했고, 불안은 괜히 더 커졌다. ‘일을 하지 않는 나’에 대한 죄책감이 스트레스처럼 쌓였다. 하지만 그 감정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금세 늪에 빠질 것 같았다. 그래서 오히려 ‘지금부터 할 수 있는 것,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을 적어보기로 했다. 그렇게 발견한 것이 ‘글을 전문적으로 써보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프리랜서라고 매일 일을 해야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일을 안 하면 불안한 건 사실이다. 그렇다면 그 시간을 공부로 채워보기로 했다. 직무 스킬을 조금씩 쌓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0에서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직무를 향해 나아가기로 했다. 매일 일하던 시간을 이젠 공부하는 시간으로 바꿔, 나만의 루틴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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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헬스장에서 몸을 깨우고, 점심 식사 후 집 앞에 새로 생긴 도서관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글쓰기 관련 책을 2~3시간 읽고, 강의와 스터디를 이어간다. 저녁에는 영어 회화 스터디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렇게 계획적으로 시간을 쓰니, 하루가 단단해졌다.

‘하루 한 시간 공부’가 아니라 ‘하루 종일 일하듯 공부’를 하니, 마치 고등학생 시험 기간으로 돌아간 듯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한 만큼 뇌에 입력되는 정보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일주일에 2~3권의 책을 읽고, 강의 1개를 완강하며, 2~3개의 글을 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책 8~10권, 강의 4~5개, 글 8~10편이 쌓인다. 글은 많이 쓸수록 빨리 는다고 하기에 규칙적으로 쓰는 루틴을 지켰다.

아는 것이 많아지니 자신감과 용기가 자연스레 자라났다. 무식하게 뇌를 채우는 방법은 생각보다 효과적이었다. 미래에 대한 불안함 대신 몰입을 선택하니 하루가 훨씬 행복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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