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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달라지고 싶어한다. 그러나 자기를 변화시킬 수 있는 이는 자기 자신밖에 없다. 누가 조금만 밀어주면, 약감난 귀띔을 해주면 이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날 통로가 보일 것 같은 심정일 때 그런 말은 가혹하게 들리겠지만 내가 줄창 나에게 타이르는 말이기도해서 친절하지 않을 뿐이다.
<변화를 꿈꾸는 여성들에게> 박완서, 1993년 6월 11일 경향신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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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집 아이라도 부유한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동네에서 자라난다면 성인이 돼서 더 많은 소득을 올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이러한 연구결과가 실린 네이처지에 게재된 논문을 소개하며 “각 지역의 소득 계층 이동, 이른바 '사회적 사다리'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요인이 무엇인지 밝혀냈다는 데에 이번 연구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라지 체티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는 "계층간 경계선을 넘나들며 서로 어울리는 지역에서 자라난 어린이는 나중에 커서 더 좋은 결과를 얻고, 빈곤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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