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삶] 주간 성찰 - 9월 결산

2025.09.28 | 조회 5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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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삶의 주간 성찰

일하고 배우고 느낀 성찰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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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간 글과 저의 활동을 정리해서 한 편의 글로 정리해 주간 성찰로 보내드립니다.

나를 사랑하는 하루

예나 지금이나 제게 가장 귀한 과일은 단연 딸기입니다. 어렸을 때는 과일이 정말 귀한 음식이라 과일을 먹는 날은 횡재한 날이었죠. 몸이 약했던 막내 오빠가 아플 때마다 엄마는 늘 바나나를 사 오셨지요. 저는 옆에서 침만 꼴깍 삼켰어요. 어린 시절 바나나를 먹은 기억이 별로 없었는데요. 오빠처럼 저도 아파야 하나 심하게 고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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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없이 성장한 저는 어른이 되어서야 조금씩 읽기 시작했습니다. 도서관이 없는 시골에 살다 보니 아이들에게 다양한 그림책을 읽어주는 게 고민이었는데요. 서점에서 책을 사고, 아마존에서도 몇 번 주문하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북랜드 덕분에 더 많은 책을 읽어줄 수 있었습니다. 저희처럼 시골에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정말 감사한 서비스였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림책은 당연히 아이들만의 책이라 여기며 제가 따로 읽지 않았던 것이 아쉽습니다.

연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그랜트는 펜트하우스 스위트룸의 거실에서 침실을 거쳐 베개까지 이어지는 길에 초콜릿을 흩뿌렸습니다. 이 일화를 전해 들은 당직 호텔 매니저는 이후 매일 저녁 침구 정돈 시 손님의 베개 위에 작은 초콜릿을 놓기 시작했는데, 다른 호텔들도 이 관행을 따라 하면서 일종의 전통이 되었지요. 이것이 바로 필로우 초콜릿의 시작입니다. - 《우울해서 빵을 샀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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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한 연대’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소셜 네트워크의 발달로 느슨한 연대가 사회적 관계 형성의 핵심적인 수단으로 부상했으며, 디지털 커뮤니티, 오픈 협업, 혁신 생태계 등에서 긍정적으로 작동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에게는 하기 어려운 말을, 오히려 느슨하게 연결된 사람에게는 편하게 털어놓을 때가 있지요. 여러분은 그런 경험 없나요?

여러분은 시를 좋아하나요? 학창 시절, 꿈이 많던 때 저는 시화전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셰익스피어의 시구 중 “풀패덤 파이브(Full fathom five)”로 잘 알려진 구절을 시화로 옮겨 전시했죠. 구경하던 사람들이 설명을 부탁하면, 영어로 떨리듯 낭송하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있습니다. 이 시는 셰익스피어 희곡 『템페스트(The Tempest)』 1막 2장에 나오는 “아리엘의 노래(Ariel’s Son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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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배우는 세상

제 삶에는 몇 가지 전환점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브런치 작가가 된 일입니다. 브런치 작가가 되기 전까지는 이곳저곳 글쓰기와 관련된 분야를 기웃거리던 정도였는데요. 2019년 3월에 첫 글을 쓰며 브런치 작가가 되고 난 이후로 제 삶은 크게 바뀌었습니다. 크게 세 가지로 구분이 되는데요. 글 쓰고, 책 내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삶, 글쓰기 수업과 다양한 모임을 운영하는 나눔의 삶, 그리고 글쓰기로 인해 저를 더 잘 알아 저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바뀐 삶입니다. 이 세 가지 모습은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저는 여전히 브런치 작가로서 매주 한 편 이상의 글을 씁니다. 제 이야기를 함께 들어주시겠어요? 전체글보기

비폭력대화(Nonviolent Communication, NVC)를 처음 접한 것은 지인의 제안으로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을 때였습니다. 당시에는 ‘폭력’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이 들어 참여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비폭력대화의 가치를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2019년 처음 책 비폭력대화를 읽고는 충분히 이해했다고 생각했지만, 2021년 실제 강의를 들으며 그동안의 오해와 한계를 깨달았습니다. 이후 실천 모임에도 참여하고, 회사 내 교육도 진행했지만 머리로 아는 것과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었습니다. 전체글보기

2024년 일과삶의 인생 책 20권 중 소설은 6권이었는데, 그중 한국 소설은 단 한 편, 아버지의 해방일지 해방일지》가 당당히 자리했습니다. 3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의 주인공, 정지아 작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사람책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신청할 기회를 얻었지요. 처음 가본 송파글마루도서관은 생각보다 멀었지만, 2025년 ‘글마루 텐텐텐’이라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매달 유명 작가를 초청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올해 몇 번은 더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전체글보기 

사람책 대출 프로그램에 참여해 첫 대출은 작년 8월에 했고, 오늘 두 번째 대출을 진행했습니다. 자주 대출해 드리는 게 아니니 부담도 없고, 책 좋아하는 분과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그러면서 저를 다시 돌아보는 기회도 됩니다. 오늘 신청하신 분은 사전 질문이 많았습니다. 전체글보기

전주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에서 만난 도서관을 소개하고 있어요.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에서 시작 전주 연화정 도서관, 다가여행자도서관 그리고 마지막 코스는 완판본문화관입니다. 인쇄 체험이라고 해서 살짝 기대되었는데요. 정말 잘 선택했다 싶어요. 전주가 왜 책의 도시이고 도서관 문화가 발달했는지 여기서 알게 되었어요. 우선 완판본의 의미부터 알아볼까요? 전체글보기

8월 한 달 동안 제가 읽은 책과 한줄평은 아래와 같습니다. 종이책 4권 《인생의 의미》, 《최재천의 희망 수업》, 《료의 생각 없는 생각》, 《생각의 도약》, 오디오북 8권 《결핍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개.똥.승》, 《쓸모 있는 사고를 위한 최소한의 철학》, 《설득의 언어》, 《당신의 공간에도 봄은 온다》, 《도망친 곳에 낙원이 있었다》, 《잘 배운 다정함》,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의 총 12권을 읽었습니다. 전체글보기

일과삶과 함께하는 모임

혼자 쓰는 글은 금세 고요 속으로 사라져버리지만, 누군가 함께 읽어주고 반응해줄 때 글은 살아 움직입니다. 구독자도, 댓글도 없는 채로 혼잣말처럼 흘려보내던 글쓰기를 이제는 멈추지 마세요. 서로의 글을 읽고, 응원하고, 작은 반짝임을 나누는 순간, 내 글에서도 빛이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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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나면 금세 사라져버리는 다짐, 혼자서는 이어가기 어려운 꾸준함을 함께 지켜내고 싶습니다. 『40일 미션! 어른의 글쓰기』에서 건네는 글감을 따라 매주 한 편씩 써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한 달에 네 편의 글이 쌓이고, 읽고 쓰는 기쁨이 습관이 됩니다. 작은 축하와 따뜻한 응원이 기다리는 이 모임에서, 글을 쓰는 어른으로서의 자신을 발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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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따뜻한 미션과 함께 스스로를 돌보고, 낯설지만 느슨하게 연결된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순간, 우리는 어느새 서로의 영감이 됩니다. 커피 두 잔 값으로 시작하는 이 작은 모임이 여러분의 일상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켜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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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버거운 글쓰기의 첫걸음을 서로의 시선과 마음으로 이어주고, 한 달간 정해진 주제로 글을 쓰며 내 안의 진짜 목소리를 만나는 여정. 매주 마감을 지키고, 서로의 글에 공감과 응원을 더하다 보면, 글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나를 비추는 거울이 됩니다. 이번 10월, 글쓰기를 통해 나를 만나고 싶으신가요? 같은 길을 걷는 문우들과 함께라면, 그 길은 덜 외롭고 훨씬 따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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