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월든 투어' 함께 가실래요?

당신의 인생 책은 뭔가요? 유명인들은 왜 이 책을 인생 책으로 꼽을 까요?
바로 책 《월든》(Walden, or Life in the Woods) 이야기에요.
책 '월든' 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대표적인 수필집 이에요. 

이 책을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1845년~1847년까지 사회와의 인연을 끊고 월든의 숲 속에서 살면서 홀로, 철저하게 외롭게, 최소한의 생활을 영위하며 살았던 월든의 일상생활 이야기에요. 월든은 자연에서 살아가면서 인생을 직시하고 새로운 가치에 눈을 뜨게 돼요. 그 생활 속 기록을 담은 책이 이 《월든》 이에요. 미국 수필 문학의 최고봉으로 알려져 있어요. 

1. 시간의 주인이 되어라!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것으로 인식하고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계획하고 사는가?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2. 고독의 친구가 되어라!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저자는 물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와 자신이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날 때 진정한 자신이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3. 자연에게서 모든 것을 배워라!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을 버리고 내 자신일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 책을 이렇게 간단히 3가지 교훈만으로는 분류하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어요. 하지만 짧게 이 3가지 교훈만 이라도 챙겨가세요

*1817년~1862년까지 살았던 미국의 수필가가 소로씨에요.
월든이 대표작이고 월든을 통해 자연 속 삶의 가치를 이야기 했지요.

책 《월든》은 소로가 28살 되던 해인 1845년 매사추세츠의 호숫가인 '월든'에서 지내며 쓴 에세이 책이에요.
작은 통나무 오두막집을 지어서 2년 간 직접 거주하면서 이 책을 썼지요.
이 책이 왜 유명하냐면요, 미국 고등학교 교양서이기 때문이에요.

소로는 하버드 명문대 졸업 후에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했어요. 
즉 활달하게 사회생활을 했던 사람이었어요.
그런 그가 왜 갑자기 이렇게 유유자적한 '자연인'의 삶을 선택했던 것일까요?

소로는 단순히 매일 바쁘게 사는 것, 인생의 목적이 그것이 다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생계를 유지하는 것만이 인생의 목적이 아니라는 생각이었죠.
 
돈만 벌기 위한 인생은 바쁘게 잘 사는 인생이 아니라는 것이죠.
소로씨는 바쁘게 일한다는 것에 대한 정의를 다시 돌아봐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돈만 바라보면 "남의 돈에 인생을 맡기게 된다"라고 이야기해요.

너무 무서운 이야기에요. 특히 직장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조금 더 무거운 이야기 일지도 몰라요. (물론 직장인 자체가 문제라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소로씨는 월든 호숫가에서 약 2년의 시간을 살아가면서 몸소 느낍니다.
생각보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최소한의 것들로만 채워도 인생은 행복하다는 것을요. 책 《월든》은 바로 이런 저자의 철학을 이야기 하는 책 그 자체에요.

무엇이든 소유하려면 비용은 들고, 그 비용을 치루는 것은 우리의 삶이라구요.
생각보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비용은 적다는 것이죠.

그 비용을 높게 잡을 수록 자신의 삶은 줄어들고 무엇인가 얽매이게 되는 것이죠. 그러니 스스로 결정하라는 것이 책 월든의 주요 메시지입니다.
"삶을 줄이든지 소유를 줄이라는 메시지" 입니다. 

삶의 간소함이 바로 책 《월든》을 관통하는 주제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현대인에게 전해주는 메시지가 너무나 명확합니다.

저는 미니멀리스트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투머치 맥시멈 리스트 같아요. 끊임없는 물욕이 때로는 제 자신의 살아가는 원동력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저자 소로우씨같이 저는 외딴 오두막집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저는 아직도 도시인으로서의 삶이 참 좋기 때문이죠. 그런데 왜 이 책이 좋고 여러분께 이렇게 레터로 소개해드릴까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만족하는 삶에 대한 계기를 만들어줬기 때문이에요. 
우리 모두가 소로우씨같이 월든 호숫가에서 2년 간 자급자족 하면서 살아갈 순 없겠지만 무엇이든 소유하기 위해 지금껏 자신이 치뤘던, 우리가 지불했던기회비용에 대한 자각을 하게 도와주었단 부분에서는 매우 의미가 있어요.

가끔 이렇게 까지 열심히 살 이유가 있을까?
그냥 조금만 내려놓으면 기회 비용도 줄고 삶도 조금은 평안해지지 않을까요?

이런 이유로 소로씨가 쓴 이 책 《월든》은 너무나 유명한 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월든 투어까지 나왔는데요.

무소유의 대표적 저서 '월든'의 저자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Henry David Thoreau) 가 2년 2개월2일 동안 머물며 사색했던 호수가 바로 보스톤에서 20여분 거리에 있는 콩코드에 있거든요. 실제 책을 집필했던 저자의 자연이 아직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가을에 호수 주변을 메운 단풍으로 더욱 아름다운 이 호수에는 소로우가 살았던 오두막을 재현해 놓아서 소로우가 어떻게 무소유를 실천하면 지냈는지 한눈에 알 수 있게 되어있어요.
한국에서 무소유를 몸소 실천하셨던 법정스님도 이 호수를 방문한 적 있으며 시인 류시화님도 이곳에 다녀갔던 경험을 에세이로 남긴 글이 있다고 해요.

책으로만 접하든 월든 호숫가를 직접 걸어보면서 내 인생을 위한 기회비용과 노동의 가치를 생각해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진짜로 있는 여행 코스로의 "월든 투어" 말구요.
각자 인생의 진짜 월든 투어 떠나보실래요? 

그거 아세요? 에세이 책 《월든》은 집필한 소로우씨, 이 분의 이야기 주제에 공감을 많이 하고 다시금 요즘 현대인이 돌아볼 부분은 분명 있어요. 
하지만 풍문으로 들려오는 이야기 중, 소로우씨가 약 2년 간 오두막집에서 이런 생각을 하고 책을 집필할 때, 빨래와 음식 등 뒷바라지는 그의 노모 어머니의 지원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여기서 포인트는 결국 생활인과 철학자의 모습이죠.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함께 생각해봐요.

결국 인간은 생활을 해야 하고 철학적인 사고도 해야 하는데,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이야기의 모습만 볼 것이 아니라 결국 소로우씨도 만약에는 누군가의 지원이 있기에 이런 다양한 일의 의미와 삶의 의미에만 집중해서 생각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요.

자신만의 호숫가 '월든' 을 찾아서 올 한해가 다 가기 전에 잠깐 칩거 생활 어떠신가요? 꼭 2년 간 외부와의 단절된 삶을 살아야 하는 건 아니죠.

2024년 회고할 때 자신만의 '월든' 호수를 찾아서 어디에서든 잠시 칩거 하면서 2025년 일의 의미를 새롭게 다시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