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집이나 거실에 티브이가 있는 집이라면 무의식 적으로 틀어놓는 고정 채널이 있다. 그것들은 단순히 티브이 프로그램을 넘어 현관을 열면 풍기는 익숙한 집 냄새에 가깝다. 오래된 소파나 식탁 위 보리차처럼 이미 그 집안에 깊숙이 자리 잡고 존재감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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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이나 거실에 티브이가 있는 집이라면 무의식 적으로 틀어놓는 고정 채널이 있다. 그것들은 단순히 티브이 프로그램을 넘어 현관을 열면 풍기는 익숙한 집 냄새에 가깝다. 오래된 소파나 식탁 위 보리차처럼 이미 그 집안에 깊숙이 자리 잡고 존재감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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