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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신 작가(89)에겐 수식어가 많다. 여성 1세대 조각가, 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전기톱을 드는 조각가, 나무의 본질에 천착해온 조각가.
"예술은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끝이 없어요. 끝이 없고 완성이라는 게 없기 때문에 예술이 아닐까 생각해요. 우리 삶이 예술이 아닐까 생각해요. 우리는 순간에 살아요. 이 순간에 살기 때문에 지금 하나의 순간이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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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 측면에서 볼 때 무용하다 하더라도, 훌륭한 예술은 사회에 필요한 진보적 측면을 갖고 있다. 어떤 면에서 예술은 사회의 꿈과 같다. 얼핏 불필요해 보일지라도 잠과 꿈은 인간에게 매우 필수적이다. 예술이 사회에 필수적인 것과 같다."
피아니스트 마우리치오 폴리니가 별세했다. 향년 8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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