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책을 읽은 후에 저에게 더 집중했습니다. 월급의 일부는 적금을 들었고, 피치 못해 빚이 생기면 빚을 먼저 갚았습니다. 재테크에 들여야 할 노력과 시간을 자기계발에 투자했습니다.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진정한 재테크가 아닐까요? 재테크보다는 자기계발이 좋았고 그게 재테크라는 핑계로 위안을 삼았어요. - 《아이 키우며 일하는 엄마로 산다는 건》 중에서
인용문에서 제가 읽은 책은 박경철의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재테크에 관해 물어보면 항상 추천하는 책입니다. 30대에 읽은 책인데 제 삶에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저자의 조언에 따라 석사, 박사라는 수천 만이 드는 곳에 투자했고, 자격증, 도서 구매에만 돈을 쓰는 짠순이로 성장했습니다. 이제는 자기계발을 거의 글쓰기나 독서로 좁혔습니다.
자기계발에 투자한 노력과 시간을 재테크에 투자했다면 부자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우스갯소리로 말합니다만 돈이 행복을 장담할 순 없습니다. 지금의 저는 부자는 아니지만 적어도 행복합니다. 다시 돌아간다 해도 저의 가치를 올리는데 노력과 시간을 쓰겠다고 늘 생각합니다. 어릴 때 좋은 책을 만나 삶의 지침으로 삼은 게 행운이었죠,
요즘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습니다. 작년에 화제가 된 책인데요. 호불호가 있는 듯합니다. 너무 적나라하고 거침없이 욕도 있어서 불편했다는 분도 있어요. 그렇긴 하지만 현실인 걸 어쩌나요? 저자의 말에 공감하며 읽습니다. 워낙 두꺼워 아직 1/4정도 밖에 못 읽었는데요. 무엇보다 전자책은 무료로 제공하고 종이책도 최소한의 제본비만 받고 일생을 거쳐 배운 지혜를 나누고 깨우친다는 점에 놀랐습니다. 저자는 책도 많이 읽고, 고민도 많이 하고, 현실에서 부딪혀 얻은 경험을 책에 담았더군요.
이 책에서 제가 몰랐던 워런 버핏 영상을 소개하는데요. 워런 버핏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워런 버핏은 2022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에서 한 여학생으로부터 “만일 주식을 딱 하나만 골라서 몰빵하여야 한다면 어떤 종목을 고르실 것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학생의 의도는 그 주식을 알려 주시면 저도 투자하여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라는 것이었고 이를 알아챈 버핏은, 학생에게 최선은 주식 투자가 아니라 어떤 일을 특출나게 잘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게 최고의 투자라고 답한다(https://www.youtube.com/watch?v=OyDoFfb26Tk 한글 번역문이 있는 이 영상 자료를 반드시 봐라). 일을 특출나게 잘하는 것이 바로 재가 잡히는 수준이며, 그것이 투자보다 우선한다는 이 가르침을 잊지 마라.
- 《세이노의 가르침》 중에서
영상에서 90세도 훌쩍 넘은 할아버지 워런 버핏은 이렇게 말합니다.
So the best investment by far is anything that develops yourself.
따라서 최고의 투자라면 단연코 뭐가 됐든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다시 돌아간다 해도 저는 자기계발을 선택하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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